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 락 갤럭틱 (Deep Rock Galactic) |
출시일 : 스팀(Steam) 얼리 액세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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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협동 액션 & 시뮬레이션 FPS |
개발사 : Ghost Ship G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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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 PC , XBOX |
전반적으로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 때 낮은 사양과 좋은 최적화로 사양의 부담이 적으며, 개성적인 컨셉과 확실한 독특한 특색이 있으며, 그리고 캐쥬얼하면서도 유저들의 재량에 따라 얼마든지 깊게 파고들 수 있는 라이트함과 코어함을 밸런스하게 갖춘 매우 높은 완성도의 게임을 찾으십니까?
한국에선 인지도가 낮고 유저 풀이 적지만, 전세계적인 유저 수가 많아 유저 수에 대한 걱정이 없어 핑에 예민하지 않다면 매칭에 대한 걱정 또한 없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리하여 개성적이고 특별하고, 밸런스가 잘 잡힌 그러 게임을 찾는다면 덴마크의 인디 게임 개발사 고스트쉽 게임즈가 개발한 딥 락 갤럭틱(Deep Rock Galactic)이 여기 있습니다.
게임에 대해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정말 딥 락 갤럭틱은 독특한 컨셉의 게임입니다.
SF, 드워프, 광부라는 공상과학, 판타지, 3D 노동 요소(..)가 결합된 기똥찬 컨셉의 협동 FPS & 시뮬레이션 게임이죠.
이 세가지 요소가 조합되어 기묘한 느낌을 선사하지만, 카툰틱한 게임의 그래픽, 폴리곤화된 각진 그래픽과 독특한 아트 스타일과 분위기는 의외로 매우 잘 조화되어 플레이어에게 개성적이고 독특한 느낌을 선사합니다.이 게임은 2018년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가 되었고, 2020년에 스팀에 정식 출시되어 한국에는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 게임은 아니나, 스팀의 평가는 '압도적으로 긍정적' 이며 현재도 즐기는 유저 수가 매우 많은 만큼 재미와 컨텐츠 하나는 매우 보장된 게임입니다.
* 로그라이크, 시뮬레이션, 협동 FPS 액션의 요소가 잘 조합된 캐쥬얼하고 재미있는 게임 시스템. |
딥 락 갤럭틱은 기본적으로 멀티 플레이 중심의 협동 FPS 게임이며, 우주의 외계 행성으로 드랍 포드를 타고 다양한 각기 정해진 스테이지와 맵에 투입되어 우주 괴물들과 싸우고 특정 광물을 채취하거나, 혹은 광물을 채취하는 드릴 기계를 호위한다거나 특정 우주 괴수를 죽이거나 하는 다양한 목표가 정해진 하나의 스테이지에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저들과 협력하여 사투를 벌이는 게임입니다.
로그라이크, 시뮬레이션, 서바이벌, 협동 FPS, 액션 등 수많은 여러 장르들이 요소들이 복잡하게 섞인 느낌이지만, 말로만 들으면 복잡할 뿐이지 실제로 해보면 정말 모든 시스템이 잘 어우러지고 적응하기 쉽게 게임의 가이드라인도 잘 제시되어 있습니다.
딥 락 갤럭틱에서 플레이어들은 스토커, 엔지니어, 드릴러, 거너. 총 4개의 직업 중 플레이어는 하나를 선택해 스테이지에 투입됩니다. 각 클래스는 직업별로 역할군이 알맞게 잘 배치되어 있고, 각기 독특한 특성과 장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각 클래스를 모두 육성시키며 장비와 능력치를 업그레이드 하는 맛이 있습니다.
스토커는 말그대로 그래플링 훅으로 지형을 빠르게 이동하며 발굴 현장을 탐사하고 위험한 적들을 정찰하고 먼저 제압하며 팀의 안전을 담당하는 역할을 하고,
엔지니어는 센트리 봇 같은 장비들로 팀을 보조하고 전투에서 화력을 보조하는 장비를 다루는데 특화되어 있습니다.
드릴러는 거대한 양손 드릴로 발굴 지형을 돌파하고 새로운 지형을 만들어내고, 본래 게임의 목적인 '발굴'에 특화되어 매우 중요한 클래스로 전투에서는 화염 방사기로 근거리, 중거리에서 범위형 공격으로 적들을 팀에게서 보호합니다.
거너는 말그래도 팀의 화력 담당으로, 큼지막한 미니건을 들고 위험한 우주 괴수들로부터 압도적인 화력으로 팀을 보호하고, 보호막 수류탄으로 팀의 생존력을 올려주는, 전투에 특화된 장비와 능력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개성적인 각 직업들과 각 직업들이 가진 장비와 능력을 활용해 유저들과의 팀워크를 잘 이루고, 미지의 외계 행성에서 우주 괴물들(사실 벌레들)과 사투를 펼치며 다양한 목표를 완수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물론 계속 하다보면 반복적이라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팀워크 중심의 로그라이크 성격 또한 강한 게임이라 반복성이 지나치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어느새 팀원들과 전우애를 발휘하며 각 직업의 특성을 활용하여 게임 내에서 지시하는 다양한 목표들을 완수하다보면 시간은 훌쩍 가있을 정도로 게임 플레이는 매우 탄탄하고 재미를 보장합니다.
또한 게임 특성상 지형을 돌파하고 목표를 플레이어들이 완수하고, 게임을 풀어가나는 방식은 로그라이크 형식으로 자유도가 매우 강하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시에 변수가 많아 같은 스테이지를 플레이해도 유저들에 성향에 따라 게임 플레이 느낌이 매번 달라지기에 지루한 느낌이 덜하다는 점도 매우 좋았습니다.
