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사설 30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WOW) 어둠땅 (Shadowland) 트레일러 감상 후기.

단 한 번의 파괴의 일격으로, 실바나스 윈드러너는 망자의 세계로 통하는 길을 찢어 열었습니다. 아제로스의 가장 우수한 수호자들이 모든 것을 삼키는 어둠 속으로 끌려들어갔습니다. 죽음의 힘을 지닌 고대의 세력이 속박을 끊고 현실을 해체하려 위협을 가합니다. 놀라움과 공포가 뒤섞인 숨겨진 영역이 저편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기다립니다. 어둠땅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이 속한 터전과도 같습니다. 이곳은 세상 사이의 세상이며, 그 절묘한 균형이 삶과 죽음의 균형 자체를 유지합니다. 여러분은 아제로스의 가장 뛰어난 용사 중 한 명으로서, 육신과 영혼을 지닌 채 경계를 건널 힘을 부여 받았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우주를 소멸시키려는 음모의 진상을 파악하며, 과거 및 현재 워크래프트 속 전설들을 도와 그들이 ..

[게임 모드 소개] 엘더스크롤 스카이빌리언 = 게이머들의 손에 재창조되는 스카이림의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모드

2006년, 올해의 게임 (Games of The Year) 을 당당히 수상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을 기억하십니까?' 이 게임이 출시된지 벌써 14년이나 되었네요. 하지만 지금 플레이해도 부족한 그래픽과 모션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재미있을만큼 게임은 그 당시 상당히 진보적이었습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비쥬얼과 편리함은 향상되었지만, RPG 성향이 퇴보되는 감이 있어, 코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는데요. 반면에 RPG 성향과 게임의 섬세함은 좋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기엔 그래픽이랑 모션이 부족하여 즐길 엄두를 못내는 유저도 많습니다. 베데스다가 자체적으로 구작의 리마스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모드 개발툴의 기능이 엄청난 만큼, 유저들이 자..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명작 다크 소울1 (Dark Souls Remastered) 리마스터 플레이 후기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이란 게임 시리즈가 유명하단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게임 오버가 일상일 정도로 게임에서 죽는 것은 너무나 당연시 되는 일이고, [ 태양 만세! ] 등의 여러가지 게임 내의 위트있는 대사로 각종 밈을 형성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전 다크 소울 시리즈는 2012년에 엑스박스로 거의 엔딩 직전까지 달리고 접었던게 전부 입니다. 하지만 스팀 프리페어 다이 투 에디션을 가지고 있으니 리마스터 버전을 절반 값으로 할인해주더군요. 그래서 리마스터 되었다길래 새로 달려볼 기념으로 다시 구매해봤습니다. 일단 리마스터작이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의 변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리마스터작에서 기대하는 것들은 기존 구작의 그래픽이나 최적화 등 시스템적인 한계를 개선..

라스트 오브 어스 Part 2 플레이 영상과 개인적인 사견.

오랜 침묵을 깨고, 플레이스테이션 최고의 대작 '라스트 오브 어스 - 파트2' 가 올해 5월달에 출시됩니다. 전작에서 5년 후의 시간대를 다루며,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주인공은 엘리입니다. 전작의 인물들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이번작의 배경은 2034년 '시애틀' 을 배경으로 하며, 다수의 새로운 인물들과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해볼 만 합니다. 게임 플레이 영상을 분석해보면 역시 장인 개발사들인 너티독답게, 게임의 비쥬얼과 모션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류의 장면들은 개발자가 인게임 컷신에서 스크립트로 구현해놓은 이벤트일 가능성이 상당한데, 너티독의 라스트 오브 어스1을 생각해보면 이런 장면들이 스크립트화 없이 인게임 내의 전투로 주위의 오브젝트들과 상호작용을 하며 구현됩니..

제이가 추천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스팀 갓겜들을 소개합니다. [1편]

서론 수많은 게임들을 장르 관계 없이 해본 코어 게이머로써,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한 가격에 뽕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소개해보는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 라고 하면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보통 출시되는 AAA급 신규작들이 59달러 선인걸 감안하면, 개인적 기준으로 1~3만원대 사이의 가격대로 정해놓고, 현 시간 기준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사서 즐길 수 있는 갓 게임들을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 모든 게임을 다 해본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게임의 취향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글은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려요. 워낙의 좋은 게임들이 많으므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 스팀 세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

