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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호러 영화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 리뷰

JAE1994 2021. 5. 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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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e Not Alone

감독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장르 : 공포

출연진 : 잭 에이버리 (마크 역) , 카티아 윈터 (엠마 역)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은 2020년 개봉된 미국 인디 호러 영화입니다.

주인공 엠마는 어떠한 사유로 남편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기 딸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겨 놓았다가, 딸이 어느정도 크고 자신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후, 남편과 원래 살고 있던 집에 돌아가 다시 싱글맘 가정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반부에는 은근히 드러나는 호러 요소와 주인공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내게 만드는 장치가 있어 괜찮았다.

 

초반부에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공개하지 않고, 나름 신비스러운 전개로 잘 풀어나갑니다. 집에 자꾸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고, 집앞에 비둘기 시체가 자꾸 놓여 있는 등, 집이 일종의 비밀을 품었다는 분위기를 잘 고조시킵니다.

 

 

집안에서 알 수 없는 속삭임 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딸은 알 수없는 누군가의 존재와 소통하고, 점점 호러 요소가 고조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대체 집안을 휘젓고 다니는 이 정체모를 유령의 존재가 누구인지, 무엇인지는 영화 중후반부까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영화는 인디 호러 영화의 기본적인 클리셰를 잘 따르고 있지만, 전개가 루즈하고 스토리 떡밥 회수가 너무 늦게 되는 탓에, 지루한 초, 중반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포 요소는 나름 괜찮음에도, 지루한 초,중반부의 전개는 이 영화를 보게 되는 사람들을 루즈하게 만듭니다.

 

집착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사친과 뜬금없는 오컬트물 전개는 뜬금없었다.

 

정작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것 같은 엠마가 자살 시도를 하려고 했던 이유나, 남편이 정확히 어떻게 죽었는지, 딸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입장을 표명하는지, 그런 본질적인 요소에서 멀어져서, 집착적이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사친과 뜬금없는 오컬트물 전개는 영화의 스토리 텔링에 혼란을 불어넣습니다.

만약 영화의 분량을 좀 줄이고, 원초적인 공포 요소와 초반 장면들의 의문점을 해소하는 전개를 주 전개로 넣었더라면 이 영화는 나름 수작 공포 영화가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후반부는 나름 공포 요소가 출중하다. 영화가 재미없어져 갈때 나와서 문제다.

 

후반부는 나름 공포 요소가 출중합니다. 영화에는 약간의 반전이 존재하며, 사실 영화 내내 주인공과 딸의 집을 둘러싼 것은 귀신이 아니라 그 집에 숨어 살던 정신이 미친 10대 살인마였습니다. 이러한 소재는 충분히 무섭게 더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 하필 영화가 재미없어져 갈때 나와서 오히려 뜬금없는 느낌이 나는게 문제입니다.

아무튼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공포 영화입니다. 볼만한 축에도 못끼는것 같네요.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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