영화, 드라마 145

제이의 조커 (Joker) 2019 리뷰 - 평범한 히어로물이 아니었기에 걸작이 될 수 있었던 영화.

Joker 2019 개봉일 : 2019년 10월 2일 (대한민국) 감독: 토드 필립스 장르 : 드라마, 스릴러 출연진 : 호아킨 피닉스 (아서 플렉 역) , 로버트 드 니로 (머레이 역) 개인적으로 전 히어로물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마블(Marvel)은 물론 DC 코믹스의 히어로물 모두 가끔 지인과 함께 극장으로 가서 한두번 보긴 했지만 제 취향에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영화로써의 오락성과 재미는 뛰어나긴 합니다만, 처음부터 모든 초인적인 능력을 타고난 운명을 가진 정해진 운명의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 활극은 제가 어린 시절이라면 정말 좋아했겠지만, 성인이 되고 나서는 그렇게 크게 몰입이 되진 않더군요. 배트맨 시리즈도 저에겐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반적인 히어로물과는 달리 어두운 면을 잘 보여주고 철학성을 ..

제이의 에이리언 : 커버넌트 리뷰 - 야망은 좋았으나 여러모로 결점이 많은 대작 영화.

Alien : Covenent 개봉일 : 2017년 5월 19일 (대한민국) 감독: 리들리 스콧 장르 : SF 호러, 스릴러 출연진 : 케이트 워터스턴 (대니얼스 역) 마이클 패스밴더 (데이빗-8, 월터 역) 에일리언 시리즈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호러 SF 프랜차이즈 중 하나입니다. 1979년, 시고니 위버 주연의 전설적인 명작 에일리언1을 시작으로 헐리우드 호러 SF 붐을 이끌어낸 작품 중 하나죠.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1은 우주에서 마주치는 외계 생명체의 공포감, 신비감. 그 존재와 마주함으로 인한 긴장감을 잘 이끌어낸 영화죠. 절대적 힘을 가진 외계 생명체와 인류가 최초로 마주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상상력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에일리..

제이의 심해 공포 스릴러 영화 '47 미터' 리뷰

47 Meters Down 2017 개봉일 : 2017년 7월 20일 (대한민국) 감독: 조하네스 로버츠 제작: 제임스 해리스, 마크 레인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클레어 홀트 (케이트 역) , 맨디 무어 (리사 역), 간만에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았네요. 2017년 7월 20일 국내에 개봉한 '47미터' 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뒤 2년뒤 후속작도 나왔었죠. '죠스' 라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겁니다. 거대한 상어가 유전자 조작으로 변형되서 난폭해지고 인간을 공격한다는 설정의 공포 스릴러 영화 말이죠. 상어는 흉폭한 해양 생태계의 폭군이고 상어를 소재로 한 유명한 공포 스릴러 영화들은 여러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인 47미터도 영화에 등장하는 주 공포의 대..

제이의 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 (Love and Monsters) 리뷰

러브 앤 몬스터스 (Love And Monsters) NETFLIX 개봉일: 2020년 10월 16일 (미국) 감독: 마이클 매튜스 출연진 : 딜런 오브라이언 (조엘 도슨 역), 제시카 헤닉 (에이미 역)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헐리우드 남배우 중 하나인 딜런 오브라이언 주연의 영화가 나왔네요. 넷플릭스에 방영된 러브 앤 몬스터스란 영화입니다. 미국 십대들의 하이틴 스타였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데뷔하는 딜런 오브라이언의 연기를 보고 싶기도 했고, 인류 문명이 멸망하고 소수의 생존자들이 분투하는 아포칼립스 소재의 영화라 확 땡기기도 했습니다. 러브 앤 몬스터스는 시작부터 깔끔하고 위트있는 조엘 도슨 (딜런 오브라이언) 의 나레이션과 높은 퀄리티의 그림들롣 영화의 배경과 근간이 되는 스토리를 설명해줍니다. 따라..

제이의 넷플릭스 영화 나의 마더 리뷰 (원제 : I am mother)

나의 마더 (원제 : I AM MOTHER) NETFLIX 개봉일 : 2019년 6월 20일 (러시아) 장르 : SF 스릴러 감독 : 그랜트 스푸토어 출연진 : 클라라 루고르 (딸 역) 힐러리 스왱크 (여인 역) 로즈 번 (어머니 목소리 역) 나의 마더는 2019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넷플릭스 제작의 SF 스릴러 영화입니다. 덴마크 출신의 영국 신인 여배우 클라라 루고르가 딸 역할을 연기했으며, 미국 네브라스카 주 출신의 여배우 힐러리 스왱크가 의문의 여인 역할을 호주의 유명 배우인 로즈 번이 어머니 목소리 역할을 했죠.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세 명이 전부입니다. 두 명의 인간 여자와 '마더' 라 불리우는 '드로이드' 로봇 뿐이죠. 하지만 단 세 명의 인물로도 이 영화의 제작진은 훌륭한 스토리와..

