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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8 : 파울로 코스타 vs 루크 락홀드 미들급 매치 리뷰 - 이상하고 코믹한 명경기.

JAE1994 2022. 8. 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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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챔피언 앤더슨 실바를 무너뜨리고 극강의 미들급 챔피언이라고 기대가 자자했던 크리스 와이드먼을 무너뜨린 전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와 UFC 내에서도 손꼽히는 근육질의 몸과 강력한 타격으로 상대를 지워버린다는 Eraser라는 별명을 가진 91년생 젊은 UFC의 차세대 미들급 스타 파울로 코스타가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이제 신체가 완전히 노쇠해가고 있는 락홀드가 투혼을 발휘해 전성기인 코스타와 의외로 잘 싸운 명경기라는 평이 많지만 마지막 기괴한 장면 때문에 이상하고 코믹한 명경기가 되었다는 평이 많습니다.

 

 

* ROUND 1 

초반에 잠깐의 탐색전 이후 락홀드가 코스타에게 재빠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코스타가 재빨리 스프롤한 이후 안면에 많은 타격을 먹이며 오히려 락홀드의 체력만 시작부터 빠지게 되었다.

 

초반에 잠깐의 탐색전 이후 락홀드가 본인의 장기인 킥을 간간히 꽂아 넣으며 코스타에게 재빠른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코스타가 재빨리 스프롤한 이후 안면에 많은 타격을 먹이며 오히려 락홀드의 체력만 시작부터 빠지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타격 파워를 가지고 있는 코스타를 상대로 락홀드는 본인의 장기였던 레슬링을 살려 테이크 다운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나 잘 먹히지 않았네요.

 

오히려 코스타가 타격으로 압박한 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가져갔고 락홀드는 체력이 급격히 방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오히려 코스타가 타격으로 압박한 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가져갔고 락홀드는 체력이 급격히 방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확실히 노화 탓인지 신체능력과 체력에서 코스타에게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1라운드는 완벽한 코스타의 라운드였습니다.

 

 

* ROUND 2

락홀드가 강력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2라운드 극초반의 분위기를 가져가고 코스타를 펜스로 몰지만 코스타가 언더훅을 파고 빠져나오면서 다시 밀리는 그림으로 진행된다.

 

락홀드가 강력한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적중시키며 2라운드 극초반의 분위기를 가져가고 코스타를 펜스로 몰지만 코스타가 언더훅을 파고 빠져나오면서 다시 밀리는 그림으로 진행됩니다.

 

이미 1라운드때 체력이 방전된 듯한 락홀드, 2라운드에서 기술적으로는 코스타에게 밀리지 않았던 것 같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밀렸다.

 

이미 1라운드때 체력이 방전된 듯한 락홀드, 2라운드에서 기술적으로는 코스타에게 밀리지 않았던 것 같지만 체력적으로 너무 밀렸습니다.

코스타의 강력한 타격들을 허용하면서 체력과 집중력이 더 떨어지기 시작했고, 의외로 코스타에게 클린 펀치를 적중시키긴 했으나 아직 팔팔한 코스타에게 아주 큰 데미지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2라운드 2분 정도를 남기고 코스타의 강력한 바디샷이 락홀드의 그곳을 강력하게 히트하면서 로블로가 발생했다. 락홀드의 고통스러워하는 표정이 압권.
락홀드는 2라운드 내내 몸을 흐느적거리며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이미 승세는 코스타쪽으로 기울었다.

 

2라운드 역시 코스타의 라운드였습니다. 락홀드가 코스타의 안면에 유효타를 두어번 정도 맞췄지만 큰 데미지는 없었고 로블로를 맞고 2라운드 내내 몸을 흐느적거리며 체력이 방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승세는 이미 팔팔한 코스타쪽으로 기울어졌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ROUND 3

락홀드가 스피닝 펀치를 시도하는 코스타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켜 다운을 얻어낸다. 이후 이변을 만들어내나 싶었자만 주짓수 실력이 훌륭한 코스타는 락홀드의 몸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락홀드를 밀어 위기에서 탈출한다.
신기하게도 느리게 던지는 락홀드의 펀치가 코스타에게 히트를 하면서 유효타는 오히려 락홀드가 많이 적중시킨 것 같지만 체력과 데미지는 출혈이 심하고 지쳐보인 락홀드가 확실히 열세였다.

 

락홀드가 스피닝 펀치를 시도하는 코스타에게 강력한 카운터 펀치를 성공시켜 다운을 얻어냅니다.  직후 락홀드가 코스타에게 들어가면서 이변을 만들어내나 싶었자만 주짓수 실력이 훌륭한 코스타는 락홀드의 몸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락홀드를 밀어 위기에서 탈출합니다.

신기하게도 느리게 던지는 락홀드의 펀치가 코스타에게 히트를 하면서 유효타는 오히려 락홀드가 많이 적중시킨 것 같지만 체력과 데미지는 출혈이 심하고 지쳐보인 락홀드가 확실히 열세였습니다.

기회를 잡았지만 락홀드는 너무 지친 탓인지 코스타에게 들어가지 못했고, 자신이 열심히 때려도 팔팔한 코스타의 모습을 보면서 멘붕에 빠진 모습을 보입니다.

 

락홀드의 테이크다운이 실패하고, 그라운드 공방에서 완전히 지쳐 코스타에게 백을 내줬다.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롤링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보기 민망한 기괴한 장면이 나왔다. 락홀드가 3라운드 끝나기 15초전 자신의 피범벅이 된 얼굴을 코스타의 안면에 비비는 기행을 벌였다.

 

 

락홀드의 테이크다운이 실패하고, 그라운드 공방에서 완전히 지쳐 코스타에게 백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마지막에 기적적으로 롤링에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코스타를 상대로 압도적으로 밀리지 않았고, 오히려 그라운드 공방에서 코스타를 뒤집기도 하고, 강력한 펀치를 적중시키는 모습을 보고, 괜히 전 챔피언 출신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락홀드가 3라운드 끝나기 15초전 자신의 피범벅이 된 얼굴을 코스타의 안면에 비비는 기행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보기 민망한 장면인데, 락홀드가 어째서 이런 행동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제 생각엔 코스타에게 패배해가고 예전같지 않은 자신의 기량을 느끼면서 원통한 감정을 코스타의 안면에 얼굴을 비비(..)면서 쏟아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인터뷰

락홀드의 투혼과 턱 맷집을 칭찬하며 자신의 캐릭터성을 뽐낸 코스타. 락홀드는 이 짓거리(격투기 선수 생활)을 못해먹겠다고 말하고 글러브를 벗으면서 은퇴를 시사했다. 마지막에 자신은 늙었다고 말하며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는 건 덤.

 

락홀드의 투혼과 턱 맷집을 칭찬하며 자신의 캐릭터성을 뽐내며 승리의 기분을 만끽하는 코스타. 코스타는 역시 코믹하고 독특한 자신의 캐릭터성을 살리며 마지막에는 페디 핌블렛에게 아이스크림 먹기 내기하자는 재미있는 만담을 던집니다.

락홀드는 이 짓거리(격투기 선수 생활)을 못해먹겠다고 말하고 글러브를 벗으면서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마지막에 자신은 "I'm Fuxking Old." 라는 말을 남기며 늙은 자신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는 건 덤입니다.

기괴한 장면이 나오긴 했지만 이번 경기도 정말 재미있는 명승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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