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 최신작 콜드 워는 제가 기대했던 타이틀이었고,
개인적으로 전작 모던 워페어 리부트의 멀티 플레이는 재미있었지만 캠페인은 이런저런 면에서 실망이 많았기에, 그런 관점에서 콜드 워의 캠페인은 분량이 짧은 것 빼고는 기대 이상입니다.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 콜드워는 다시 과거인 냉전 시대의 후반부 시점인 1980년대의 시절로 돌아가, 블랙 옵스1 처럼 흥미로운 과거의 사건을 재구성하여 흥미로운 독자적인 스토리를 구축한 캠페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블랙옵스3에서도 선보인 바가 있었지만,
새롭게 만들어진 자신만의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한 후, 만들어진 자신만의 주인공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며,
스토리 초반에는 물론 블랙 옵스 시리즈의 주인공인 메이슨도 플레이하게 되기도 합니다.
새로운 캐릭터인 '러셀 애들러' 는 시니컬한 성격과 비밀을 숨기고 있는 듯한 매력적인 캐릭터로써 모습을 비춥니다.
기본적으로 콜드 워는 '페르세우스' 라는 소련의 가상의 인물을 추적하여 소련의 핵 발사 음모를 저지하는 스토리 라인을 띄고 있습니다.
이번 콜드 워 싱글에서 인상적인 면에서는 대화에서의 '선택지' 입니다. 물론 그 전에도 간접적인 선택지 시스템이 있긴 하였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플레이에 반영된 것은 시리즈 최초입니다.
다른 RPG 게임들처럼 게임 플레이 중 실시간으로 플레이어가 대사를 골라서 게임의 스토리를 바꾸고 주요 인물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대화 선택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레일로드 슈터를 표방하고 있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 가히 신선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안전 가옥에서 기밀 사건을 조사하고, 다른 요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임무를 진행해나가는 스토리텔링 시스템은 굉장한 몰입도를 제공해주었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 대화 선택지 시스템으로 달라지는 스토리, 흥미롭고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스토리 텔링, 이 모든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것은 짧은 플레이타임 뿐이군요.
아무튼,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