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정말로 순식간에 푹 빠진 게임을 하게 된 경험을 포스팅해볼려 합니다.
파밍+로그라이크+FPS+코옵 서바이벌등의 다양한 장르가 가미되어 있는, 덴마크의 개발사인 Ghost Ship Games가 개발한 CO-OP(협동) FPS 게임인 '딥 락 갤럭틱' 입니다.
딥 락 갤럭틱은 현재 스팀에서 한화 3만 3천원이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격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입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얼리 액세스 게임인데도 불구, 스팀 유저들의 평은 무려 '압도적으로 긍정적' 에 랭크되어 있어 매우 미래가 기대되는 작품이고, 현재도 즐기기에 충분한 컨텐츠를 갖춘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컨셉은 매우 특이하고 유쾌하고, 신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로 판타지 창작물에서 자주 활용되는 종족 '드워프'를 SF 컨셉으로 끌고와서, 최첨단 강화복을 입고 엔지니어, 거너, 드릴러, 스카웃이라는 4개의 역할군 중 한 명을 택하여 외계 행성의 각기 다른 지역에 도착해서 정해진 퀘스트를 수행하고, 최종적으로는 행성을 탈출하는 것이 이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과 클리어 조건입니다.
이 게임은 요즘 나오는 게임들 치고는 적은 용량을 자랑하는데, 이렇다할 스토리 소개나, 컷신 영상 없이 바로 튜토리얼을 거치고 본 게임에 돌입하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드워프들이 탑승한 채굴선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되고, 이곳에서 간단한 조작과 오브젝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미션을 시작하고 캐릭터를 선택하고 장비를 구입하고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하는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싱글&멀티플레이가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닌, 싱글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언제든지 도중 참가가 가능한 코옵 게임의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인기와 평이 워낙 좋은 탓인지, 공개형 방을 만들어놓고 플레이하고 있으면 사람들이 금방 들어오기도 하고, 도중 참가 가능한 방들도 검색해보면 꽤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것이 매우 쉽기 때문에 이 게임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 게임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처음엔 복잡해보이지만, 튜토리얼이 잘되있고, 게임 플레이 시 친절히 게임 내의 가이드가 상황을 브리핑해주고 목표를 알려주기 때문에, 처음에 조금 헤멜 수도 있지만 금방 적응합니다.
정해진 목표를 완수하고 사람들과 멀티 플레이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게임의 시스템에 적응되게 됩니다.
이 게임은 주로 어떤 특수한 종류의 광물을 채집하거나, 아니며 버려진 시설에 배선을 연결한다거나, 특정 외계 생물의 알을 훔치거나 하는 소기의 주 목표가 하나 주어지며 작은 보너스 목표도 주어지는데,
주 임무를 완수하면 탈출 포드가 주어지고, 정해진 시간 내에 포드에 탑승하면 게임이 끝나는 코옵 서바이벌 FPS 게임의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게임을 쉽게 클리어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들과의 의사소통이 중요하고, 각 역할군에 주어진 역할을 플레이어 개개인이 잘 수행해야 합니다. 게임의 조작이나 시스템이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집중력을 발휘하면 게임 플레이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게임은 언리얼 엔진4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소 단순한 형태의 각진 폴리곤이 느껴지는 그래픽이긴 하지만, 광원효과나 시각적인 효과들이 나름 깔끔하며, 최적화가 매우 잘되있어 왠만한 컴퓨터 사양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본 게임도 밸런스 있게 잘 맞추어져 있고, 지루함을 느끼기 힘들게 다양함이 넘쳐나지만 본 게임 내외 캐릭터를 육성하고, 커스터마이즈 하는 재미도 상당합니다. 아직 얼리 액세스 버전임에도 많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점에 있어서는 정말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이 게임, 당분간 흠뻑 빠져들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