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ADHD/제이의 이야기

이제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할 때가 왔습니다.

JAE1994 2019. 4. 6.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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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한국 사회는 정신질환자들을 의지박약자, 무능력자, 노력을 안하는 자라고 몰아세우는 인식이 건재합니다. 물론 본인이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만 이는 신체적 질환도 마찬가지며 누구나 신체적으로 취약한 부분도 다르고 타고나는 형질도 유전에 따라 바꿀 수 없는 부분도 존재하듯이 우리의 정신, 즉 뇌 구조와 형질도 개개인마다 달라요.

선진국에서는 오래전 부터 뇌 공학은 연구가 되오고 있는 분야이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되고 있는 분야지만
한국은 아직 이 점에서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제 바뀌어야 할 때가 왔고 정신질환자 분들을 비난하고 의지박약자로 마냥 몰아세우는 풍조는 이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몸이 아픈게 자기 잘못이 아니듯이 우리의 정신도  또한 그렇습니다. 이것도 뇌 구조, 손상 문제이고 의학적인 측면에서 봐야할 문제입니다.


또한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환우들도 자신을 의지박약자라고 비난할게 아닌 몸이 아픈걸 인정하고 치료하고 돌보듯이, 자신의 정신과 뇌에도 그렇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 성인 ADHD외에도 우울증, 공황장애에 시달려 왔고 최근 약물치료와 심리상담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회생활을 하며 느끼는 것은 아직 한국사회는 조금씩 바뀌고는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사회는 아닙니다.



몸이 아픈 사람을 위해 서로 돕듯이 마음이 아프고 정신이 아픈 사람도 서로 돕고 이해해주는 풍조로 한국도 변화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이 불행한 나라인 이유 중에서
이러한 사회 풍조도 큰 이유라 생각합니다.

이상, 제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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