분석해보는 헤일로 인피니트 =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헤일로 인피니트, 2020년 연말에 출시됩니다. 콘솔 게임, SF 배경의 게임, 특히 웅장한 스토리와 배경이 있는 FPS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헤일로라는 게임을 빼놓을 수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헤일로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를 견인하는 베스트 셀러였고, 마스터 치프와 코타나라는 캐릭터는 게임 캐릭터들 중에서도 매우 큰 인기를 자랑하던 캐릭터였습니다. 전 초등학교 4학년때 부모님이 사준 엑스박스로 헤일로1을 처음 했을 때를 기억합니다. 그 당시 다른 게임에선 찾기 힘들었던 웅장한 배경과 스토리, 신비한 스토리와 음악, 거대한 스케일과 뛰어난 적의 인공지능, 콘솔 FPS 게임에서 당시 독보적이었던 편한 조작감 등 헤일로 시리즈는 저에게 거대한 충격 자체였습니다. 헤일로1을 처음 접하자마자 ..

코즈믹 호러라는 장르를 좋아하십니까? 훌륭한 코즈믹 호러 게임들을 소개합니다.

(코스믹 호러를 컨셉으로 한 어떤 아티스트의 컨셉 아트.) * 코즈믹 호러란 무엇인가? 코스믹 호러는 기본적인 토대는 호러로 '공포' 를 초점에 맞춘 베이스는 같지만, 인간의 힘으로 절대로 맞서거나 저항할 수 없는, 인간 세상의 관점, 아니 우주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인류의 존재 자체가 그 대상에 대해 전혀 무가치한 그런 공포물을 뜻합니다. 코즈믹 호러라는 개념의 최초는 아서 메켄이라는 영국의 작가에게서 나온 개념입니다. 아서 매켄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코즈믹 호러라는 개념을 설립한 여러 공포 작품, 소설등을 내놓았습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아는 사람이 없지만, 그의 작품들은 현대 코즈믹 호러 소설이나 영화, 게임 등 모든 매체에서 영향을 주었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

좀비 게임의 최고의 트레일러라 생각하는 데드 아일랜드 트레일러

좀비 게임계에서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했던 트레일러가 있었습니다. 출시된지는 꽤 됐습니다. '데드 아일랜드' 라는 어떤 열대야 휴양지 섬을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자체는 즐길만한 평작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트레일러 하나는 진짜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 이 게임의 트레일러는 게임계 역사상 탑으로 올릴 만큼 인상적으로 제작된 영상이라 평가합니다. 특이하게도 영상의 내용은 되감기로 흘러갑니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이는 한 어린 백인 소녀와 불타 죽고 있는 좀비의 모습을 시작으로, 휴양지에서 한 가족이 좀비떼들의 공격을 받아 참혹하게 죽음을 맞게 되는 장면을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되감기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가슴 아픈 장면을 연출해내게 됩니다.

완전히 프랜차이즈를 관짝에 못박아둔 베데스다, 앵그리 죠의 폴아웃 76 리뷰 영상

원래 폴아웃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었지만 이번 폴아웃76으로 베데스다는 자사의 프랜차이즈를 관짝으로 박아넣었습니다.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보입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폴아웃4도 맘에 안들고 전반적으로 호평이었지만, 전 실망이 컸고, 베데스다가 이 게임을 무성의하게 만든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76을 공개했을때도 상당히 불안감이 컸고, 그 무성의함이 극치에 다다랐다고 느껴졌죠.결국, 폴아웃76은 그동안의 팬의 지지를 배신한 엄청난 개똥겜으로 화답했습니다. 앵그리 죠가 원래 하고 싶은 말 다하는 거친 리뷰어이긴 하지만, 그래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게임을 리뷰하는 성격은 있었습니다.하지만 그 앵그리 죠마저도 엄청난 분노를 일으키며 장시간 동안 이렇게 한 게임을 욕하는 것은 처음이었네요. 앵그리 죠의 유투브..

난 얼마나 스팀에 돈을 쏟아 부었을까? 자신 계정의 가치를 알아 보자.

이런 사이트가 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여. 자신의 스팀 계정의 가치를 계산해주는 싸이트입니다. 스팀 게임을 구매하는데 얼마나 돈을 투자했는지, 스팀 게임의 총 플레이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이 스팀 계정의 가치는 얼마인지 등등.. 방법은 간단합니다. 스팀에서 자신의 프로필 URL을 복사해서 입력한 후 Get disappointed in your life 창을 클릭하면 됩니다. 과연 난 스팀에 돈을 얼마나 쏟아부었을까? ...크헉..무려 1640달러...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한화로 202만원 정도입니다. 오래전에 저리 된 것이니 지금 체크하면 분명 300만원 넘을 듯 하네요 이 사이트의 링크 : https://steamdb.info/calcul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