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68

제이의 시벌리2 (Chivalry 2) 플레이 후기 - 적응하긴 쉽지만 잘하기 어려운 중세 액션 게임.

시벌리2란 게임을 최근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작년 2021년 6월에 출시되어 에픽 게임즈 독점 기간을 거치고 올해에 스팀에 정식 발매를 했을 때 구입을 했었는데, 게임은 정작 직장때문에 바빠서 요즘 잘 하지 않아서 3시간 정도 플레이를 했구요, 3시간 가지고 이 게임의 모든 것을 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꽤 재미있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게임에 대한 소감을 글을 쓰기에 앞서 먼저 얘기를 해보자면 게임의 볼륨이 크지 않은게 아쉽긴 하지만, 취향에 맞는다면 꽤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중세 액션 멀티플레이어 게임입니다. *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로 만들어진 튜토리얼, 대전 격투 게임을 방불케 하는 핵 앤 슬래시 액션. 튜토리얼을 제쳐도 기본 피지컬이 무난하면 게임을 헤쳐나갈 수 있었던 타..

제이의 디아블로 : 이모탈 (Diablo : Immortal) 15시간 플레이 후기 - 모바일 게임 최상의 경험을 주는 게임, 하지만 소액결제는 불쾌하다.

디아블로 이모탈 (Diablo : Immortal)이 6월 초 출시 이후 좋은 평가를 받으며 모바일 게임 최고의 흥행을 달성했습니다. 이미 객관적인 수치로도 성공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천만 다운로드 및 설치가 넘었다고 합니다. 일단 저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팬이 아닙니다. 핵 앤 슬래쉬 게임 장르를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디아블로 시리즈는 이모탈이 처음입니다. 직장 생활 때문에 바뻐서 게임을 즐길 시간이 많이 없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을 접하게 되고 이모탈도 자연스레 접하게 되었죠. 디아블로 시리즈 팬이 아니었고 이번 이모탈로 입문을 한 유저로써 솔직히 꽤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바일 게임에 별로 친숙하지 않고 미칠듯한 과금 유도와 PC 및 콘솔 ..

디아블로 이모탈 (Diablo : Immortal) PC 버전의 문제들.

디아블로 이모탈을 최근에 몇일 동안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만 점점 다른 유저들이 지적하는 문제들을 저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모바일 버전으로는 게임 자체는 할만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만 반면에 PC 버전의 이식은 사양이 낮고 최적화가 나쁘지 않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게임 자체에도 문제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PC버전의 기술적인 문제를 몇가지 지적해보고자 합니다. * 게임 패드 연결 시 엄청난 인풋렉과 치명적인 조작 문제 PC버전의 치명적인 문제를 하나 꼽자면 게임패드 연결 시 인게임에서도 약간의 조작 딜레이가 발생하지만 메인 메뉴에서는 정말 조작하기 불편할정도로 인풋렉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현재 해외 포럼에서 밝혀진 해결법은 인게임 내의 '수직 동기화' 옵션을 해제하라고 하는..

제이의 스팀 게임 프로젝트 좀보이드(Project Zomboid) 12시간 플레이 후기 - 2만원 가격에 이렇게 풍성한 재미라고?

2022년 현재 시점에서 게임 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믹스에서 "좀비나 좀비 아포칼립스 소재는 이제 식상한 소재가 되어버렸다." 라고 말할 수 있을만큼, 좀비란 장르는 정말 다양한 장르에서 정말 다양한 타입의 미디어물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좀비 게임을 오래 플레이한 게이머들의 관점에서 본다면, 좀비 게임이란 장르가 식상하다는 말을 들을 만큼 정말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나와 질린다는 말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만, 반대로 얘기하자면 그만큼 좀비 장르에선 풍부한 종류의 게임들이 나왔다고도 역설적으로 좋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좀비 소재의 게임은 정말 많습니다. 테크랜드의 '다잉 라이트' 시리즈가 최근 트리플 A급 대작으로 약간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지만 그래도 많은 ..

제이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Monster Hunter : Rise) 10시간 플레이 후기 - 충분히 재미있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

스팀에서 몬스터 헌터 라이즈를 무려 50%, 반값 세일을 하고 있길래 얼른 구매해서 PC버전을 10시간 정도 플레이해보았습니다. 과연 몬스터 헌터 최신작다운 뛰어난 재미를 보여주었고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작이었던 월드, 아이스본과 비교해서 몬스터 헌터 라이즈가 모든 면에서 발전한 후속작인가? 라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답을 해보자면 '아쉬운 점이 많다.' 고 느껴집니다. 제가 왜 그렇게 느꼈는지 한번 소감을 자세히 서술해보겠습니다. *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 맞추어져 간소화된 게임의 비쥬얼과 풍성함이 줄어든 환경 표현은 아쉽다. 다만 좋은 최적화와 낮은 사양은 장점. 아무래도 저스펙의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 하드웨어로 개발된 게임이다보니 라이즈는 월드에 비해서 전체..

