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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호러 영화 스푸트니크(Sputnik) 리뷰 - 재미없고 무섭지도 않은 실망적인 SF 호러 영화

JAE1994 2021. 5. 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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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트니크 (Sputnik)

감독 : 에고르 아브라멘코

장르 : 공포, SF

출연진 : 옥사나 아킨시나 (클리모바 역), 표트르 표도로프 (베쉬냐코프)

최근 국제적으로 러시아 영화도 많은 작품들이 나오고 대중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공포 영화 장르를 좋아하는 전 스푸트니크라는 영화에 끌렸는데요.

스푸트니크는 원래  1957년 10월 4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을 말합니다만,

러시아에서 2020년 동명의 공포 영화가 제작되었습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외계 생명체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전형적인 외계 생명체의 신비와 공포가 시작되는 클리셰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이 영화의 배경은 1983년으로, 구 소련의 우주궤도를 돌던 오르비타-4호가 원인불명의 사고로 지구에 불시착하게 되고,

국가는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유일한 생존자인 우주비행사를 조사하지만, 그는 이상하리만큼 빠른 회복속도와

안정세, 모든 것이 의심스러운 가운데, 보다 정밀한 조사를 위해

여성 뇌전문의 연구원 클리모바가 연구소로 향하게 되는 것이 영화의 시작 부분입니다.

 

외계인과 공생하는 관계가 되어버린 승무원과 그를 연구하고 조사하는 초반 과정은 흥미로웠다.

 

주인공 클리모바는 소련 군에 격리된 베쉬냐코프 승무원을 연구하게 됩니다. 세르미도프 소령의 부탁에 따라, 외계인과 공생하는 관계가 되어버린 베쉬냐코프 승무원과 그를 연구하고 조사하는 초반 과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스푸트니크의 초반부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인간과 공생하는 외계 생명체란 설정은 흔한 설정이지만, 영화의 어둡고 다크한 분위기와 초반부 외계인의 신비감은 나름 괜찮았거든요.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을 장면들과 쓸데없이 영화 분량만 늘여버린 것 같은 지루한 전개로 영화는 끝을 맺어 아쉽다.

 

하지만 영화는 중반부부터 급 지루해지기 시작합니다. 초반부의 신비감과 긴장감을 잘 조성해놓고는, 스포일러라 영화 전체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지만 전혀 개연성 없는 답답한 군인들의 행동과, 이상하리만큼 주인공들이 살아남을 기회를 잘 주는 악역 세르미도프 소령, 그리고 외계인을 제압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전형적인 악당 클리셰에서 벗어나지 못한 여러 캐릭터들.

그리고 굳이 넣었어야 했나 싶을 장면들로 영화는 또 쓸데없이 길기까지 합니다. 

물론 제가 본 영화 중에서 초반부의 긴장감은 매우 잘 조성된 영화라고 말하고싶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시간 낭비였다 싶은 부분이 강하고, 쓸데없이 분량만 길어서 재미있는 공포 영화를 원한다면 스킵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상 짧은 제이의 호러 영화 리뷰였습니다.

 

장점 

- 뛰어난 초반부의 신비감과 긴장감.

 

단점

- 장점을 제외한 나머지 요소가 최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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