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사설

[게임 모드 소개] 엘더스크롤 스카이빌리언 = 게이머들의 손에 재창조되는 스카이림의 오블리비언 리메이크 모드

JAE1994 2020. 3. 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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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올해의 게임 (Games of The Year) 을 당당히 수상한 베데스다의 엘더스크롤4 - 오블리비언을 기억하십니까?'

이 게임이 출시된지 벌써 14년이나 되었네요. 하지만 지금 플레이해도 부족한 그래픽과 모션을 감수한다면 

충분히 재미있을만큼 게임은 그 당시 상당히 진보적이었습니다.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비쥬얼과 편리함은 향상되었지만, RPG 성향이 퇴보되는 감이 있어, 코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는데요.

반면에 RPG 성향과 게임의 섬세함은 좋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기엔 그래픽이랑 모션이 부족하여 즐길 엄두를 못내는 유저도 많습니다.

베데스다가 자체적으로 구작의 리마스터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개발사에서 제공하는 모드 개발툴의

기능이 엄청난 만큼, 유저들이 자체적으로 팀을 결성하여 거대한 모드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모로윈드의 리메이크 모드인 '스카이윈드 (Skywind) 나 

오블리비언의 '스카이빌리언' (Skyblivion) 이 두 모드가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엘더스크롤 신작 소식이 뜸한 상황에서, 모드로 유명한 게임이기도 했던 엘더스크롤 시리즈의 거대 리메이크 모드인 '스카이빌리언' (Skyblivion) 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스카이빌리언 티저 트레일러]

 

엘더스크롤 스카이림의 크리에이션 엔진으로 표현된 시로딜의 풍경.

 

스카이빌리언은 제작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이 거의 완료되었으며, 다듬고 수정하는데 수 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 합니다. 보통 이런 류의 모드들은 처음에 유저들이 의욕을 갖고 개발을 시작하지만, 한 게임을 자본도 없이 유저들의 열정만으로 리메이크하기한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그래서 스카이윈드도 상당한 퀄리티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진짜로 나올지 안 나올지는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스카이빌리언은 그나마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는 리메이크 모드입니다.]

주기적으로 개발팀들이 개발 일정, 개발 현황을 유투브 채널에 업로드하고,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스카이림 엔진으로 구현된 임페리얼 시티와 앤빌의 항구.

 

스카이림의 엔진으로 표현된 시로딜의 풍경은 그야말로 끝내줍니다.

개발자들은 모든 캐릭터 모델이나 오브젝트 모델을 현재 스카이림의 엔진에 맞게 새로 제작하였으며, 일부 소스는 그대로 사용하긴 했지만 완성된 결과물은 정말 멋집니다.

기존의 툴 성능이 별로 좋지 못해 수많은 오류들을 뿜어내고 있다. 라고 말하는 등 개발의 난항을 겪었던 적이 있지만,

나름 지금 상태는 순조로운 상태입니다. 거의 모든 작업은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다시 오블리비언 게이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까? 
새롭게 개편된 아레나, 다크브라더후드의 암살 장면

 

요즘 게임 시장의 흐름이, 상당한 구작들을 새롭게 리마스터, 혹은 리메이크하여 출시하는 것도 상당히 의미 있는 흐름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게임은 시간이 흘러서 그래픽은 떨어져 보일 수 있어도, 그 재미는 그대로 간직하는 컨텐츠이니까요. 

개인적으로 베데스다에서도 구작을 리마스터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렇게라도 유저들이 제작을 해주는게 너무 기쁠 따름이군요.

우선 일단 나오면 좋겠지만요..ㅎㅎ

 

오블리비언 게이트의 데이드라들과 전투를 펼치는 전사들

 

아무튼 올해나 내년 초 안에 볼 가능성이 높은 스카이빌리언, 진짜로 출시되서 모두가 스카이림 엔진으로 개편된 스카이 빌리언을 플레이해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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