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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심해 공포 스릴러 영화 '47 미터' 리뷰

JAE1994 2021. 5. 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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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Meters Down 2017

 

개봉일 : 2017년 7월 20일 (대한민국)

감독: 조하네스 로버츠

제작: 제임스 해리스, 마크 레인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클레어 홀트 (케이트 역) , 맨디 무어 (리사 역), 

 

 

간만에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았네요. 2017년 7월 20일 국내에 개봉한 '47미터' 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뒤 2년뒤 후속작도 나왔었죠.

'죠스' 라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겁니다. 거대한 상어가 유전자 조작으로 변형되서 난폭해지고 인간을 공격한다는 설정의 공포 스릴러 영화 말이죠.

상어는 흉폭한 해양 생태계의 폭군이고 상어를 소재로 한 유명한 공포 스릴러 영화들은 여러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인 47미터도 영화에 등장하는 주 공포의 대상은 상어인 영화로써

하지만 이전 영화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공포감과 절망감, 스릴감을 잘 이끌어낸 영화로써 좋은 평을 내리고 싶네요.

 

멕시코로 놀러온 미국의 두 백인 여성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멕시코의 어떤 휴양지에 놀러온 미국 두 백인 여성인 케이트와 리사의 이야기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둘은 멕시코 바다의 멋진 풍경 속에서 멋진 휴가를 보내지만, 주인공 중 한명인 리사는 원래 남자친구인 스튜어트와 같이 오기로 했지만 혼자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남친인 스튜어트는 사실 리사와의 결별을 준비하기 위해서 여기에 오지 않은 것이고, 문자로 리사가 재미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냉혈하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즐거운 휴가 속에서 남친의 생뚱맞은 이별 문자를 받게 된 리사는 절망과 슬픔에 처합니다.

친구인 케이트는 그런 리사를 위로해주고 리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클럽 파티에 리사를 데리고 가게 되죠.

 

거기서 하비에르와 벤자민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들에게 '샤크 케이지' 라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 않겠냐고 권유받게 된다.

 

클럽 파티에서 하비에르와 벤자민이라는 매력적인 히스패닉 남성들을 만나게 되고, 그들과 친분을 쌓아가던 도중, 그들에게 '샤크 케이지' 라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지 않겠냐고 권유를 받게 됩니다.

'샤크 케이지' 란 중 다이빙 또는 스노클링으로 
관찰자가 상어가 다이버와 접촉하지 않도록 설계된 보호 케이지 안에서
해양 생물들과 상어와 직접 접촉하는 스릴을 느끼는 익스트림 스포츠입니다.

위험성이 있긴 하지만, 익스트림 스포츠가 그러하듯이 그러한 스릴과 위험을 감수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죠.

하지만 겁이 많고 조심성이 강한 리사는 그들의 제안을 달갑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악한 장비와 싼 가격, 샤크 케이지라는 익스트림 스포츠에 리사는 겁을 먹고 주저하지만 케이트의 설득으로 끝끝내 참가하게 된다.

 

하지만 케이트는 너무나 샤크 케이지란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했고, 막상 따라간 샤크 케이지 업체가 싼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듯, 조악한 장비를 갖추고 불법인 상어밥 투여 등의 행위를 하는 것을 본 리사는 겁을 먹고 불안에 떨지만,

끝끝내 케이트의 설득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앞전에 먼저 들어간 하비에르와 벤자민은 안전하고 재미있게 그 스포츠를 즐겼죠.

 

하지만 환상적인 바다 속의 풍경에 심취하게 된 리사와 케이트

 

겁에 질린 리사도 막상 샤크 케이지를 시작하니 환상적인 바다 속의 풍경에 심취하게 됩니다. 상어가 눈앞에서 나타나 상어와 마주하는, 평소에 살면서 절대 접해볼 일 없는 환상적이고 스릴감 넘치는 일에 겁에 질렸던 리사도 흥분하게 되죠.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

상어가 케이지 주위를 계속 돌아다니자 리사는 겁에 질리기 시작하고, 자신은 올라가겠다고 말하자 샤크 케이지 업주는 케이지를 위로 올리려고 하죠.

 

하지만 어이없게도 케이지를 지탱하던 줄이 끊겨서 바다 속 47미터 지표면까지 추락하게 된다.