제이의 호러 영화 엠티 맨 (Empty Man) 리뷰 - 간만에 볼만한, 높은 몰입도를 가진 호러 영화 수작.

Empty Man 2020 개봉일 : 2020년 10월 22일 감독 : 데이빗 프라이어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제임스 배지 데일 (제임스 라솜브라 역) , 마린 아일랜드 (노라 역), 사샤 프롤로바 (아만다 퀘일 역) 간만에 나름 볼만한 수작 공포 영화를 본 것 같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해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는 데이빗 프라이어 감독의 2020년 공포 영화 엠티 맨 (Empty Man) 입니다. 엠티 맨은 말그대로 '공허한 사람, 속이 비어있는 남자' 등의 뜻을 가지고 있는 제목으로 이 영화의 메인 주제와 스토리와 일맥상통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하고, 긴 러닝타임을 가졌지만 개인적으로 초반부 몰입도가 뛰어나고, 가지각색의 특색들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짬뽕시켜..

제이의 호러 영화 데드 캠프 리부트 (원제 : Wrong Turn) 2021 리뷰

Wrong Turn 2021 개봉일 : 2021년 1월 26일 감독 : 마이크 P.넬슨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샬롯 베가 (젠 역) , 에마 듀몬트 (밀라 역), 아데인 브래들리 (데리우스 역) Wrong Turn. 잘못 들어온 길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호러 슬래셔 스릴러 영화 시리즈는 꽤 매니악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입니다. 2003년 첫 개봉된 데드 캠프1을 시작으로, 당시 괜찮았던 영화의 퀄리티와 독특한 작품성으로 매니악한 인기를 끌은 데드 캠프 시리즈는 시리즈가 계속 나올 때마다 질린다, 뻔한 클리셰다라는 평가를 받아오긴 했지만, 모두가 들어가길 꺼리는 낯선 숲에서 정체모를 사냥꾼과 펼치는 민간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수위 조절 없이 보여지는 잔혹한 영화의 연출은 이 영화를 ..

제이의 호러 영화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 리뷰

You're Not Alone 감독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장르 : 공포 출연진 : 잭 에이버리 (마크 역) , 카티아 윈터 (엠마 역)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은 2020년 개봉된 미국 인디 호러 영화입니다. 주인공 엠마는 어떠한 사유로 남편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기 딸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겨 놓았다가, 딸이 어느정도 크고 자신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후, 남편과 원래 살고 있던 집에 돌아가 다시 싱글맘 가정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반부에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공개하지 않고, 나름 신비스러운 전개로 잘 풀어나갑니다. 집에 자꾸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고, 집앞에 비둘기 시체가 자꾸 놓여 있는 등, 집이 일종의 비밀을 품었다..

러시아 호러 영화 스푸트니크(Sputnik) 리뷰 - 재미없고 무섭지도 않은 실망적인 SF 호러 영화

스푸트니크 (Sputnik) 감독 : 에고르 아브라멘코 장르 : 공포, SF 출연진 : 옥사나 아킨시나 (클리모바 역), 표트르 표도로프 (베쉬냐코프) 최근 국제적으로 러시아 영화도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공포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전 스푸트니크라는 영화에 끌렸는데요. 스푸트니크는 원래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을 말합니다만, 러시아에서 2020년 동명의 공포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외계 생명체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83년으로, 구 소련의 우주궤도를 돌던 오르비타-4호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고, 국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일한 생존자..

제이의 미나리 리뷰 (Minari) -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삶을 그린 아름다운 드라마 영화

미나리 (Minari) 감독 : 정이삭 장르 : 드라마 출연진 : 스티븐 연 (제이콥 역), 앨런 김 (데이빗 역), 윤여정 (순자 역) 간만에 재밌고 인상적이게 본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그것은 '미나리' 란 영화로, 전 세계 평단에서 호평을 받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출범한 작품으로 한국에선 유명한 영화죠. 전 본래 한국 영화를 그다지 보지 않는 편입니다. 한정되어 있는 소재도 그렇지만, 너무 감정적인 면에 치우친 진부한 클리셰들이 많고 지나친 욕설과 폭력적인, 자극적인 것만 있는 영화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그러한 소재들이 있는 진부한 영화로 보이지 않고, '워킹 데드' 로 유명세를 보였던 인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이 출연한다는 소식이나, 80년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