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22

제이의 블레이드 러너 2049 리뷰 - 예술의 극치에 다다른 영화이지만, 여러 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명화.

블레이드 러너 2049 (Blade Runner 2049) 개봉일 : 2017년 10월 6일 (대한민국) 장르 : SF 액션 드라마 감독 : 드뇌 빌네브 출연진 : 라이언 고슬링 (K역), 해리슨 포드 (릭 데커드 역), 아나 디 아르미스 (조이 역) 1982년작 리들리 스콧의 블레이드 러너 (Blade Runner)는 그야말로 비운의 걸작이었습니다. 개봉 당시만 해도 그렇게 좋은 평을 받지 못했고 흥행에도 실패한 작품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엄청난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런 비운의 걸작은 드물 것입니다. 블레이드 러너는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본연의 임무를 망각하고 범죄를 저지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와 그 인조인간 레플리컨트들을 찾아내 사냥하는 주인공 릭 데커드의 이야기입니다. 원작과는 내용이 ..

제이의 영화 몬스터 헌터 리뷰 - 원작의 감성을 헐리우드 식으로 잘 살린 괴작.

몬스터 헌터 ( Monster Hunter ) 개봉일 : 2021년 2월 10일 장르 : 판타지 수렵 액션 감독 : 폴 W. S. 앤더슨 출연진 : 밀라 요보비치 (나탈리 역), 토니 자 (헌터 역), 론 폴먼 (대단장 역) 캡콤의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과거엔 매니악한 인기를 끈 캡콤의 수렵 액션 게임이었지만, 몬스터 헌터 : 월드가 출시된 이후 전세계적으로 잘 팔리는 웰메이드 게임으로 성장하였고, 헐리우드 실사 영화화 또한 오래 전부터 제작이 되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독특한 컨셉의 판타지 세계관과 대형 몬스터와 싸우는 인간의 내용을 담은, 대중적으로 봤을때 누구나에게 재밌게 접근할 수 있는 컨셉을 가진 게임이었고, 실사 영화화 역시 매우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감독을 포함한 몬스터 헌터 영..

제이의 그레텔과 헨젤 리뷰 - 헐리웃 공포 스릴러로 재해석된 고전 동화 판타지.

그레텔과 헨젤 (Gretel & Hansel) 개봉일: 2020년 7월 8일 (대한민국) 감독: 오즈 퍼킨스 원작: 헨젤과 그레텔 출연진 : 소피아 릴리스 (그레텔 역), 사무엘 리키 (헨젤역), 제시카 디가우 (홀다 역) 우린 헨젤과 그레텔이란 동화를 어렸을 때 읽었거나, 읽지 않았더라도 그런 동화를 전해들은 적이 한번은 있을 겁니다. 전 이 영화에 흥미가 갔습니다. 원래 고전 동화는 현실과 거리가 먼, 동심을 자극하는 그런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사실 현실적인 내용으로 각색하면 상당히 잔혹하고, 어두운 부분이 많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소재가 헐리우드 영화로 쓰이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영화이기도 하죠. 그리고 그것 (IT) 이라는 공포 영화에서 출연해..

제이의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리뷰 - 뱀파이어의 원초적 공포를 재현한 명작 호러 영화.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개봉일 : 2008년 1월 10일 (대한민국) 감독 : 데이비드 슬레이드 출연진 : 조쉬 하트넷 (에벤 역), 멀리사 조지 (스텔라), 벤 포스터 (이방인) 뱀파이어 영화로써 대중적인 히트를 친 영화가 있다면, 일단 사람들은 그 영화의 평가가 어찌되었든 '트와일라잇' 이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같은 고전적이거나 전형적인 판타지물의 성격을 띄는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주로 청소년층이나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 시리즈 '뱀파이어 다이어리'도 꽤나 히트했었죠. 대중매체에서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뱀파이어란 인간을 아득히 뛰어넘는 공포스러운 존재라는 것은 같지만, 흉측하고 잔인한 존재라기 보다는, 인간하고 유사한 인간성을 유지한, 초인적인 능력..

제이의 에이리언 : 커버넌트 리뷰 - 야망은 좋았으나 여러모로 결점이 많은 대작 영화.

Alien : Covenent 개봉일 : 2017년 5월 19일 (대한민국) 감독: 리들리 스콧 장르 : SF 호러, 스릴러 출연진 : 케이트 워터스턴 (대니얼스 역) 마이클 패스밴더 (데이빗-8, 월터 역) 에일리언 시리즈는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호러 SF 프랜차이즈 중 하나입니다. 1979년, 시고니 위버 주연의 전설적인 명작 에일리언1을 시작으로 헐리우드 호러 SF 붐을 이끌어낸 작품 중 하나죠.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1은 우주에서 마주치는 외계 생명체의 공포감, 신비감. 그 존재와 마주함으로 인한 긴장감을 잘 이끌어낸 영화죠. 절대적 힘을 가진 외계 생명체와 인류가 최초로 마주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라는 상상력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한 에일리..

