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수많은 게임들을 장르 관계 없이 해본 코어 게이머로써, 부담스럽지 않은 저렴한 가격에 뽕을 뽑고도 남을 정도로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소개해보는 글을 작성해볼까 합니다!
저렴한 가격대, 라고 하면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보통 출시되는 AAA급 신규작들이 59달러 선인걸 감안하면,
개인적 기준으로 1~3만원대 사이의 가격대로 정해놓고,
현 시간 기준으로, 저렴한 가격대로 사서 즐길 수 있는 갓 게임들을 선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전 모든 게임을 다 해본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게임의 취향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이 글은 다소 주관적인 내용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양해 부탁드려요. 워낙의 좋은 게임들이 많으므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작성하겠습니다.
* 스팀 세일로 일시적으로 가격이 낮아진 게임들 말고,
원래 가격이 낮아 언제나 낮은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게임들을 선정했습니다.
1. F.E.A.R 시리즈 - 호러 FPS 게임 중의 최고봉
* FPS 게임계의 수작 F.E.A.R 시리즈입니다. 시리즈 게임으로 3까지 나왔고, 1은 FPS 게임을 좋아한다면 꼭 해봐야할 명작, F.E.A.R 2는 1보다 못하지만 즐길만한 잘 만든 수작, 3는 여러모로 아쉽지만 게임의 재미는 상당한 나쁘지 않은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뛰어난 타격감, 슬로우 모션이라는 독자적인 시스템으로 FPS 게임 중 최상위의 타격감을 자랑하며, 적절한 호러 연출과 긴장감, 짜임새 있는 스테이지 구성으로 싱글 FPS 게임 중에서 단연 명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2. 헤일로 리치 - XBOX 시리즈를 대표하는 SF FPS 게임.
* 단돈 12,4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XBOX 헤일로 시리즈의 명작 '헤일로 리치' 의 마스터 치프 컬렉션 리마스터 버전입니다. 헤일로 시리즈가 워낙에 뛰어난 작품성과 게임성을 지닌 FPS계의 대작이라는 건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면 다 아시는 사실이고, PC 스팀 버전의 가격이 워낙에 저렴하기에,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경험은 흔치 않으리라고 장담합니다.
= 멀티 플레이도 즐길 수 있으며, 그 밖에 디펜스 모드인 사생결단 등 취향만 맞는다면, 12,400원이라는 가격의 배가 되는 뽕을 뽑으실 수 있는 혜자 게임입니다.
3. 오리 앤 더 블라인드 포레스트 - 횡스크롤 액션 게임
* 메이저한 장르가 아닌 마이너한 장르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의 독보적인 한 획을 그은 예술적인 게임입니다.
= 이 게임은 단순한 게임이 아닌 하나의 예술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아름다운 비쥬얼과 환상적인 분위기 많으로도 먹고들어가는 게임이며, 뿐만 아니라 난이도가 어렵긴 하지만, 플레이어의 집중력 있는 컨트롤을 요구함에 따라 게임을 클리어하는 성취도가 뛰어나며, 복잡한 스토리는 아니지만, 단순하면서도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이야기로 플레이어의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갓겜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게임입니다. 20,900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은 갓 게임이었습니다!
= 다만 난이도가 어려우니 어려운 게임을 싫어하신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세요.
4. 디스아너드 - 개성이 충만한, 자유도 높은 1인칭 잠입 액션 게임
*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게임 플레이와 결말이 전체적으로 달라지는 RPG 요소가 존재하며, 잠입 액션 게임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액션의 자유도를 보증하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조금 어렵지만, 플레이어의 숙련도에 따라 엄청난 재미를 보증할 수 있다고 자신하는 게임입니다. 싱글 플레이 타임은 8~10시간 정도이지만 플레이어의 플레이 타입에 따라 게임의 루트가 달라지는 부분이 많기에 여러번 즐길 수 있습니다.
= 그래픽은 지금봐도 깔끔하고, 사양 또한 매우 낮아 저렴한 가격대에 사서 어느정도 뽕을 뽑을 수 있는 게임으로 선정하였습니다. 디스아너드2도 재미가 있긴 있습니다만, 게임 사양이 현재 기준으로 봐도 높고 게임의 가격이 그리 저렴하지 않기에 선정하지 않았습니다.
5. 폴아웃3, 폴아웃 뉴 베가스 - 이 가격대에 엄청난 뽕을 뽑을 수 있는 최고의 RPG 게임.
* 이만한 가격대에 수백 시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몇 없는데, 베데스다의 폴아웃3와 폴아웃3 엔진을 사용한 게임인 옵시디언의 폴아웃 뉴 베가스는 정말 강추하는 게임입니다.
= 물론 지금 하기엔, 그래픽이 후지고 시스템이 불안정합니다. 다만 좋은 모드가 워낙에 많아 모드 설치로 게임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특히 뉴베가스는 높은 자유도와 폴아웃 특유의 감성과 RPG성을 잘 살린, 폴아웃 팬이 최고로 평가하는 폴아웃 게임 중 하나입니다. 폴아웃3는 뉴 베가스에 비해 잔 재미들이 조금 부족하지만, 탐험을 중시한 환상적인 맵 디자인, 분위기 만큼은 폴아웃 시리즈에서 탑을 달리는 게임입니다.
이 두 게임들은 고전 게임이긴 하지만, 취향만 맞는다면 몇백 시간은 훌쩍 가는, 마성의 게임입니다.
6.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 리마스터 - 시간 개념을 잃어버릴 정도로 재미있는 고전 RTS 게임의 리마스터작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2는 상당한 구작이지만 리마스터작으로 대부분의 단점이 개선되고, 비쥬얼이 향상되어 최근 다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이지요. 옛날에 수백 시간은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 해도 손색 없을 만큼 엄청난 볼륨을 자랑합니다. 캠페인도 볼륨이 상당하고, AI의 인공지능 또한 상당히 높아서 멀티 플레이도 재밌지만 컴퓨터와의 대전으로도 한참 했을 만큼 뽕 뽑기는 좋은 게임이죠. 21,000 원이란 가격이 정말 아깝지 않아요. 강추드립니다.
= 출시 초기엔 버그가 많아서 욕을 먹었지만 지금은 많이 안정화 되었습니다. 리마스터의 퀄리티가 깔끔히 잘 되어서 블XXX사의 모 게임과는 비교되어 오히려 엄청나게 호평을 받고 있죠.
이상 2편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