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72

제이의 레드 데드 리뎀션 PC판 플레이 후기 - 전체적으로 괜찮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2010년, XBOX 360으로 한창 콘솔 게임을 즐겨하던 어린 시절이었습니다. GTA 시리즈로 유명한 락스타가 미국 서부 시대를 배경으로 엄청난 오픈월드 게임을 만들었었죠. 레드 데드 리뎀션2는 PC 버전이 길지 않은 시간 후에 발매되어 한국 유저들에게도 엄청나게 알려진 게임이 되었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1은 당시에는 PS3, XBOX 360 오직 두 기종, 즉 콘솔판으로만 나왔었고, 또한 한글화도 되어 있지 않아 영문판으로만 플레이해야했습니다. 그리고 한글화도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당시 한국에선 PC 게임이 메인이지 아직 콘솔은 마이너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이 게임은 한국 게이머들에겐 엄청나게 유명세를 달리진 못했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1은 명실상부 전세계가 인정한 2010년 최고의 게임..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 인피니트 얼리 액세스 플레이 후기 - 따거코프라 불리우는 게임. 충분히 재미있다.

중국에서 개발한 게임이라 '따거코프'란 별명으로 국내에서 불리우는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 인피니트'는 타르코프식 플레이를 표방한 택티컬 장르의 PvE, PvP FPS 게임입니다.한때 제 블로그에도 소개를 했었죠. 제가 출시일을 잘못 소개해서 욕을 좀 먹었지만..아무튼 기대 속에 플레이한 게임이었고, 타르코프를 해보지 못한 저에게는 상당히 재미있는 플레이를 선사했습니다.전 타르코프를 해보지 못했으므로 타르코프와 비교해서 어떤 점이 뛰어난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이번 후기에서 짚을 수는 없지만, 타르코프를 해보지 않은 유저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후기글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전장에 투입되어 AI, 적 플레이어들과 전투를 하고, 파밍을 한 후 탈출하는 리얼한 FPS 게임. 아레나 : ..

제이의 검은 신화 : 오공 (Black Myth : Wukong) 11시간 플레이 후기 - 올해 최고로 재밌는 게임 중 하나.

중국의 최고 스케일의 고전 소설인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올해 대작 액션 게임 검은 신화 : 오공을 구매 후 11시간 해보고 플레이 후기를 작성합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구매해서 플레이해본 게임들 중에서 가장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권을 포함한 동양에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읽는 소설인 서유기는 저도 초등학생 시절 때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검은 신화 : 오공은 서유기를 각색한 게임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루고 있으며, 과거 손오공의 6개의 영혼의 조각을 찾기 위해, 화과산의 원숭이 인간 '천명을 지닌 자'가 되어 펼쳐지는 모험을 다룹니다.게임의 첫 인트로는 손오공 본인을 플레이하며, 천상궁이 보낸 이랑진군과 결투를 벌이는 파트를 다룹니다. 웅장한 연출과 신적 존재들의 싸움의 화려한 ..

제이의 모바일 게임 AFK : 새로운 여정 2시간 플레이 후기.

원래 모바일 게임을 하지 않는데, 뜬금없이 유투브 광고에 이끌려서 시작하게 된, 올해 8월 8일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방치형 모바일 신작 게임인 AFK : 새로운 여정 플레이 후기입니다. * 과하지도 않고 적당한 그림체를 보여주는 예쁜 그래픽이 좋은 첫인상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어떤 게임이든, 그래픽이 첫 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물론 게임은 재밌는게 제일 중요하고, 그래픽은 최우선 요소는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픽이 잘 다듬어진 게임은 첫 인상에서 확실히 먹고 들어가는 면이 있죠.제가 처음부터 매우 마음에 든 요소는 이 게임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었습니다. 모바일 기기의 성능이 이제 많이 좋아지면서, 모바일 게임에서도 일부 PC 게임들이 통째로 이식되기도 하고,..

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1.0 정식 출시 이후 그 후..

제 블로그에 많은 분들이 가장 찾는 게시글이 레디 오어 낫 모드 게시글이더군요. 그래서 감사하고 있고, 제 블로그 방문자 수에도 공헌(?)을 한 이 게임에도 감사하고 있고, 한 때 제 인생의 최애 게임으로 자리잡았던 게임으로써 이 게임에 대한 애정은 정말 깊습니다. 모두가 알다시피 작년 12월 17일에 이 게임은 정식출시 되었습니다. 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이런 장르의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었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좀 정식 출시는 실망이 컸습니다. 얼리 엑세스 시절 자리를 잡아가던 게임의 기둥을 확실히 잡고 기존 컨셉에 부합하는 게임을 완성시킨 건 맞지만 전반적으로 실망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왜 이 게임을 그렇게 사랑하던 제가 그렇게 느꼈는지 이번 포스트에서..

