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72

제이의 폴가이즈 : 얼티메이트 낙아웃 (Fall Guys : Ultimate Knock Out) 2시간 플레이 후기 - 머리 비우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현대인에게 매우 적합한 게임.

어느샌가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흥겹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그만큼 평균적인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볼륨 또한 증가하고 유저들 또한 계속해서 소모할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나는 현대 게임계의 시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론 그런 굵직하고 수많은 컨텐츠와 즐길거리로 큰 볼륨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현대인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수많은 도전과제와 노가다성 짙은 컨텐츠, 또 목표나 클리어를 위해서 장시간 플레이가 권장되는 여러 게임들. 이러한 게임들은 당연히 유저들이 원했던 요소를 개발자들이 인지하고 발전시켜나간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게임을 할 엄두조차 나지 않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미 현실에서 ..

엘든링 열풍으로 남들 전부 다 엘든링을 플레이할때 저는 이제 다크소울1 엔딩까지 달립니다.

다크소울1 리마스터 버전을 2018년 출시되었을때 그 명성을 듣고 바로 구매했는데 이런 소울류 게임은 정말 마성의 재미가 있지만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죽음과 재시도가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게임의 보상감과 비례해서 스트레스와 피로도도 동시에 상당하기 때문에 저는 도중에 중도하차했으며 이런 종류의 게임과는 인연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랜만에 엘든링 붐도 있고해서, 엘든링을 하기 전에 거의 엔딩 직전까지 달렸던 다크소울1 엔딩이나 볼려고 차근차근 DLC도 해보고 있는데 다시 오랜만에 푹 빠져들었네요. 이제 왕의 소울을 가진 보스 중에 혼돈의 못자리만 남았으니 슬슬 혼돈의 못자리를 보고 최종보스전에 이를것 같습니다. 다크소울 보스 난이도중에 최상위권을 자랑하는 DLC 보스 흑룡 카..

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3월 1일 업데이트 플레이 후기.

레디 오어 낫의 개발사인 보이드 인터랙티브가 원래 2월달 말에 약속했던 게임 업데이트를 스탠다드 유저들에게 하루 늦게 추가했습니다. 하루 늦은게 아쉽지만 괜찮은 내용들이 업데이트되어 좀더 게임의 유연성과 컨텐츠가 향상되었습니다. * 칼든 용의자의 추가와 용의자들의 대사나 상호작용, 패턴의 추가로 플레이 경험이 향상. 이번 패치로 새롭게 칼을 든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재빠르게 달려와 SWAT 대원에게 칼을 휘두르거나, 항복 하는 척을 하면서 가까이 다가오면 칼을 들고 SWAT 대원을 기습합니다. 칼을 들고 달려오는 것 무섭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게 대응해서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용의자들끼리 서로 대화를 한다거나, 특정 상황에 따라 새롭게 녹음된 대사를 내뱉어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이 더..

제이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플레이 후기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 적 없어도 감히 이 게임을 강력 추천한다.

2021년 12월 16일 날짜로 에픽 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PC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에서도 고평가를 받은 작품이며 리메이크 퀄리티 역시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터그레이드 PC 버전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유저들 역시 호평입니다. 일단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좀 비싼 가격이지만 에픽 게임즈에서 구매를 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비싼 돈 주고 샀나 싶었지만, 게임을 플레이한지 한시간정도 지난 이후, 그 후회는 싹 사라지고 이 ..

민간인을 학살하는 논란의 게임 헤이트리드(Hatred) 플레이 후기.

한때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4년, 이 게임이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엄청난 논란을 샀던 폴란드의 인디 게임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모든 민간인들과 경찰, 군인들 등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모든 사회인들을 학살하는 게 목적인 게임인 '헤이트리드'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적의 대상은 흔히 많은 게임에서 적으로 묘사되는 괴물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좀비도 아니고 나쁜 범죄자도 아니었고, 주인공에게 해를 끼친 사람도 아닌 그냥 모든 일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민간인을 학살한다는 컨셉때문에 정보를 공개할 때부터 뜨거운 구설수에 올랐고, 이 게임을 지지하는 유저층과 이 게임을 문제라고 보는 유저층들이 서로 뜨겁게 논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게임계에 만들어낸 이슈는 ..

제이의 스팀 서바이벌 코옵 호러 FPS 게임 'GTFO' 정식 출시 기념 구매 및 플레이 후기와 간단 리뷰.

