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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겨울왕국 2 리뷰 - 전개는 평이했지만 역시 그 평이한 전개로도 충분히 웰메이드급인 영화

JAE1994 2019. 12. 1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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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왕국 2 (Frozen 2)

 

개봉일 : 2019년 11월 21일

 

1편의 대히트에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모든 영화 시장에서는 겨울왕국2의 인기가 엄청납니다.

그만큼 이 영화 시리즈의 인기는 대단하다는 증거겠죠.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이자, 뮤지컬 영화로써의 가치도 상당힌 이 작품은

영화도 영화지만, 영화의 사용된 음악의 가치도 상당한 작품이죠.

전 이 영화의 전작을 그렇게 재밌게 보지 못했지만,

이번 작은 꽤 흥미롭게 본 것 같아요, 물론 초반부는 좀 지루했긴 했지만요.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할 거지만, 이 영화의 초반부는 영화 전개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좀 지루했던게 단점으로 작용했습니다.

1의 엔딩을 이후로 평화로운 안나와 엘사의 생활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기존에 밝혀지지 않았던

비밀과 흥미로운 새 설정, 영화의 스케일이 커지는 장면을 포함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아무튼 초반부의 지루함을 넘기고 나니 개인적으로 슬슬 재미가 붙기 시작했는데요,

겨울왕국2에서 만족스러웠던 포인트는 이미 1에서 완성되었던 캐릭터인 여왕 '엘사' 보다

엘사 같은 초능력을 보유하고 않은 일반인이지만

엘사를 돕고자 하는 마음과 용기만큼은 엘사에게 뒤지지 않은

안나의 성장과 활약이 돋보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각종 조연의 깨알같은 코믹한 연기와 대사들은 초반부의 

지루함을 많이 환기시켜줍니다.

 

 

훌륭한 조연이자 웃음 포인트를 담당했던 크리스토프와 저 사슴..(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

전작에선 엘사의 초능력과 엘사라는 캐릭터의 성장이 키 포인트였다면,

이번작에서는 문제의 핵심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엘사가 핵심에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

결국 영화의 결말에서 큰 역할을 차지하는 건 이번작에선 안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설이 된 Into the Unknown. 

이 영화에서 음악을 빼놓으면 사치지만,

특히 이 음악은 겨울왕국 1에서의 Let it go 처럼 2를 대표하는 곡이 되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Let it go란 노래보다 2의 into The Unknown이 더 좋게 들렸던 것 같네요.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어가는 듯한 사운드와 가사도 좋고, 무엇보다 클라이막스 부분의

사운드가 저에게 훌륭하게 들렸던 것 같아요.

 

 

겨울왕국 2에서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이라면 스토리 전개가 평이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좀 부정적으로 평가하자면 '뻔하다' 라고 풀이할 수 있겠죠.

영화가 전개되면서 눈치가 빠른 관객들이라면 영화의 핵심 포인트를 다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예상했던 결말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영화의 비쥬얼과 사운드 등 기본 요소는 좋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크나큰 반전 요소나 흥미 요소 없이

평이하게 흘러가는 게 좀 아쉽습니다. 

아무튼 그렇다 쳐도, 겨울왕국2는 그 평이함마저 영화의 기본 요소인 비주얼과 사운드로

그만큼 만족스럽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평하고 싶네요.

그럼 다함께 ~ Into The Unkn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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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영화 스코어는 10만 만점에 7점 정도입니다.

 

장점 : 훌륭한 비쥬얼, 더욱더 커진 세계관, 훌륭한 OST

단점 : 뻔하고 평이한 스토리, 지루한 초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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