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HTP의 효과가 생각보다 괜찮군요.

 

현재 ADHD 치료제로 콘서타 72mm를 복용 중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용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늘 콘서타의 부작용은 부정할 수 없이 그 부작용에 시달려 왔습니다.

(심박수 증가, 불안 야기 등)

하지만 그 대안으로 5-HTP를 같이 혼용한 결과, 불안과 심박수 증가의 부작용이 줄어들었습니다.

 

 

ADHD 치료를 받는 분들이 항상 생각해야할 건,

ADHD를 가진 뇌구조는 반드시 우울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큽니다.

성인 ADHD 진단을 받았으면 필시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 해야 하고,

동시에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다만, 처방되는 항우울제의 대부분은 ADHD 약물과 혼용할 경우 그렇게 상성이 좋지 않은데,

개인적으로 5-HTP는 혼용해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오히려 소화불량 개선과 불안 저하, 심박스 증가에도 큰 영향이 없는

등 좋은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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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물 치료를 시작하며..그 첫번째 일기 - (8)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ADHD 치료기로 돌아가볼까 합니다.

한동안 약물 치료 말고는 딱히 대안이 없었던 지금, 다른 방법을 시도하면서 다시 저의 치료는 진전이 되고 있습니다.

ADHD 증상이 의심된다거나, 치료를 진행 중인 분이시라면 제 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단, 성인 ADHD는 뇌 발달 지연 문제이고, 화학적인 치료법이 필요하다는 건 늘상 제가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한가지 그동안 간과했던 것은, 저에게 우울증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인 ADHD를 앓고 있는 분들은 대부분 우울증도 같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ADHD는 중독증세에 걸리기 일반인보다 쉽고, 감정 기복이 매우 크며,

뇌구조적으로 전두엽의 미성숙한 발달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매우 쉽고, 대부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DHD인들은 당연히 일반인들보다 사회생활에서 수많은 실패와 좌절,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겪기에

우울증도 같이 걸리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ADHD는 물론 우울증도 뇌 기능 저하를 일으키죠.

 

 

 

전 현재 유투브에 업로드 되어 있는 ADHD Focus Treatment 음악을 헤드셋으로 주로 듣고 있고,

5-HTP 라는 약을 복용함으로써 도파민과 노르아르데날린의 조절에 큰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그냥 콘서타만 복용하는 것보다 더 큰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 심리적으로 더 안정되었으며, 덜 피곤하고 덜 무기력해졌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자신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잘 파악하고,

ADHD는 물론 우울증이 있다면 동시에 같이 치료를 해야 하고

다양한 방법을 여러가지 시도해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좀더 좋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뇌 구조적으로 ADHD와 우울증, 두 부분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5 - HTP 라는 영양제도 복용을 추천드립니다. 우울증 개선에 효과가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전 그 효과를 체감중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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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움을겪고 계시군요. 담담히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셔서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금새 좋아질거라 응원하겠습니다.

    • 제이(JAE) JAE1994 2019.05.15 09:33 신고 수정/삭제

      응원에 감사합니다. 전 제가 가지고 있는 질환에 대해 당당해지고 저와 같은 사람들을 돕자는 소기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작게나마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저의 글을 보고, ADHD를 치료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전 최선을 다할려구요. 감사합니다.

아직도 약물 치료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이제 시대는 계속 변화하고 있고, 우린 그 변화에 맞추어 살아가야 합니다. 한때 한국에 웰빙이란 단어가 유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유행이 한참 지났지만 아무튼 신체 건강을 위해 노력하고  좋은 식품을 챙겨먹고 몸을 관리하는 것은 자기관리의 미덕으로 항상 통용되어 왔습니다.

물론 전부가 그렇다고 말할 순 없지만,유달리 아직도 한국인들은 정서적인 부분의 건강은 본인의 의지 박약과 나태함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요즘은 인식이 조금 나아졌다고 해도,우울해서 우울증 약을 먹는다, 정신과에 다닌다 라는 말을 자신의 주위에서 말하기가 꺼려지는 사회적 분위기는 

아직도 여전히 만연해 있습니다.

전 이런 분위기가 너무나도 싫습니다.