큰 어려움 없이, 팀원들끼리 깊은 의사소통이 강요되지 않고도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게임의 기본 메커니즘이 잘 짜여져 있고,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 정도로 게임 내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준비되어 있는 터라 게임은 스피디하고 시원시원한 감각을 유저들에게 제공합니다.
스토커가 길을 밝히고, 드릴러들이 목표로 향할 수 있는 새로운 지형을 파내고, 엔지니어들이 거대 보스나 몬스터들이 다가오는 상황, 특정 목표를 호위하기 위해 주위에 센트리 건을 깔고, 전투가 시작되면 거너가 기본적인 팀의 딜링을 맡아 각자의 역할을 알맞게 수행합니다. 이 과정이 메커니즘이 잘 짜져여 있고 게임이 스피디하기에 플레이어는 큰 어려움 없이 게임에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또한 지루하지 않도록 게임 내에 몬스터들이 플레이어가 지루함을 느낀다 싶으면 플레이어들을 공격하고, 때로는 숨겨진 거대 보스 등의 요소가 새로운 컨텐츠들을 제공하기에 이 게임은 전반적으로 스테이지형 로그라이크 멀티플레이 게임 구조를 취하고 있지만, 게임 메커니즘이 앞전에 언급했던 대로 탄탄하기에 반복성이 짙지 않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게임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매우 맘에 들었던 점은, 게임의 비쥬얼이나 아트 디자인이 매우 유쾌하고 호탕하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카툰틱한 그래픽과 구수한 드워프 아저씨들의 북유럽식 독특한 억양과 정감넘치고 호탕한 캐릭터성은 게임의 분위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만들어줍니다. 중간중간 게임을 플레이할때 내뱉는 캐릭터들의 대사들과 유쾌함과 상남자스러움이 물씬 풍겨 게임 분위기를 재미있게 환기시켜주며, 특정 키를 누르면 나오는 대사와 애니메이션인 락 앤 스톤(Rock And Stone) 이란 대사는 이 게임의 정체성과 이 게임의 주인공들인 드워프 광부들의 호쾌함을 대변해주기도 합니다.
다양한 목표와 과제를 완수하여 게임을 풀어나가는 재미 또한 충실합니다. 물론 이 요소는 요즘 게임들이라면 하나같이 들어가 있는 요소이지만, 딥 락 갤럭틱은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든 인디 게임인데도, 대규모 AAA 게임에 꿀리지 않을 만큼, 오히려 더 많은 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어 가격에 비해 상당히 혜자인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DLC 같은 과금 요소가 있긴 하지만 전부 캐릭터 스킨 팩에만 국한되어 있어 요즘 게임들이 문제시되고 있는 '창렬' 과금 정책 문제가 없어 그 점에서도 매우 이 게임이 호감이기도 합니다.
* 게임 외의 요소에도 의외로 매우 충실하고 상당히 많은 양의 컨텐츠들이 유저들을 반긴다. |
다양한 커스터마이즈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은 인게임 재화로 구매가 가능하고 특정 스킨은 DLC로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많은 수의 커스터마이즈 아이템이 인게임 재화로 구매가 가능하여 과금이 강요되진 않습니다. 자신의 드워프 광부들에게 멋진 수염과 다양한 복장들을 착용이 가능합니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즈 요소는 물론 요즘 게임들이 갖추고 있는 기본이긴 하지만 딥 락 갤럭틱은 그럼에도 이 기본에 매우 충실해서 더욱 맘에 듭니다. 게임 플레이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은 아니지만, 게임의 커뮤니티성이 좋고, 유쾌하고 재미있는 기타 컨텐츠들이 많아 이 게임은 항상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다고 느껴집니다.
놀이기구를 가지고 논다든지, 맥주를 마시고 집어던진다든지, 주크 박스 앞에서 춤을 춘다든지, 게임 내에 존재하는 오브젝트들로 온갖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 개성 넘치고 깔끔한 카툰풍의 좋은 그래픽, 높지 않은 사양과 좋은 최적화. |
딥 락 갤럭틱은 실사풍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카툰틱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친화감을 주는 멋진 그래픽을 보여준줍니다. 게임 내에서 각진 폴리곤이 보이고 목각인형 느낌이 날 만큼 게임의 자체 그래픽이 고급지진 않지만 언리얼 엔진4(Unreal Engine4)로 제작되어 전체적인 화면은 미려하고 특색이 넘칩니다. 광원효과는 매우 깔끔하고 미려하며, 낮은 사양과 좋은 최적화 덕에 그래픽카드 값이 비싼 요즘 시기에도 환영할만한 저사양인 것은 게임의 장점이기도 하죠.
그래픽 자체가 매우 좋은 건 아니지만 개성적인 아트 디자인과 카툰틱한 그래픽으로 게임은 매우 깔끔한 비쥬얼을 보여줘서 눈도 편하고 가시성이 편한, 마치 리그 오브 레전드(Leauge of Legends)를 생각나게 하는 그런 그래픽이죠.
개인적으로 사양과 최적화를 중점적으로 보고, 그 게임의 그래픽이 그 게임이 전하고자 하는 바에 매우 어울리는가를 중점적으로 보기에 딥 락 갤럭틱의 비쥬얼에는 매우 좋은 평가를 주고 싶습니다.
* 마치며. |
이색적이고 독특한 분위기, 여러 면에서 매우 재미있는 게임 플레이, 개인적으로 단점을 찾기 힘들었던 게임입니다. 인디 게임 중에선 감히 최고의 게임성과 재미를 자랑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보는 게임입니다.
정가도 3만원 후반대로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지만 장기간 플레이타임을 보장해주는, 즐겁고 흥겨운 재밌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