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제이의 영화 리뷰 77

제이의 호러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 (원제 : Afflicted) 리뷰 -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파운드 푸티지 뱀파이어 호러 영화.

엔드 오브 디 어스 (Afflicted) (NETFLIX 서비스 중) 개봉 : 2015년 1월 29일 장르 : 파운드 푸티지 호러 감독 : 데렉 리, 클리프 프라우즈 출연 : 데렉 리(데렉 역), 클리프 프라우즈(클리프 역), 레하즈 바야 (오드리 역) 개인적으로 파운드 푸티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 중에서 탑으로 꼽는 영화이자,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호러 영화에서도 단연 탑으로 꼽는 재야의 명작 영화가 있습니다. 엔드 오브 디 어스(원제 : Afflicted) 라는 뱀파이어 인디 호러 영화입니다. 또한 이 영화는 여러모로 신선하고 독창적인 점이 많은데, 일단 영화의 기본 정보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의 감독과 각본, 연출, 배우, 연기 등등 모두 데렉, 클리프 본인들이 모두 맡은 특이한..

제이의 콰이어트 플레이스2 (Quiet Place Part II) 리뷰

콰이어트 플레이스 2 (Quiet Place : Part 2) 개봉일: 2021년 6월 16일 (대한민국) 감독: 존 크러진스키 출연진 : 에밀리 블런트 (에블린 역), 존 크러진스키 (리 역), 킬리언 머피 (에멧 역), 밀리센트 시머스 (리건 역) 꽤나 인상적인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호러 영화였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작 콰이어트 플레이스2 리뷰입니다. (원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2) 원래 감독이자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인 존 크러진스키는 원래 후속편을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의 아이디어로 후속편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전작이 높은 평가와 흥행을 얻었고, 약간 설정 상 의문점이 해소가 되지 않았던 점이 있었지만 영화의 퀄리티와 전개 자체는 신선했고 미지의 존재의 공포감, ..

제이의 인디 호러 영화 크립 (Creep) 2014 리뷰 - 미지의 타인으로부터 오는 공포를 잘 전달한 인디 수작 호러 영화

Creep (2014) 개봉일: 2015년 6월 23일 (미국) 감독: 패트릭 브라이스 주연: 마크 듀플래스 (조세프) 패트릭 브라이스 (아론) 꼭 유령이나 괴생명체가 등장하지 않더라도, 사람만은 매개체만으로 소름이 돋고 무서운 영화들이 있습니다. 인디 영화 중에서 그러한 수작 중에 수작으로 꼽히는 영화로는 패트릭 브라이스 감독과 마크 듀플래스 주연의 크립(Creep) 시리즈가 있습니다. “촬영 기사 구함. 일당 천 달러. 자유재량권 보장.” 수상한 구인광고를 본 애론은 쉽게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광고를 낸 조셉을 만나러 미국의 외딴 산골 마을로 떠납니다. 혼자서 차를 이끌고 처음부터 조셉과 소름돋는 만남이 시작됩니다. 약간 괴이한 행동을 보여주긴 하지만, 자신이 암 환자였고 그 암을 치료했으며,..

제이의 호러 영화 호스트 : 접속 금지 (원제 : HOST) 리뷰

호스트 : 접속 금지 (원제 : HOST) 개봉일 : 2020년 10월 29일 장르 : 호러 감독 : 롭 새비지 출연진 : 헤일리 비숍, 젬마 무어, 엠마 루이즈 웹, 래디나 드란도바 코로나 펜데믹이 한창이던 시절, 한창 자가 격리를 하던 시절, 인터넷 화상 그룹 채팅으로 소통을 하는 미국의 젊은 청년들이 일종의 장난으로 유령을 불러내는 의식을 하던 중, 진짜로 유령이 나타나버린다는 전개의 공포 영화입니다. 이런 종류의 공포 영화는 사실 그 전에 없었던 것도 아니고, 그런 면에서 신선함이 뛰어난 것도 아니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의 대중의 평은 괜찮은 편이고 놀라운 점은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신선도 100% 점수를 받은 영화입니다. 의외로 평가가 좋고 이런 장르의 공포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공포 영화 중 ..

제이의 말죽거리 잔혹사 리뷰 -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국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개봉일 : 2004년 1월 16일 감독 : 유하 장르 : 드라마, 액션 출연진 :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 개인적으로 한국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다양합니다. 내용이나 주제가 언제나 비슷한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다양한 주제나 창의력이 돋보이는 영화가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제가 한국 영화에서 느꼈던 제일 강력한 단점은 대부분 감성팔이에만 의존하는 신파극적인 영화가 많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한국 영화 속에서 1978년의 한국 고등학교의 생활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그 비참하고 괴로운 1978년의 고등학생들의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해 저에게 감탄을 느끼게 한 한국 영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2004년작 유하 감독의 '말죽거리 잔혹사' 입니다. 이 영화는..