이미 결과도 많이 나왔고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서

 정서적인 문제도 심리적인 경향과 본인의 의지나 나약함이 아닌 엄연히 신체적인 두뇌 전두엽의 손상,발달장애,신경전달 물질인 호르몬 수용체의 문제이고,

그에 따라 몸을 관리하는 것처럼 두뇌와 정서를 관리하기 위해 약을 먹고 영양제를 챙겨먹는 것을 굳이 '약에 의존하면 안된다' '약물 치료를 하지말고 다른 방법을 시도해라' 라는 말로 표현하면서 굳이 약을 먹는 행위를 결국 언젠간 끊어야될 절대악으로 규정해야 될까요?



제 생각엔 약은 안경과 같습니다.

시력을 영구적으로 늘려주는건 아니지만
시력이 좋지 않으신 분은 반드시 필요하고 안경을 쓴다고 누가 진심으로 비판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약을 먹는 우리도 그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안경을 쓰는 것 뿐입니다.
이미 수많은 연구결과와 그에 따른 사례들은
약물복용은 시대의 변화에 맞춰 우리를 의존하고 망치는게 아닌 우리를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연구결과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약 부작용의 위험성을 굳이 강조하며 우울증 치료에 약물 복용보다 복용 금지를 권장하고 운동과 심신수양 치료로 극복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분위기는 개인적으로 환영하지 못할 일입니다.


약이든, 비약물 치료든 어떤 것이든, 본인이 치료할 의지가 있고 필요한 도움이 있으면 도움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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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84 2019.05.08 23:2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약물치료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면 좋은거 아닌가 싶네요 ^^

    • 제이(JAE) JAE1994 2019.05.09 01:10 신고 수정/삭제

      맞습니다. 약물 치료에 대한 국내의 부정적 인식이 많이 개선됬으면 합니다 ㅠㅠ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디오키즈 2019.05.10 10:1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맞습니다. 그런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일이 많아져서 가끔 사건이 생기고 그래서 더 안 좋은 인식을 갖는 악순환이 생기는 것 같아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환자도 좋고, 사회 전체에도 도움이 될텐데. 일단 저부터 그런 인식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 제이(JAE) JAE1994 2019.05.12 20:40 신고 수정/삭제

      저도 치료를 받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치료를 받으면 자신과 타인 더불어 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면 끼쳤지 결코 부정적으로 생각할 건 없더군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ADHD 치료를 받지 않은 환우들이 한국 사회에서 점점 낙오되는 과정, 우리가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유.

 

녕하세요, 제이입니다. 이번에 해볼 포스팅은 현실적이고 어두운 내용입니다.

저의 경험과 다른 ADHD 환우들의 경험을 토대로 서술할 글입니다.

언제나 강조되어 온 것이지만, ADHD 환우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적지 않은 비율로 존재하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구권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ADHD 환우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어느것도 보장받지 못하고

낙오되는 게 대부분 현실입니다. 

 

ADHD 환우들이 눈에 확 띄는 특성을 가졌거나, 혹은 정상인에 비해서 심하게 뒤떨어진다거나,

신체적, 혹은 정신적 지체 장애 환우들처럼 확연히 눈에 띄는 건 아니지만,

이들도 당연히 엄연한 사회 안전망이 필요한 환우들입니다.

ADHD를 가진 환우들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과정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 1. 청소년기때 정서적 불안정과 학교생활 부적응. #

 

 

물론 모두가 다 그런 건 아닙니다만, 대부분의 ADHD를 가진 청소년기의 아이들은

학교 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본인의 성격과 특기에 따라서 극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또래 아이들과 의사 소통을 하고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능은 정상이어도, 집중력,주의력,인지력 등 두뇌를 사용하는 여러 부분에서

일반 청소년들에 비해서 상당히 부족하기 때문에

각종 수업을 따라가기 어려워하며, 때문에 잦은 지적과 원치 않은 주목을 받아

비난과 상처 속에 어두운 학교 생활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학교 성적은 무난할 수도 있지만, 단기 기억력이나 우뇌 사용을 요하는

수학, 과학 등의 과목에선 취약한 특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한다거나, 부모님과 주위 교사, 아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면

극심한 우울증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때의 청소년들은 본인이 남들과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정도는 잠재적으로 인식하지만

정확하게 ADHD란걸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ADHD라는 단어가 아직도 생소한 한국 청소년들에게는 더욱이 그렇습니다.

 

# 2. 쌓여진 스트레스와 좌절감으로 인한 자존감 하락, 사회 생활 역시 적응하기 어려움. #

 

 

만약 ADHD를 조기 발견하지 못하고,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채 성인 ADHD로 이어져서 사회 생활을 하게 된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그야말로 최악의 사태를 겪게 됩니다.