제이의 엘든 링 (Elden Ring) 5시간 플레이 후기 - 와..광활하고 경이롭다! 하지만 어떻게 게임을 클리어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소울 시리즈, 세키로 등의 명작 게임으로 계속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프롬 소프트웨어의 모든 노하우가 집대성된 명작 게임 엘든 링은 출시 당시 메타크리틱 리뷰 97점이라는 요즘 게임들이 달성할 수 없었던 엄청난 높은 점수를 획득하면서 지금도 명백한 올해의 게임 후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저도 다크 소울1을 재밌게 했던지라 다른 프롬의 작품들을 스킵하고 엘든 링을 며칠 전 구매해서 5시간정도 플레이 해본 후기글을 남겨볼려고 합니다. * 게임은 전반적으로 오픈월드지만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다운 구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엘든 링은 기존 시리즈와 비교도 안되는 엄청나게 거대한 규모의 오픈 월드 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크 소울 시리즈와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은 매우 비슷합니다. 같은 중세 디자인의 ..

제이의 폴가이즈 : 얼티메이트 낙아웃 (Fall Guys : Ultimate Knock Out) 2시간 플레이 후기 - 머리 비우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현대인에게 매우 적합한 게임.

어느샌가 우리가 별 생각 없이 흥겹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물론 그만큼 평균적인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볼륨 또한 증가하고 유저들 또한 계속해서 소모할 수 있는 컨텐츠가 늘어나는 현대 게임계의 시점에서 이러한 변화는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때론 그런 굵직하고 수많은 컨텐츠와 즐길거리로 큰 볼륨을 자랑하는 게임들이 바쁜 삶을 살아가는 현대 사회의 현대인들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수많은 도전과제와 노가다성 짙은 컨텐츠, 또 목표나 클리어를 위해서 장시간 플레이가 권장되는 여러 게임들. 이러한 게임들은 당연히 유저들이 원했던 요소를 개발자들이 인지하고 발전시켜나간 것이지만, 누군가에겐 게임을 할 엄두조차 나지 않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미 현실에서 ..

엘든링 열풍으로 남들 전부 다 엘든링을 플레이할때 저는 이제 다크소울1 엔딩까지 달립니다.

다크소울1 리마스터 버전을 2018년 출시되었을때 그 명성을 듣고 바로 구매했는데 이런 소울류 게임은 정말 마성의 재미가 있지만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죽음과 재시도가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게임의 보상감과 비례해서 스트레스와 피로도도 동시에 상당하기 때문에 저는 도중에 중도하차했으며 이런 종류의 게임과는 인연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랜만에 엘든링 붐도 있고해서, 엘든링을 하기 전에 거의 엔딩 직전까지 달렸던 다크소울1 엔딩이나 볼려고 차근차근 DLC도 해보고 있는데 다시 오랜만에 푹 빠져들었네요. 이제 왕의 소울을 가진 보스 중에 혼돈의 못자리만 남았으니 슬슬 혼돈의 못자리를 보고 최종보스전에 이를것 같습니다. 다크소울 보스 난이도중에 최상위권을 자랑하는 DLC 보스 흑룡 카..

레디 오어 낫 (Ready Or Not), 3월 1일 업데이트 플레이 후기.

레디 오어 낫의 개발사인 보이드 인터랙티브가 원래 2월달 말에 약속했던 게임 업데이트를 스탠다드 유저들에게 하루 늦게 추가했습니다. 하루 늦은게 아쉽지만 괜찮은 내용들이 업데이트되어 좀더 게임의 유연성과 컨텐츠가 향상되었습니다. * 칼든 용의자의 추가와 용의자들의 대사나 상호작용, 패턴의 추가로 플레이 경험이 향상. 이번 패치로 새롭게 칼을 든 용의자가 등장합니다. 재빠르게 달려와 SWAT 대원에게 칼을 휘두르거나, 항복 하는 척을 하면서 가까이 다가오면 칼을 들고 SWAT 대원을 기습합니다. 칼을 들고 달려오는 것 무섭지만 방심만 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게 대응해서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용의자들끼리 서로 대화를 한다거나, 특정 상황에 따라 새롭게 녹음된 대사를 내뱉어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이 더..

제이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플레이 후기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 적 없어도 감히 이 게임을 강력 추천한다.

2021년 12월 16일 날짜로 에픽 게임즈 스토어(Epic Games Store)에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의 차세대 업그레이드 버전인 '파이널 판타지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PC 버전'이 출시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게임 시리즈를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이 게임은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중에서도 고평가를 받은 작품이며 리메이크 퀄리티 역시 매우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터그레이드 PC 버전도 높은 점수를 받았고 유저들 역시 호평입니다. 일단 다른 유저들의 플레이 영상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좀 비싼 가격이지만 에픽 게임즈에서 구매를 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괜히 비싼 돈 주고 샀나 싶었지만, 게임을 플레이한지 한시간정도 지난 이후, 그 후회는 싹 사라지고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