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미들급 3

UFC 279 : 함자트 치마예프 vs 케빈 홀랜드 계약 체중 매치 리뷰 - 치마예프는 정말 괴물이 맞다.

원래 네이트 디아즈와 붙기로 했었지만 계체량에서 체중을 3.6kg나 초과해버리고 대회 이틀 전 백스테이지에서 케빈 홀랜드, 네이트 디아즈 측근들과 패싸움까지 일으키는 난동을 부린 치마예프는 UFC 279 대회의 대진표를 아예 바꿔버리는 대형 사고를 일으킵니다.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는 취소되었지만 다행히 UFC의 발빠른 대처로 대진만 바뀌게 되었고 평소에 악감정이 있었던 케빈 홀랜드와 계약 체중 매치를 뛰게 되었습니다. 케빈 홀랜드는 미들급에서도 좋은 신체 조건에 5연승을 하고 웰터급으로 내려온 강력한 선수인만큼 치마예프가 이번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매치였고, 치마예프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엄청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Round 1 시작부터 사이드스텝으로 빠질려는 홀랜드에게 재..

UFC 278 : 파울로 코스타 vs 루크 락홀드 미들급 매치 리뷰 - 이상하고 코믹한 명경기.

전설의 챔피언 앤더슨 실바를 무너뜨리고 극강의 미들급 챔피언이라고 기대가 자자했던 크리스 와이드먼을 무너뜨린 전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와 UFC 내에서도 손꼽히는 근육질의 몸과 강력한 타격으로 상대를 지워버린다는 Eraser라는 별명을 가진 91년생 젊은 UFC의 차세대 미들급 스타 파울로 코스타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제 신체가 완전히 노쇠해가고 있는 락홀드가 투혼을 발휘해 전성기인 코스타와 의외로 잘 싸운 명경기라는 평이 많지만 마지막 기괴한 장면 때문에 이상하고 코믹한 명경기가 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 ROUND 1 초반에 잠깐의 탐색전 이후 락홀드가 본인의 장기인 킥을 간간히 꽂아 넣으며 코스타에게 재빠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코스타가 재빨리 스프롤한 이후 안면에 많..

UFC 266 - 17년만에 다시 만난 웰터급 노장들의 대결! 로비 라울러 vs 닉 디아즈 2차전 소감 및 분석

오늘 UFC 266은 정말 메인 이벤트인 볼카노프스키 vs 오르테가의 경기부터 서브 이벤트인 닉 디아즈 vs 로비 라울러 2차전까지 꿀잼 경기가 가득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경기인 한때 웰터급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선수인 로비 라울러 vs 닉 디아즈의 2차전 경기를 매우 기대했습니다. 2004년 UFC 47에서 펼쳐졌던 둘의 경기는 닉 디아즈의 2라운드 KO로 끝이 났습니다. 라울러에게는 갚아야할 빚이 있었고 복수가 필요했고, 닉 디아즈는 라울러를 전에 이겼기에 자신감에 차 있었죠. 그리고 둘다 브롤러 타입의 자신의 타격을 믿고 전진하는 터프한 타격가들이고, 둘다 노쇠했고 기량이 떨어졌지만 이들의 2차전 또한, 둘의 화끈한 스타일 때문에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죠. 저는 개인적으로 닉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