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제이의 이야기

조금은 암담한 이야기 = 한국 사회에서 성인 ADHD 환우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JAE1994 2020. 7. 1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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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성인 ADHD 환우로써 힘든 삶을 살아가는 솔직한 이야기와

성인 ADHD 환우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 경험담을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빠르고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자랑하는 의료 수준이 높은 국가이긴 하지만,

성인 ADHD에겐 해당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페타민 계열의 약도 (애더럴) 처방받을 수 없으며,

요즘 새로운 대체 치료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의료용 대마 햄프 CBD 오일도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겁니다. 한국에서 성인 ADHD를 치료하기 위한 환우 본인의 선택권은 생각보다 좁고,

다양한 치료법을 본인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비단 치료제 뿐만 아니라, 개인보다 단체를 중요시하고, 타인의 다름을 이해하는 문화가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 성인 ADHD 환우들이 살아가기란 매우 힘듭니다.

 

 

근데 생각해보셨습니까? 왜 성인 ADHD가 살아가기 힘들까요?

성인 ADHD는 알다시피 일상생활에 큰 지장은 없는 질환입니다.

(지능 지수가 정상이거나 우울증이 심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하지만 문제는 역시 직장 생활이겠죠. 한국에서는 ADHD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국민 전체에게 뿌리박히지 않았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서 ADHD를 조기 발견하는 경우는 부모와 선생님의 관심이 지극히 없을 경우 지극히 낮으며,

대부분 직장 생활에 들어가는 사회 초년생 시기때에 성인 ADHD를 진단받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말이 언급하는 것은 성인 ADHD가 생활하면서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건 이 자본 사회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직장 생활이나 아르바이트 업무에서 요구하는 능력치를 맞춰주기가 힘들다는 것이죠.

 

그래서 ADHD 환우들이 익혀야할 건 일종의 사회에서의 처세술과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을 좀 특별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보통 사람들보다 타인의 평가에서 더욱 자유로워져야 하고,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말을 삼갑시다.

 

 

2. ADHD는 자기 자신이 정말로 집중할 수 있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어떻게든 찾아 본업으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수입에 연연하지 말고요. 보통 사람들보다 자신의 재능을 찾고 발전시키는 것에 좀 더 집중하는 게 좋습니다.

 

 

3. 보통 사람들보다 더 취미 생활을 좀더 가지는 게 좋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를 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즐기세요. ADHD 환우들은 도파민 분비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합니다.

 

 

4. 중요한 것은 당당한 태도를 억지로라도 늘 갖추는 것입니다. ADHD라고 절대로 주눅들거나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열등감을 가지지 마세요. 그래 봤자 손해 보는 건 본인 뿐입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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