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68

민간인을 학살하는 논란의 게임 헤이트리드(Hatred) 플레이 후기.

한때 지금으로부터 8년 전인 2014년, 이 게임이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엄청난 논란을 샀던 폴란드의 인디 게임이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모든 민간인들과 경찰, 군인들 등 자신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모든 사회인들을 학살하는 게 목적인 게임인 '헤이트리드' 라는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적의 대상은 흔히 많은 게임에서 적으로 묘사되는 괴물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좀비도 아니고 나쁜 범죄자도 아니었고, 주인공에게 해를 끼친 사람도 아닌 그냥 모든 일반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민간인을 학살한다는 컨셉때문에 정보를 공개할 때부터 뜨거운 구설수에 올랐고, 이 게임을 지지하는 유저층과 이 게임을 문제라고 보는 유저층들이 서로 뜨겁게 논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 게임이 게임계에 만들어낸 이슈는 ..

제이의 스팀 서바이벌 코옵 호러 FPS 게임 'GTFO' 정식 출시 기념 구매 및 플레이 후기와 간단 리뷰.

이번 달에 정식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작, 2021년 12월 10일 정식 출시된, 한창 호러 CO-OP FPS 게임으로 요즘 한창 뜨거운 인기를 달구고 있는 핫한 게임이 있습니다. 'GTFO' 라는 게임입니다. GTFO는 'Get The Fuxx Out' 라는 욕설의 약자입니다. 제목 그대로의 값을 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죠. GTFO는 스웨덴에 위치한 작은 인디 게임 스튜디오 10 Chambers Collective가 개발한 서바이벌 호러 1인칭 슈팅 협력 게임으로써 GTFO는 사실 2년전 2019년 12월 9일에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꽤나 역사가 있는 게임이죠. 초창기에는 게임의 볼륨도 적고, 인공지능 봇도 없었으며 매치메이킹도 없어서 꼭 사람들을 구해서 같이 해야 했던 진입장벽과 여러모로 한..

스팀 국산 SF 로그라이크 탑 뷰 슈팅 게임 앤빌(ANVIL) 데모 플레이 후기

사실 국산 게임에 별로 그다지 관심이 없었던 제게,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스팀에 얼리 액세스를 시작, 이번달 12월 2일에 발매한 앤빌(Anvil) 이란 탑 뷰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이 눈에 띄어서 데모를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액션스퀘어는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Blade)를 시작으로, 국산 모바일 게임에선 꽤나 주가를 달리고 있던 회사였는데, 국제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로그라이크 탑뷰 SF 슈팅 액션 게임인 앤빌(Anvil)을 선보였습니다. 데모 버전이라 게임의 전체적인 느낌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이 게임의 재미가 나쁘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앤빌은 원하는 캐릭터를 골라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고, 인게임에서 얻은 재화로 다양한 능력치나 스킬을 업그레이드 하며 각각 개별 스테이지로 나뉘는 외계 행..

헤일로 인피니트, 게임은 잘 만들었지만, 무료 플레이를 가장한 좋지 못한 과금 정책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

헤일로 인피니트의 멀티 선 발매의 반응은 아주 처음엔 뜨거웠습니다. 배틀필드 2042, 콜 오브 듀티 뱅가드가 게임 출시 직후에는 리뷰어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이 라이벌 FPS 양대 산맥 게임들이 좋지 못한 사후 지원과 게임의 단점들이 게임 출시 이후 유저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점점 문제점들이 까발려지기 시작하고 유저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스스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헤일로 인피니트는 자연스럽게 올해 FPS 최고의 FPS 게임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한국에서야 SF 게임의 인지도, 헤일로 시리즈의 인지도 자체가 낮고 배틀필드나 콜 오브 듀티 같은 현대나 과거를 배경으로한 현실적인 밀리터리 FPS 게임이 인기가 높기에 헤일로 시리즈가 대세가 될 일은 없을테지만, 본고장인 북미에서는 지금 헤일..

제이의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 플레이 후기와 간단 리뷰 - 호기심 못 참고 사서 플레이 해보았다.

모두가 지금 한마음이 되서 까고있는, 워크래프트3 : 깐포지드의 재림이라 조롱 받고 팬들에게 배신감을 선사한 GTA 트릴로지를 전 그래도 과거의 행복했던 추억에 다시 젖고 싶은 마음에 이 심각한 게임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호구 잡혀서 결국 비싼 값에 게임을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뭐 전 GTA3랑 바이스 시티를 안해봐서 그냥 '이 두 게임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그래픽도 리마스터링 됬으니 걍 해보자',라는 마인드로 구매했고 GTA3랑 바이스 시티가 의외로 재밌기에 구매한걸 후회하진 않습니다. 라고 쓰고 호구라고 읽는다. 그런데 게임의 객관적인 상태는..정말 별로입니다. 일단 각 게임별로 1시간 정도 플레이해봤는데요, 제 플레이 경험이 어땠고,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솔직하게 적어보도록 하..

헤일로 인피니트 멀티 오픈 베타 플레이 후기 - 올해 최고의 멀티 플레이 FPS 게임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진짜 헤일로가 돌아왔다. 여러분이 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할 이유.