제이의 팰월드(Palworld) 플레이 후기 - 이것저것 너무 맛있게 섞은 게임.

현재 가장 엄청난 이슈몰이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3인칭 오픈월드 생존 액션 게임, '팰월드' 플레이 후기입니다. 팔월드는 24년 1월 19일날 출시된 따끈따끈한 얼리 엑세스 게임입니다. 하지만 얼리 엑세스 게임 치고는 이례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기록은 진짜 엄청난 게, 현재 무려 카운터 스크라이크2를 누르고 스팀 동접자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 이 게임이 왜 이리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나 정말 궁금했고, 마침 게임의 가격도 한화로 2만8천원 정도의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괜찮은 가격이었기에, 지인의 추천으로 주저 없이 이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했습니다 12시간정도 정신없이 플레이 했고, 제 소감은 어땠을까요? 아무 생각 없이 그리 큰 기대는 안했는데, 정신없이 플레이해보니 어느새 12시간이 ..

제이의 레드폴(Redfall) 10시간 플레이 후기 - 상태가 심각하다, 하지만 뱀파이어물을 좋아한다면.

수많은 혹평과 악평, 비난을 받고 있는 아케인 스튜디오의 최신작 레드폴(Redfall). 하지만 저는 뱀파이어 관련 영화 게임 등 뱀파이어 매체 자체를 너무 좋아해서 이 게임은 그래도 어떻게든 해보고 싶어서 예약 구매를 했기 때문에 그래도 혹시나 하는 심정으로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레드폴을 10시간정도 플레이해봤고, 의외로 제 취향에 맞아서 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해보자면 역시, 실망스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이 후기글을 쓰면서 이 게임이 객관적인 시점에서 어떤 게임으로 비춰지는지 작성해볼려고 하고, 이 게임을 아직도 구매해볼려는 유저가 있다면 도움이 되는 글을 작성을 해볼려고 합니다. * 2023년 게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디테일. 기존 아케인 스튜디오 게임들의 ..

바이오 하자드 RE:4 데모 플레이 후기.

바이오하자드 RE:4 데모 플레이 후기입니다. * 그래픽과 최적화는 발군. RE 엔진으로 만들어진 RE:4의 그래픽은 2019년에 출시된 RE:2와 비교해서 크게 발전해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최신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발군의 최적화를 보여준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요즘 하나같이 PC로 출시되는 게임들이 그래픽 퀄리티에 비해서 너무 최적화가 되지 않고 출시되는 모습을 보여 너무 안타까운데, (심지어는 패치로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도 상당하죠) RE:4는 그 점에서 매우 다행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구형 사양인 i7 8700k, RTX 2080S에서도 FHD 풀옵션(레이트레이싱 제외)으로 스터터링 현상 없이 120프레임 정도로 매우 스무스하게 돌아갑니다. 요즘..

제이의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Dead Space Remake) 2시간 플레이 후기.

작년 12월 출시되었던,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정신적 계승작을 자처했던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성공적으로 돌아왔습니다. 호러, SF, 서바이벌 액션, 어드벤쳐 이 4박자의 장르가 골고루 들어맞는, 바이오 하자드에 버금가는 쾌감을 주는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가 이번 리메이크로 멋지게 귀환했습니다. 2시간 정도 정신없이 달린 플레이 후기를 올립니다. * 우수한 그래픽과 최적화. 그리고 사운드 일단 무지막지한 사양과 끔찍한 최적화로 초창기 악명이 높았던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비교해서 그래픽 퀄리티는 약간 떨어지더라도, 데드 스페이스 리메이크는 최적화는 상당히 우수한 편입니다. 최근 최적화가 우수한 게임이 그렇게 흔하지 않아서 이것은 매우 반가운..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의 그래픽에 대한 평가.

방금 전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을 클리어했습니다. 이 게임..조만간 리뷰를 작성할텐데 정말 이 게임에 대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 특히 안좋은 쪽으로 할 말이 많지만, 일단 그래픽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그래픽 수준은 다른 그래픽 좋은 게임들과 비교해도 한수 위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상당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2007년 크라이시스1을 처음했을때의 그래픽 충격을 받았네요. 물론 이 게임의 악명높은 최적화와 고사양을 감안하더라도, 다이렉트 12, 언리얼 엔진4의 그래픽 표현 능력을 극한까지 보여줬다는 느낌이 확 듭니다. 특히 SSS((Subsurface Scattering : 표면하산란(表面下散乱) 기법)의 퀄리티가 정말 좋아서, 인물 묘사 퀄리티는 거의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