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뉴스] WHO, 게임을 질병 코드로 분류하다.

JAE1994 2019. 5.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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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9/05/351222/

 

 

WHO "게임중독은 질병"…업계 비상 - 매일경제

12개월간 과몰입땐 치료 필요 의료계 "마약중독 뇌와 유사" 게임산업 수조원대 손실예상

www.mk.co.kr

https://www.who.int/features/qa/gaming-disorder/en/

 

Gaming disorder

What is gaming disorder? Should all gamers be concerned?

www.who.int

 

국내 기사 

WHO 사이트 게임 중독 질병 분류에 대한 원문 

 

 

좀 뒷북인 감이 있지만, 드디어 예상했던 일이 벌였습니다. 질병 보건 기구 WHO는 게임을 질병 코드로 분류하고 말았습니다. 게이머로써 조금 불쾌한 소식입니다.

 

WHO 원문

What is gaming disorder?

Gaming disorder is defined in the 11th Revision of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ICD-11) as a pattern of gaming behavior (“digital-gaming” or “video-gaming”) characterized by impaired control over gaming, increasing priority given to gaming over other activities to the extent that gaming takes precedence over other interests and daily activities, and continuation or escalation of gaming despite the occurrence of negative consequences.

For gaming disorder to be diagnosed, the behaviour pattern must be of sufficient severity to result in significant impairment in personal, family, social, educational, occupational or other important areas of functioning and would normally have been evident for at least 12 months.

What is the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

 

번역 - 게임 중독 장애란 무엇인가?

게임 중독 장애는 11차 국제질병분류(ICD-11)에서 게임 중독 행동 ("디지털 게임" 또는 "비디오 게임")으로 정의되어, 게임이 다른 관심사보다 우선될 정도로 다른 활동보다 게임의 우선권이 생활에서 반영되는 커지는 경우를 말한다.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멈추지 않으며, 그리고 게임을 지속하며 증상의 단계적인 확대를 의미.

게임 중독 장애를 진단하려면 행동 패턴이 개인, 가족,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또는 기타 중요한 기능 영역에서 상당한 지장을 야기할 정도로 충분히 심각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최소 12개월 동안 명백해야 한다.

국제질병분류란 무엇인가?

국제질병분류(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 ICD)는 전 세계적으로 건강의 동향과 통계의 파악 기반이며, 질병과 건강상태의 보고를 위한 국제표준이다. 전 세계의 의학자들이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그리고 연구자들이 상태를 분류하기 위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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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팩트만 설명하자면 WHO는 게임을 하는 행위 자체를 '질병' 으로 진단한 건 아니고,

12개월 이상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중독된 증세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의료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에서

일단 그렇게 질병 코드로 분류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불쾌한건, 물론 게임도 중독 증상이 있고 그 중독 증상으로 인해 타인에게 피해를 준 사례도 있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분명히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왜 하필 게임에만 이런 시선이 또 국한되는 건가요. 사실 게임은 조절만 가능하면 매우 양호한 취미 아닙니까.

술 마시고 성범죄가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술 마시고 얼마나 사람을 많이 죽이고

때론 운동 중독은 신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기도 하고 SNS, 쇼핑 중독도 사람의 자살을 일으키기도 하고

자신의 인생을 송두리째 앗아가기도 합니다.

조용히 앉아서 절제하면서 즐기면 재화를 그렇게 많이 소비하지도 않으며, 타인에게 피해 없이

조용히 즐길 수 있는 좋은 취미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리고 애초에 어떤 행위든 중독 증상이 있으며 중독 증상에 대한 치료는 필요합니다.

 

 

WHO의 결정에 약간의 거부감이 듭니다. 진짜 문제는 저 결정을 통해 앞으로 게임 산업에 더욱 큰 '제재' 가 가해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단 국내에서 게임이 받는 인식을 생각해보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고 그에 준한 대우를 받아야 해도 모자랄 상황에서,

WHO의 이러한 움직임은 국내 게임 산업, 게임에 부정적인 반감을 표출하는 단체에게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제 언론과 여러 보수적 단체의 '게임 죽이기' 는 국내에만 국한된 움직임이 아니란걸 느꼈습니다.

사실 다른 선진국에서도 게임을 하는 사람에 대한 반감은 언제나 존재해왔죠.

게임 업계와 게이머들이 이 위기를 모두 잘 해쳐나가길 바랍니다.

그리고 전 항상 생각합니다.

 

'게임'을 문제 삼지 말고, 많은 이들이 취미 생활로 '게임' 을 선택하게 된, 어쩌면 강제로 게임을 선택하게 할 수 밖에 없이 한국 사회에 근본적인 문제점과 환경을 고칠 생각을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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