제이의 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리뷰 - 몽환적인 감성이 폭발하는 영화.

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개봉일: 2011년 7월 22일 감독: 마이크 차일 출연진 : 브릿 말링 (로다 윌리엄스 역 ) 윌리엄 메이포서 (존 버로우스 역) 로빈 로드 테일러 (제프 윌리엄스 역) 시놉시스 MIT 입학 예정인 로다(브리트 말링)는 행성 발견 소식을 듣고는 하늘 위의 파란 별을 바라보면서 운전하다가 정차된 차를 들이받는다. 이 사고로 작곡가이자 예일대 교수 존 버로스(윌리엄 마포더)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부인과 아들은 즉사한다. 4년 뒤 출소한 로다는 용서를 구할 결심을 하고 존을 찾아가지만 진실을 밝히지 못한 채 자신을 청소부로 소개한다. 이후 로다는 주기적으로 존의 집을 청소해주고,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한편, 또 다른 내가 존재한다는 새로..

제이의 뷰티 인더 글라스 (원제 : Auggie) 2019 리뷰

뷰티 인더 글라스 (원제 : Auggie) 2019 개봉일: 2019년 3월 9일 감독: 맷 케인 작곡가: 워드 헤이크 출연 : 크리스텐 하퍼 (Auggie 역) 라리사 올레이닉, 리처드 카인드 (펠릭스 역) 시놉시스 : 은퇴 후의 생활이 무료한 ‘펠릭스’는 은퇴선물로 ‘어기’ 라는 특별한 안경을 선물 받는다. 안경 ‘오기’는 착용 즉시 특정 인물이 증강 현실로 구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 가상의 인공지능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은퇴한 노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마치 2015년 개봉된 'Her' 가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한데, Her 하고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 영화죠. 'Her' 에 등장하는 여인은 목소리로만 등장하고, 실체가 없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 나오는 여인도 완전한..

제이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리뷰 - 예술의 극치에 다다른 영화이지만, 여러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명화.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개봉일 : 2017년 10월 6일 (대한민국)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감독 : 드뇌 빌네브 출연진 : 라이언 고슬링 (K역), 해리슨 포드 (릭 데커드 역), 아나 디 아르미스 (조이 역) 1982년작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는 그야말로 비운의 걸작이었습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고 흥행에도 실패한 작품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런 비운의 걸작은 드물 것입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범죄를 저지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와 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들을 찾아내 사냥하는 주인공 릭 데커드의 이야기입니다. 원작과는 내용이 ..

제이의 호러 영화 언홀리 2021 (Unholy 2021) 리뷰.

언홀리 (Unholy) 개봉일 : 2021년 3월 31일 (인도네시아 기준) 장르 : 호러 감독 : 에번 스필리오토펄러스 출연진 : 제프리 딘 모건 (제랄드 역), 크리켓 브라운 (앨리스 역) * 청각 장애가 있는 소녀가 성모 마리아의 계시를 받고 갑자기 병자의 말을 들어주고 그들을 치유하게 되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납니다. 사람들이 그녀의 기적을 보기 위해 몰려들자, 동시에 무시무시한 사건들이 펼쳐집니다. 그것들은 성모 마리아의 작품인가요, 아니면 훨씬 더 불길한 것이 일으킨 일일까요? 세계적인 영화 평론사이트 IMDB에서 5.0 정도의 점수를 기록하고, 57%라는 로튼토마토 관객 선호도를 기록한 공포 영화입니다. 천주교의 모태인 성모 마리아를 주제로 만든 공포 영화이며, 종교적 색깔이 확실한 공포 ..

제이의 영화 몬스터 헌터 리뷰 - 원작의 감성을 헐리우드 식으로 잘 살린 괴작.

몬스터 헌터 ( Monster Hunter ) 개봉일 : 2021년 2월 10일 장르 : 판타지 수렵 액션 감독 : 폴 W. S. 앤더슨 출연진 : 밀라 요보비치 (나탈리 역), 토니 자 (헌터 역), 론 폴먼 (대단장 역)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과거엔 매니악한 인기를 끈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이었지만, 몬스터 헌터 : 월드가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성장하였고, 헐리우드 실사 영화화 또한 오래 전부터 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독특한 컨셉의 판타지 세계관과 대형 몬스터와 싸우는 인간의 내용을 담은, 대중적으로 봤을때 누구나에게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진 게임이었고, 실사 영화화 역시 매우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감독을 포함한 몬스터 헌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