부모나 주위 사람의 지지와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오히려 비난만 받고, 본인이 ADHD란걸 자각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정말로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을 바꿀 수 없는 한계에 직면한 대한민국의 ADHD 환우 남녀 청년들은 

청소년기때 ADHD로 인해 받았던 대인관계에서의 상실감, 박탈감, 끊임없는 실패와 좌절이 누적되어

심리적으로도 큰 불안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취업 활동, 인간 관계 모두 힘들어합니다.

 

전문적 기술과 경력을 요하는 직업은 숙련도가 늦어 대부분 상사에게 비판만 받으며

해고되거나, 해고되지 않는다고 해도 본인이 못 견더 자주 직장을 이직하거나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소득 활동에서 치명적인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도 심각하긴 하지만, 남성의 경우는 더욱 치명적입니다.

대한민국의 남성은 군복무가 의무이기 때문에 빠릿빠릿한 행동과, 위계질서를 중시하는 집단인

군대에서 소위 말하는 '고문관' 이 되어 따돌림을 당하거나, 집단 생활에 더욱이 적응하지 못해

일부 소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커다란 PTSD를 떠안은채 전역할 확률이 높습니다.

전 뭐 어떻게든 버텼지만, 군대에서의 최악의 기억들은 아직도 절 괴롭히고 있습니다.

 

# 3.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사회에서 고립됨 #

 

슬프지만, 'ADHD란걸 본인이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에는 결국 구직 활동이나 기타 활동에서 해봤자 안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포기하고 사회에서 고립되게 됩니다. 치료 받기 전 몇년 전의 저의 경우에도 그랬습니다.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수년의 끔찍한 기억을 통해서 체득했기 때문에 

결국 사회에서 고립되서 최대한 인간 관계나 직장 활동에서 본인을 드러내는 것을 강제적으로 하지 않으려 하게 됩니다.

 

본능적인 자기방어 현상이죠.

물론 ADHD를 치료하지 않아도, 본인의 특출난 재능이나,

주변 사람들의 지지를 충분히 받는다면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은 있습니다.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 가수들 중에서도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례는 어디나 '극소수' 일 뿐. 일반적인 사회의 안전망 보장,

가족이나 친구들의 지지를 받기가 힘든 ADHD 환우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고립되는 경우가 태반일 것입니다.

 

저라고 역시 이런 어두운 내용을 쓰고 싶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ADHD 관련 사회 안전망이 구축되지 않은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겪는

대부분의 현실이고, 이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문제는 개선되기 힘들 것입니다.

 

이 현실을 빨리 인식하고, 본인이 ADHD 증상이 의심된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본인의 인생을 개척할 수 있는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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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약물 치료를 시작하며..그 첫번째 일기 - (7)

 

녕하세요, 저의 ADHD 치료기에 대해서는 굉장히 오랜만에 포스팅을 해보는 군요.

솔직히 말하면, 지난번 내용 이후로는 딱히 특별할 게 없습니다

거의 매일 일만 하고 살고, 제 자신의 취미나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은 극히 없을 뿐더러,

이 치료에도 투자할 시간이 없네요.

 

단지 지금 제가 하고 있는 것은 꾸준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약을 복용하고, ADHD 치료에 좋다고 알려진

비약물 요법 (운동, 식품) 등을 하고 있는 것 뿐.

 

하지만 아직 한국의 현실 내에서 약물 복용, 효과가 미약한 비약물 치료요법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게 없는게 현실이라.

전 지금 돈을 벌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이 티스토리 포스팅과 자그마한 공부를 계속하면서, 한국에서도 획기적인 ADHD 치료기기나 수단이 빨리 도입되길 바랄 뿐입니다.

 

그저 지금 제 현실은 솔직히 답답합니다. 약을 먹고 나아지곤 있지만 근본적인 한계를 돌파하진 못합니다.

뭐, 그래도 도움은 확실히 되고, 삶의 질은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무언가 큰 변화를 갈망했던 저에겐 한국의 현 ADHD 치료 현황은 아직 비관적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일단 저의 일기는 저에게서 큰 변화가 있을 때까진 포스팅 하지 않을 생각이고,

지금까지 제가 조사한 자료들을 조금씩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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