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 145

제이의 말죽거리 잔혹사 리뷰 -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국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개봉일 : 2004년 1월 16일 감독 : 유하 장르 : 드라마, 액션 출연진 :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내용이나 주제가 언제나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다양한 주제나 창의력이 돋보이는 영화가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제가 한국 영화에서 느꼈던 제일 강력한 단점은 대부분 감성팔이에만 의존하는 신파극적인 영화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한국 영화 속에서 1978년의 한국 고등학교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그 비참하고 괴로운 1978년의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해 저에게 감탄을 느끼게 한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04년작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입니다. 이 영화는..

제이의 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리뷰 - 몽환적인 감성이 폭발하는 영화.

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개봉일: 2011년 7월 22일 감독: 마이크 차일 출연진 : 브릿 말링 (로다 윌리엄스 역 ) 윌리엄 메이포서 (존 버로우스 역) 로빈 로드 테일러 (제프 윌리엄스 역) 시놉시스 MIT 입학 예정인 로다(브리트 말링)는 행성 발견 소식을 듣고는 하늘 위의 파란 별을 바라보면서 운전하다가 정차된 차를 들이받는다. 이 사고로 작곡가이자 예일대 교수 존 버로스(윌리엄 마포더)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부인과 아들은 즉사한다. 4년 뒤 출소한 로다는 용서를 구할 결심을 하고 존을 찾아가지만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자신을 청소부로 소개한다. 이후 로다는 주기적으로 존의 집을 청소해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한편,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새로..

제이의 뷰티 인더 글라스 (원제 : Auggie) 2019 리뷰

뷰티 인더 글라스 (원제 : Auggie) 2019 개봉일: 2019년 3월 9일 감독: 맷 케인 작곡가: 워드 헤이크 출연 : 크리스텐 하퍼 (Auggie 역) 라리사 올레이닉, 리처드 카인드 (펠릭스 역) 시놉시스 : 은퇴 후의 생활이 무료한 ‘펠릭스’는 은퇴선물로 ‘어기’ 라는 특별한 안경을 선물 받는다. 안경 ‘오기’는 착용 즉시 특정 인물이 증강 현실로 구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 가상의 인공지능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은퇴한 노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마치 2015년 개봉된 'Her' 가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한데, Her 하고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 영화죠. 'Her' 에 등장하는 여인은 목소리로만 등장하고, 실체가 없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나오는 여인도 완전한..

제이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리뷰 - 예술의 극치에 다다른 영화이지만, 여러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명화.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개봉일 : 2017년 10월 6일 (대한민국)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감독 : 드뇌 빌네브 출연진 : 라이언 고슬링 (K역), 해리슨 포드 (릭 데커드 역), 아나 디 아르미스 (조이 역) 1982년작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는 그야말로 비운의 걸작이었습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고 흥행에도 실패한 작품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런 비운의 걸작은 드물 것입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범죄를 저지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와 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들을 찾아내 사냥하는 주인공 릭 데커드의 이야기입니다. 원작과는 내용이 ..

제이의 호러 영화 언홀리 2021 (Unholy 2021) 리뷰.

언홀리 (Unholy) 개봉일 : 2021년 3월 31일 (인도네시아 기준) 장르 : 호러 감독 : 에번 스필리오토펄러스 출연진 : 제프리 딘 모건 (제랄드 역), 크리켓 브라운 (앨리스 역) * 청각 장애가 있는 소녀가 성모 마리아의 계시를 받고 갑자기 병자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을 치유하게 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그녀의 기적을 보기 위해 몰려들자, 동시에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것들은 성모 마리아의 작품인가요, 아니면 훨씬 더 불길한 것이 일으킨 일일까요? 세계적인 영화 평론사이트 IMDB에서 5.0 정도의 점수를 기록하고, 57%라는 로튼토마토 관객 선호도를 기록한 공포 영화입니다. 천주교의 모태인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만든 공포 영화이며, 종교적 색깔이 확실한 공포 ..

제이의 영화 몬스터 헌터 리뷰 - 원작의 감성을 헐리우드 식으로 잘 살린 괴작.

