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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콰이어트 플레이스2 (Quiet Place Part II) 리뷰

JAE1994 2021. 8. 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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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어트 플레이스 2 (Quiet Place : Part 2)

 

개봉일: 2021년 6월 16일 (대한민국) 

감독: 존 크러진스키

출연진 : 에밀리 블런트 (에블린 역), 존 크러진스키 (리 역), 킬리언 머피 (에멧 역),

밀리센트 시머스 (리건 역)

 

꽤나 인상적인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호러 영화였던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후속작 콰이어트 플레이스2 리뷰입니다. (원제는 콰이어트 플레이스 파트2)

원래 감독이자 배우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인 존 크러진스키는 원래 후속편을 만들 생각은 없었지만

배급사인 파라마운트의 아이디어로 후속편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전작이 높은 평가와 흥행을 얻었고, 약간 설정 상 의문점이 해소가 되지 않았던 점이 있었지만

영화의 퀄리티와 전개 자체는 신선했고 미지의 존재의 공포감, 청각적 요소를 호러 요소로 도입하여 긴장감을 이끌어낸 이 영화는 완성도가 뛰어난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내용은 전편에서 이어지지만, 전편의 프롤로그 격에 해당하는 시작의 스토리 부분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영화의 내용은 전편에서 이어지지만, 전편의 프롤로그 격에 해당하는 내용을 먼저 보여줍니다.

그 외계인들이 지구를 점령하게 되는 시점을 보여줌으로써,

전편에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외계인이 지구를 어떤 식으로 침공했고, 왜 인류는 갑작스럽게 이 외계인들에게 속수무채으로 당했는지에 대한 그 의문점을 풀어줍니다.

전작에서 사망했던 주인공 에블린 (에밀리 블런트)의 남편인 리의 반가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외계인들이 무지막지한 괴력을 선보이고, 초기에는 어떠한 약점조차 알 수 없었기 때문에 인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프롤로그의 연출.

 

프롤로그 장면은 그야말로 훌륭합니다. 마치 혜성처럼 지구에로 초광속의 속도로 낙하해서 압도적인 피지컬로 인간들을 날려버리고 각종 중장비나 대형 차량마저 뒤집고 찢어놓는 인간과 비교도 할 수 없는 신체 능력을 보여주면서,

왜 인류가 이 괴물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는지 이해가 될 수 있기 해줍니다.

또한 전작에서 보여주지 않은 장면들이지만 고주파로 인해 머리에 있는 약점이 있지 않는 이상, 인류가 가진 총기나 각종 화기로는 피해를 입지 않는 강력한 맷집도 보여줘서 전작의 의문점들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보여주었습니다.

 

괴물들을 처치했지만 더 이상 그곳에 머무르기에 위험하다고 판단한 애보트 가족은 다른 장소로 이동한다.

 

프롤로그가 끝난 후 전작의 내용에서 바로 이어집니다. 외계 괴물의 약점을 알아내고 집을 습격한 괴물 두 마리를 모두 처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으나 집에서 지낼 수가 없게 된 에블린, 리건, 마커스는 아기를 데리고 길을 나섭니다.

 

애보트 가족은 집을 뒤로하고 저 멀리 불이 피어오르는 곳을 향해 떠나고,

그들은 모래를 뿌려놓은 길을 따라 걷다 모래길이 끝나는 부분까지 오게 되고, 그들은 잠시 망설이다 앞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깁니다. 에블린 일행은 계속 걷던 끝에 버려진 제강 공장에 도착하게 되는데, 에블린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트랩을 건드리면서 트랩이 큰 소리를 내자 그들은 다급히 도망갑니다.

그러던 중 곰덫을 밟은 마커스가 발에 큰 부상을 입어 비명을 지르면서 에블린 일행은 큰 위험에 처하게 되고 고통을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는 아들 마커스, 리건이 전작처럼 인공와우와 앰프를 이용해 괴물을 무력화시킨 사이 에블린은 샷건으로 괴물의 머리를 쏴 사살한 뒤 마커스를 부축하며 도망갑니다.

그들은 공장 내부로 달려가다가 스카프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한 남자를 만나고, 그 남자는 애보트 가족을 지하의 은신처로 안내하고 그들은 공장 안으로 침입한 괴물을 피해 겨우 지하에 숨는 데 성공합니다.