 

하지만 어이없게도 케이지를 지탱하던 줄이 끊겨서 바다 속 47미터 지표면까지 그들이 탄 케이지가 추락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여기서부터 이 영화의 시작이죠.

이 장면에서, 우린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 아무리 싼 가격이라도 함부로 불법 업체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무튼 산소 탱크에 남은 산소바는 얼마 남지 않았고, 무전까지 닿지 않아 리사와 케이트는 커다란 위기에 처합니다.

그들이 피를 흘렸고 주위에 상어 밥이 있기 때문에 상어도 주위에 돌아다녀 케이지를 벗어나면 둘다 잡아먹혀 죽을 수 있는 커다란 위기 상황에 봉착합니다.

 

 

리사와 케이트는 이 위기상황을 빠져나가기 위해 주위에 상어가 돌아다니는데도 불구, 살아남기 위해서, 교신을 하기 위해 잠깐 위로 헤엄쳐가 샤크 케이지 업주와 통신을 하고, 산소탱크를 회수해서 산소가 떨어지기 전에 꾸역꾸역 산소 탱크를 교체하는 등의 피말리는 생존 사투를 벌입니다.

리사는 겁에 질려 처음엔 아무것도 못하지만, 케이트는 침착하게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온갖 사투를 벌입니다.

과연 깊은 바다 속에 갇힌 그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이 불법 샤크 케이지 업체도 이들의 목숨을 구해줄까요?

 

* 영화의 결말과 줄거리 해석. (스포일러 주의!)

 

 

이 영화는 '열린 결말' 이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즉 영화를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추측을 자아내게 하고, 완벽한 결론을 주지 않는다는 거죠.

깊은 수심에서 오랫동안 머물며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으면 과학적으로 사람은 질소 중독에 걸립니다.

질소 중독은 사람의 뇌에 영향을 끼쳐 환각 상태를 만들어내죠.

리사는 케이트와 함께 직접 상어떼와 사투를 펼치며 수면위로 올라가 상어에게 다리가 물리는 커다란 사고를 입지만

끝내 탈출에 성공하는데, 사실 그것은 리사가 질소 중독 증세를 보여 만들어낸 환상이었고, 사실 케이트는 죽었으며,

마지막에 정신을 차린 리사는 혼자 케이지 속에 있다가 해양구조대의 구조를 받아 탈출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면서 구조되면서 끝이 납니다.

 

하지만, 열릴 결말이란 것은, 마지막에 리사가 구조되는 것마저 리사의 환각이 아닐까 하는 점입니다.

사실 여러가지 복선이 있습니다. 영화 중반에 보트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는데, 사실 시점에서 이미 불법 샤크 케이지 장사를 하던 보트는 경찰에게 걸려서 큰 처벌을 받을까봐 그냥 케이트와 리사를 구조하지 않고 도망쳤고,

둘은 질소 중독 속에서 환각을 체험하고 자기들끼리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환각 속에서 죽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결말이죠. 중간에 그들과 교신한 무전도 다 환상이었고요.

하지만 열린 결말이라 영화 속에 확실한 해답은 없기에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

 

 

* 영화의 전체적인 소감. 

 

이 영화는 상어 뿐만 아니라 심해에 고립되었다는 공포감, 좁은 공간에서의 폐쇄적 공포, 미지의 공간 심해에서 오는 거대한 공포감을 잘 조성해냈다.

 

이 영화는 상어라는 절대적 존재에서 오는 공포감 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갇혔다는 폐쇄적 공포 느낌도 잘 재현하고 있으며, 미지의 공간에서 오는 고립감과 거대한 공포감을 잘 조성해냈습니다.

영화의 카메라 연출, 촬영 기법 모두 심해에서 사람이 고립되었을때 느끼는 공포감을 잘 조성해냈으며, 이 영화의 장면에서 느끼는 현장감과 긴장감은 극에 달합니다.

또한, 질소 중독으로 인한 환각이란 소재를 잘 활용하여 열린 결말을 만들어낸 것도 칭찬해주고 싶구요.

또한 주연들의 연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특히 리사를 연기한 맨디 무어는 원래 가수 출신인데, 이렇게 어려운 심해에서 고립에 처한 캐릭터를 잘 연기했다는 것은 칭찬해주고 싶구요. 

상당한 몰입도를 가진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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