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게임계에서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했던 트레일러가 있었습니다. 출시된지는 꽤 됐습니다. '데드 아일랜드' 라는 어떤 열대야 휴양지 섬을 배경으로 한 오픈 월드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게임 자체는 즐길만한 평작 수준으로 평가를 받았으나, 트레일러 하나는 진짜 엄청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저 역시 이 게임의 트레일러는 게임계 역사상 탑으로 올릴 만큼 인상적으로 제작된 영상이라 평가합니다. 특이하게도 영상의 내용은 되감기로 흘러갑니다. 추락사한 것으로 보이는 한 어린 백인 소녀와 불타 죽고 있는 좀비의 모습을 시작으로, 휴양지에서 한 가족이 좀비떼들의 공격을 받아 참혹하게 죽음을 맞게 되는 장면을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되감기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가슴 아픈 장면을 연출해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