몬스터 헌터 ( Monster Hunter ) 개봉일 : 2021년 2월 10일 장르 : 판타지 수렵 액션 감독 : 폴 W. S. 앤더슨 출연진 : 밀라 요보비치 (나탈리 역), 토니 자 (헌터 역), 론 폴먼 (대단장 역)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과거엔 매니악한 인기를 끈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이었지만, 몬스터 헌터 : 월드가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성장하였고, 헐리우드 실사 영화화 또한 오래 전부터 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독특한 컨셉의 판타지 세계관과 대형 몬스터와 싸우는 인간의 내용을 담은, 대중적으로 봤을때 누구나에게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진 게임이었고, 실사 영화화 역시 매우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감독을 포함한 몬스터 헌터 영..

제이의 헤일로 : 나이트폴 리뷰 - 나름 볼만한 헤일로 영화

헤일로 : 나이트폴 (Halo : Nightfall) 개봉일 : 2015년 12월 10일 장르 : SF/액션 감독 : 세르지오 미니카 게잔 출연진 : 마이크 콜터 (제임슨 로크 역), 크리스티나 청 (에이서 역), 스티브 웨딩턴 (에이킨 대령 역) 헤일로 : 나이트폴은 북미 인기 FPS 게임 시리즈 헤일로 시리즈의 두번째 실사 영화로, 헤일로5 주인공 캐릭터 중 하나인 스파르탄 '제임스 로크' 의 평범한 인간 시절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헤일로 시리즈의 개발사 343 인더스트리는 헤일로4때도 '포워드 언투 던'으로 게임의 광고 목적으로 실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었는데, 나이트폴은 헤일로5의 광고 목적으로 제작된 실사 영화이기도 합니다. SF와 심오한 영화의 대가 '리들리 스콧' 이 제작에 참여해 많은 기대..

제이의 그레텔과 헨젤 리뷰 - 헐리웃 공포 스릴러로 재해석된 고전 동화 판타지.

그레텔과 헨젤 (Gretel & Hansel) 개봉일: 2020년 7월 8일 (대한민국) 감독: 오즈 퍼킨스 원작: 헨젤과 그레텔 출연진 : 소피아 릴리스 (그레텔 역), 사무엘 리키 (헨젤역), 제시카 디가우 (홀다 역) 우린 헨젤과 그레텔이란 동화를 어렸을 때 읽었거나, 읽지 않았더라도 그런 동화를 전해들은 적이 한번은 있을 겁니다. 전 이 영화에 흥미가 갔습니다. 원래 고전 동화는 현실과 거리가 먼, 동심을 자극하는 그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 현실적인 내용으로 각색하면 상당히 잔혹하고, 어두운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소재가 헐리우드 영화로 쓰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영화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것 (IT) 이라는 공포 영화에서 출연해..

제이의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리뷰 - 뱀파이어의 원초적 공포를 재현한 명작 호러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개봉일 : 2008년 1월 10일 (대한민국) 감독 : 데이비드 슬레이드 출연진 : 조쉬 하트넷 (에벤 역), 멀리사 조지 (스텔라), 벤 포스터 (이방인) 뱀파이어 영화로써 대중적인 히트를 친 영화가 있다면, 일단 사람들은 그 영화의 평가가 어찌되었든 '트와일라잇' 이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고전적이거나 전형적인 판타지물의 성격을 띄는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주로 청소년층이나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 시리즈 '뱀파이어 다이어리'도 꽤나 히트했었죠. 대중매체에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뱀파이어란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공포스러운 존재라는 것은 같지만, 흉측하고 잔인한 존재라기 보다는, 인간하고 유사한 인간성을 유지한, 초인적인 능력..

제이의 러브 로지 (Love, Rosie) 리뷰

러브 로지 (Love, rosie 2014) 개봉일 : 2014년 10월 22일 (영국)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장르 : 멜로, 드라마, 코미디 출연진 : 릴리 콜린스 (로지 역) , 샘 크라플린 (알렉스 역) 전 멜로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실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도 드물고, 작위적인 내용도 많으니까요. 물론 어렸을 땐 많이 좋아했죠. 또한 멜로 영화의 분위기들은 하나같이 동화같고 아름답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봤던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정말 현실적이지 않고 작위적인, 억지스러운 내용이 많은 영화지만, 배우들의 비쥬얼이 훌륭해서 그 맛으로 봤던 영화기도 하죠. 릴리 콜린스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헐리우드 여성 배우이기도 하죠. 아무튼, 그래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