이번 달에 정식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작, 2021년 12월 10일 정식 출시된, 한창 호러 CO-OP FPS 게임으로 요즘 한창 뜨거운 인기를 달구고 있는 핫한 게임이 있습니다. 'GTFO' 라는 게임입니다. GTFO는 'Get The Fuxx Out' 라는 욕설의 약자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값을 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죠. GTFO는 스웨덴에 위치한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 10 Chambers Collective가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 1인칭 슈팅 협력 게임으로써 GTFO는 사실 2년전 2019년 12월 9일에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꽤나 역사가 있는 게임이죠. 초창기에는 게임의 볼륨도 적고, 인공지능 봇도 없었으며 매치메이킹도 없어서 꼭 사람들을 구해서 같이 해야 했던 진입장벽과 여러모로 한..

스팀 국산 SF 로그라이크 탑 뷰 슈팅 게임 앤빌(ANVIL) 데모 플레이 후기

사실 국산 게임에 별로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제게,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스팀에 얼리 액세스를 시작, 이번달 12월 2일에 발매한 앤빌(Anvil) 이란 탑 뷰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이 눈에 띄어서 데모를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Blade)를 시작으로, 국산 모바일 게임에선 꽤나 주가를 달리고 있던 회사였는데, 국제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로그라이크 탑뷰 SF 슈팅 액션 게임인 앤빌(Anvil)을 선보였습니다. 데모 버전이라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게임의 재미가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앤빌은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고, 인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다양한 능력치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며 각각 개별 스테이지로 나뉘는 외계 행..

헤일로 인피니트,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무료 플레이를 가장한 좋지 못한 과금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의 멀티 선 발매의 반응은 아주 처음엔 뜨거웠습니다. 배틀필드 2042, 콜 오브 듀티 뱅가드가 게임 출시 직후에는 리뷰어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이 라이벌 FPS 양대 산맥 게임들이 좋지 못한 사후 지원과 게임의 단점들이 게임 출시 이후 유저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점점 문제점들이 까발려지기 시작하고 유저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스스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헤일로 인피니트는 자연스럽게 올해 FPS 최고의 FPS 게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한국에서야 SF 게임의 인지도, 헤일로 시리즈의 인지도 자체가 낮고 배틀필드나 콜 오브 듀티 같은 현대나 과거를 배경으로한 현실적인 밀리터리 FPS 게임이 인기가 높기에 헤일로 시리즈가 대세가 될 일은 없을테지만, 본고장인 북미에서는 지금 헤일..

제이의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 플레이 후기와 간단 리뷰 - 호기심 못 참고 사서 플레이 해보았다.

모두가 지금 한마음이 되서 까고있는, 워크래프트3 : 깐포지드의 재림이라 조롱 받고 팬들에게 배신감을 선사한 GTA 트릴로지를 전 그래도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에 다시 젖고 싶은 마음에 이 심각한 게임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호구 잡혀서 결국 비싼 값에 게임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뭐 전 GTA3랑 바이스 시티를 안해봐서 그냥 '이 두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래픽도 리마스터링 됬으니 걍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구매했고 GTA3랑 바이스 시티가 의외로 재밌기에 구매한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라고 쓰고 호구라고 읽는다. 그런데 게임의 객관적인 상태는..정말 별로입니다. 일단 각 게임별로 1시간 정도 플레이해봤는데요, 제 플레이 경험이 어땠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하..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 오픈 베타 플레이 후기 - 올해 최고의 멀티 플레이 FPS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진짜 헤일로가 돌아왔다. 여러분이 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이유.

헤일로 팬인 저에게 올해는 정말 최고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헤일로 인피니트가 올해 최고의 재미를 가진 FPS 게임이 되어 돌아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배틀필드 2042, 콜 오브 듀티 : 뱅가드 이 두 FPS 경쟁작들이 게임의 평가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게임성에선 기존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다른 요소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많은 FPS 게임 유저들이 실망을 했는데, (적어도 멀티 플레이에서는) 헤일로 인피니트는 올드 팬들은 물론 새로 유입 된 유저들도 게임의 재미에는 다들 이견을 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헤일로 인피니트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멀티 플레이는 무료라서 에이펙스처럼 F2P로 서비스되고 유료 컨텐츠가 있는 '무료 게임' 이란 걸 생각해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