제이의 심해 공포 스릴러 영화 '47 미터' 리뷰

47 Meters Down 2017 개봉일 : 2017년 7월 20일 (대한민국) 감독: 조하네스 로버츠 제작: 제임스 해리스, 마크 레인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클레어 홀트 (케이트 역) , 맨디 무어 (리사 역), 간만에 끝까지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았네요. 2017년 7월 20일 국내에 개봉한 '47미터' 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한 뒤 2년뒤 후속작도 나왔었죠. '죠스' 라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겁니다. 거대한 상어가 유전자 조작으로 변형되서 난폭해지고 인간을 공격한다는 설정의 공포 스릴러 영화 말이죠. 상어는 흉폭한 해양 생태계의 폭군이고 상어를 소재로 한 유명한 공포 스릴러 영화들은 여러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영화인 47미터도 영화에 등장하는 주 공포의 대..

제이의 넷플릭스 영화 러브 앤 몬스터스 (Love and Monsters) 리뷰

러브 앤 몬스터스 (Love And Monsters) NETFLIX 개봉일: 2020년 10월 16일 (미국) 감독: 마이클 매튜스 출연진 : 딜런 오브라이언 (조엘 도슨 역), 제시카 헤닉 (에이미 역)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헐리우드 남배우 중 하나인 딜런 오브라이언 주연의 영화가 나왔네요. 넷플릭스에 방영된 러브 앤 몬스터스란 영화입니다. 미국 십대들의 하이틴 스타였고 오랜만에 스크린에 데뷔하는 딜런 오브라이언의 연기를 보고 싶기도 했고, 인류 문명이 멸망하고 소수의 생존자들이 분투하는 아포칼립스 소재의 영화라 확 땡기기도 했습니다. 러브 앤 몬스터스는 시작부터 깔끔하고 위트있는 조엘 도슨 (딜런 오브라이언) 의 나레이션과 높은 퀄리티의 그림들롣 영화의 배경과 근간이 되는 스토리를 설명해줍니다. 따라..

제이의 호러 영화 데드 캠프 리부트 (원제 : Wrong Turn) 2021 리뷰

Wrong Turn 2021 개봉일 : 2021년 1월 26일 감독 : 마이크 P.넬슨 장르 : 공포, 스릴러 출연진 : 샬롯 베가 (젠 역) , 에마 듀몬트 (밀라 역), 아데인 브래들리 (데리우스 역) Wrong Turn. 잘못 들어온 길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이 호러 슬래셔 스릴러 영화 시리즈는 꽤 매니악한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입니다. 2003년 첫 개봉된 데드 캠프1을 시작으로, 당시 괜찮았던 영화의 퀄리티와 독특한 작품성으로 매니악한 인기를 끌은 데드 캠프 시리즈는 시리즈가 계속 나올 때마다 질린다, 뻔한 클리셰다라는 평가를 받아오긴 했지만, 모두가 들어가길 꺼리는 낯선 숲에서 정체모를 사냥꾼과 펼치는 민간인들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과 수위 조절 없이 보여지는 잔혹한 영화의 연출은 이 영화를 ..

제이의 호러 영화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 리뷰

You're Not Alone 감독 :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 장르 : 공포 출연진 : 잭 에이버리 (마크 역) , 카티아 윈터 (엠마 역) 하우스 - 혼자가 아니야 (원제 : You're Not Alone)은 2020년 개봉된 미국 인디 호러 영화입니다. 주인공 엠마는 어떠한 사유로 남편을 잃고 트라우마에 시달려 자기 딸을 자신의 어머니에게 맡겨 놓았다가, 딸이 어느정도 크고 자신도 어느정도 안정을 되찾은 후, 남편과 원래 살고 있던 집에 돌아가 다시 싱글맘 가정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초반부에는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공개하지 않고, 나름 신비스러운 전개로 잘 풀어나갑니다. 집에 자꾸 알람이 울리기 시작하고, 집앞에 비둘기 시체가 자꾸 놓여 있는 등, 집이 일종의 비밀을 품었다..

제이의 미나리 리뷰 (Minari) - 한국계 미국 이민자의 삶을 그린 아름다운 드라마 영화

미나리 (Minari) 감독 : 정이삭 장르 : 드라마 출연진 : 스티븐 연 (제이콥 역), 앨런 김 (데이빗 역), 윤여정 (순자 역) 간만에 재밌고 인상적이게 본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그것은 '미나리' 란 영화로, 전 세계 평단에서 호평을 받고, 오스카 시상식에서 출범한 작품으로 한국에선 유명한 영화죠. 전 본래 한국 영화를 그다지 보지 않는 편입니다. 한정되어 있는 소재도 그렇지만, 너무 감정적인 면에 치우친 진부한 클리셰들이 많고 지나친 욕설과 폭력적인, 자극적인 것만 있는 영화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나리는 그러한 소재들이 있는 진부한 영화로 보이지 않고, '워킹 데드' 로 유명세를 보였던 인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 이 출연한다는 소식이나, 80년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