헤일로 팬인 저에게 올해는 정말 최고의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헤일로 인피니트가 올해 최고의 재미를 가진 FPS 게임이 되어 돌아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일단 배틀필드 2042, 콜 오브 듀티 : 뱅가드 이 두 FPS 경쟁작들이 게임의 평가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게임성에선 기존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고 다른 요소에서 문제가 생기면서 많은 FPS 게임 유저들이 실망을 했는데, (적어도 멀티 플레이에서는) 헤일로 인피니트는 올드 팬들은 물론 새로 유입 된 유저들도 게임의 재미에는 다들 이견을 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헤일로 인피니트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멀티 플레이는 무료라서 에이펙스처럼 F2P로 서비스되고 유료 컨텐츠가 있는 '무료 게임' 이란 걸 생각해본다면,..

제이의 암네시아 리버스 (Amnesia: REBIRTH) 플레이 후기 - 짜임새 있는 구성과 시나리오, 연출은 좋지만 공포감이 떨어진다.

코즈믹 호러(Cosmic Horror) 게임의 대중화를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 '암네시아 : 더 다크 디센트' 를 기억합니다. 이 게임은 2009년에 출시된 구작이지만, 지금도 그 엄청난 공포감은 생생합니다. 암네시아로 자신들의 능력을 알린 스웨덴의 인디 게임 개발사 프릭셔널 게임즈는 소마(SOMA)라는 명작을 내놓지만, 암네시아 후속작은 이후 다른 개발사에게 외주를 맡겨서 후속작으로 '암네시아 : 더 머신 포 피그스'를 내놓았지만 평가는 '더 다크 디센트' 보다 떨어졌습니다. 그 후 본가인 프릭셔널 게임즈가 다시 바통을 이어받아, 다시 정식적인 후속작인 '암네시아 : 리버스' 를 개발하여 2020년 10월 20일 출시했습니다. 다시 본가인 프릭셔널 게임즈가 개발해서 수많은 호러 게임 팬들의 주목을 샀죠...

제이의 배틀필드5 캠페인 플레이 후기 - 생각보다 나쁘지 않지만, 역시 혹평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배틀필드 2042 발매가 얼마 남지 않았고, 배틀필드1 이후 개인적으로 배틀필드 시리즈가 질려서 한동안 이 게임을 즐기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배틀필드5가 출시 전 부터 이런저런 논란에 시달리고, 출시한 본 게임의 퀄리티도 그렇게 좋지 않고 정치적 올바름을 비롯해서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이전작들보다 떨어졌다는 평이 많아서 저는 자연스럽게 이 게임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배틀필드1은 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캠페인을 별로 재밌게 즐기진 못했습니다. 물론 멀티 플레이는 재밌게 했었습니다만, 배틀필드 시리즈가 1부터 다시 과거로 회귀하면서, 캠페인의 스토리 텔링에서 강조했던 것은 이름없는 병사들의 희생과 그 전쟁 속에서 잃어가는 인간성을 붙잡는 이름없는 영웅들의 이야기였습니다. ..

제이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 스팀 데모 버전 플레이 후기 : 편의성과 액션이 발전된 몬스터 헌터 신작.

사실 신작이라 하기엔 올해 닌텐도 스위치로 3월에 출시가 된 게임이지만, 캡콤은 게이머들이 그전에 유출한 정보대로 2022년 1월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버전을 확장팩 '선 브레이크'와 함께 같이 정식 발매할 것임을 스팀 페이지에 명시하여, PC 게이머들에게 청신호가 떨어졌습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미 스위치로 다 즐겼겠지만, 스위치 유저가 아닌 이상 몬스터 헌터 : 월드를 PC나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밌게 즐겼으나 닌텐도 시리즈와는 별 인연이 없어 게임 하나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꺼렸던 저 같은 부류의 유저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죠. 더욱더 향상된 그래픽과 30프레임과 낮은 해상도, 프레임 드랍 문제가 있었던 스위치 버전의 한계를 벗어나 높은 프레임과 더 좋은 그래픽 퀄리..

제이의 배틀필드 2042 오픈 베타 플레이 후기 - 흠..이건 좀 아닌데.

콜 오브 듀티 시리즈와 함께 FPS 게임에서 최고의 대중성과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최신작 배틀필드 2042가 10월 6일, 멀티 플레이 전체 오픈 베타를 시작했습니다. 배틀필드 2042는 그동안 애매했던 싱글 플레이 캠페인들은 배제하고, (봇전으로 멀티 플레이는 가능합니다.) 멀티 플레이가 중심이었던 배틀필드 시리즈의 근본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과 64 vs 64, 즉 128명이라는 엄청난 대규모의 멀티 플레이 컨퀘스트 모드를 선보이며 팬들의 기대를 받았지만, 막상 오픈 베타 실시 후 게이머들의 평은 엇갈렸고, 저도 배틀필드 2042 오픈 베타 플레이를 4시간 정도 플레이했지만 '실망적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음 달에 이 게임이 출시되는데, 오픈 베타에서 보여준 모습이 전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