 

영화 프롤로그 부분에서 야구장에서 만난 에밋이란 남자가 그들을 구해주고,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암시를 던져준다.

 

지하에 들어온 애보트 가족과 그 남자는 벙커에 숨고  남자는 에블린에게 물과 식량이 부족하니 여기 머무를 수 없다고 말하고, 에블린은 그 남자가 과거에 야구 경기장에서 만났던 에밋임을 눈치챕니다.

에밋은 두 아들들을 잃었고 사건 당일날 11주 후 아내도 잃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블린은 매일 밤마다 리가 탑에 불을 피우며 구조신호를 보내는 걸 못 봤냐고 묻고, 에밋이 봤다고 답하자 구하러 올 생각은 안 해봤냐고 묻지만 그러자 에밋은 안 해봤다고 답한 뒤 살아남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구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대꾸합니다.

이 에밋의 대사는 외계 괴물들이 지구를 점령하면서, 사람들이 힘을 제대로 합치지 못하고, 나쁜 부류들도 탄생했음을 암시해줍니다. 한편 곰덫에 걸려 다친 아들 마커스와 청각장애를 가진 딸 리건은 라다오 앰프에서 Beyond the sea라는 음악이 흘러나와 에블린 일행은 놀랍니다. 에밋은 그건 라디오 채널에서 4개월 전부터 반복 재생되는 노래일 뿐이며 애보트 가족은 계곡 때문에 신호가 끊겨 듣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리건은 이것은 일종의 구조 신호이며 생존자들이 다른 생존자들에게 보내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무모하고 과감한 성격을 지닌 리건은 남매 마커스의 만류에도 불구, 분명 어딘가에 모여있는 생존자들이 구조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예상하고 혼자 그곳을 찾기 위해 떠납니다.

자신의 딸이 아무 말도 없이 무모한 여정을 떠나자 에블린은 에밋에게 그녀를 구해달라고 호소하고,

에밋은 어쩔 수 없이 리건을 찾아 나섭니다.

 

무모한 모험을 시작한 리건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떠난 옛 이웃 에밋, 그리고 정체불명의 악한 무리들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새로운 생존자가 모여있는 섬을 찾아 떠나는 무모한 모험을 시작한 리건과 그녀를 구하기 위해 떠난 옛 이웃 에밋, 그리고 여전히 치명적이고 위협적인 외계 괴물들. 정체불명의 악한 무리들 속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영화의 결말과 줄거리 해석. (스포일러 주의!)

 

너무나 평화롭게 사는 생존자들의 섬 마을, 모험에 성공한 에밋과 리건, 하지만 동시에 남겨진 애블린과 아들 마커스, 아기는 위험에 처한다.

 

이후 영화는 에밋과 리건, 애블린과 마커스 두 그룹의 시점으로 나뉘게 됩니다.

중간에 정체모를 악한 사람들의 무리에게 잡혀 위기에 처하지만, 중간에 괴물들이 난입하여 리건과 에밋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괴물들이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약점 또한 발견합니다.


한섬에 도착한 에밋과 리건은 마을에서 캠프파이어를 열어 화기애애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런 평화로운 모습을 멍하니 보다가 그들과 합류합니다. 에밋은 그곳에서 지도자로 추정되는 한 흑인 남자(자이먼 혼수)와 만나 대화를 하는데, 그 남자에 따르면 사건이 터졌을 때 괴물이 수영을 못한다는 것을 인지한 정부는 주방위군을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배에 태워 이 섬으로 대피시키려 했고, 하지만 사람들이 첫 번째 배가 무사히 떠나는 것을 보자마자 서로 빨리 가려고 밀쳐대는 혼돈의 사태가 발생했고, 결국 그 과정에서 누군가 소리를 내기 시작한 나머지 괴물들이 사람들을 학살했고 배 12척 중 단 2척밖에 도착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결국 리건의 생각이 옳았고, 섬에서 안전하게 거주하는 생존자들은 존재했고 신호를 보내 사람들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에밋은 지도자에게 인공와우를 보여주며 괴물이 소음에 약하다는 리건의 아이디어를 전달하고, 지도자는 이를 받아들입니다 이후 에밋은 리건에게 네가 옳았다며 너를 믿지 않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도 리건의 말대로 자신은 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 게 맞다고 인정하고, 해변에 가서 챙겨뒀던 아들의 그림을 꺼내보며 잠시 슬픔에 잠깁니다. 그러나 섬으로 떠날 보트를 타기 직전 외계 괴물이 한 보트에 탔었던 장면이 떠오르고 그 보트가 섬에 도착한 걸 에밋은 보게 됩니다.


그 배는 선착장에서 패거리들을 습격하던 괴물 하나가 올라탄 배로, 괴물은 배에 올라탄 채로 섬까지 떠내려 와버린 것이었습니다. 사태를 파악한 에밋은 마을로 달려가 섬 사람들에게 도망치라고 소리치지만 때는 이미 늦어 괴물이 난입하여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기 시작하고, 일단 아이들을 안전한 방에 대피시킨 지도자는 에밋, 리건과 함께 차를 타고 클락션을 울리며 괴물을 유인해 마을 옆의 라디오 방송국으로 달려갑니다.

흑인 지도자는 가족들이 걱정되니 본인은 마을로 돌아가보겠다고 하다가, 괴물에게 붙잡혀 비명을 지르며 사망하고. 에밋과 리건은 위기에 처합니다. 에밋과 리건은 방송국 안으로 들어가지만 괴물은 계속 쫓아오고, 에밋과 리건은 힘을 합쳐 방송국 안에 있는 방송 통제실로 괴물을 유인하려 애를 씁니다, 끝내 리건이 통제실 안으로 들어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리를 낸 나머지 괴물이 다가오기 시작하면서 둘은 위험에 처합니다.

그 사이 에블린은 벙커에 급히 들어가느라 챙겨오지 못한 약품들을 챙겨 들어가려 하지만, 뒤에서 괴물이 소리를 듣고 다가오고 있었고, 에블린은 급히 벙커에 들어가 문을 닫으려 하나 괴물이 문을 뜯어버리고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서 에블린과 마커스, 아기 역시 또한 위기에 처합니다.

한편 방송국의 통제실에 들어온 리건이 자신의 인공와우를 통제실의 마이크에 갖다대면서 방송국 채널의 소리가 노래에서 인공와우의 노이즈로 바뀌게 되고, 라디오 노이즈가 방송국의 스피커 & 마커스가 갖고 있던 라디오 모두에 흘러나오자 리건과 이를 눈치챈 마커스는 괴물을 무력화시킨 뒤 날카로운 봉으로 머리를 찍어 괴물을 사살하는 데 성공하고, 이후 리건이 괴물의 시체를 확인하고 카메라가 통제실 마이크에 매달린 인공와우를 클로즈업하면서 스토리는 막을 내립니다.

이제 이 괴물이 고주파에 약하다는 약점을 인류가 알게 됨으로써, 인류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설 것임을 암시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영화 최종 소감.

 

전작의 의문점을 해소해주는 프롤로그 장면과, 외계 괴물의 능력을 공포스럽게 묘사하면서, 왜 인류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매우 좋았다. 

전작의 의문점을 해소해주는 프롤로그 장면과, 외계 괴물의 능력을 공포스럽게 묘사하면서, 왜 인류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설명해주는 장면이 매우 좋았습니다.

저도 고주파에 약하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으면서 왜 전작에서 인류가 이 괴물들한테 당했는지 이해하지 못했었는데, 이번작에서 괴물들의 압도적인 신체 능력을 보여주면서 인류가 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지의 관객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연출들은 매우 좋았습니다.

영화는 프롤로그로 전작 이전의 시점을 설명해줌으로써 스토리텔링에 비어있는 구간을 잘 충당하고,

스토리 이해에 문제가 없고 다이렉트한 전개로 나아갑니다.

배우들의 연기와 청각장애라는 특성을 가진 딸 리건이 보여주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마지막 마커스와 리건, 어린 아이들이 용기를 내서 괴물에 맞서는 장면이 교차되어 클로즈업되는 씬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

 

마지막 마커스와 리건, 이 두 어린 아이들이 우연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용기를 내서 괴물에 맞서는 장면이 교차되어 클로즈업되는 씬에서 많은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두 어린 아이의 모습에서 인류가 가진 용기와 끈기를 보여주는 묘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소 연출이 작위적인 느낌이 있고, 아직도 설정상 자잘한 의문점이 많지만,

이 영화의 작품성과 연출, 액션 장면은 여전히 인상적이며,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호러 영화로서

여전히 제 값을 하는 영화입니다, 재미있는 후속작이며, 좋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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