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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데스티니 가디언즈 : 마녀 여왕 캠페인 (Destiny 2 : Witch Queen) 리뷰 - 마녀 여왕은 경이다!

JAE1994 2022. 2. 24.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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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가디언즈 : 마녀 여왕 (Destiny 2 : Witch Queen)

출시일  :  2022년 2월 22일 

장르  :  MMOFPS

개발사  :  번지 (BUNGIE)



플랫폼 :  PC,  XBOX, Play Station

 

번지의 데스티니 시리즈는 정말로 여러모로 필자를 행복하게도 해주고, 동시에 열받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들었던 애증의 게임이다.

 

어느덧 데스티니 시리즈가 출시된지도 엄청난 세월이 흘렀고, 한국에 2018년 9월 15일 블리자드 배틀넷으로 공식 이전되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던 그 세월도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헤일로 시리즈의 팬이자 데스티니 시리즈의 팬이기도 한 저는 데스티니를 그야말로 애증의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번지의 데스티니 시리즈는 정말로 여러모로 필자를 행복하게도 해주고, 동시에 열받게도 만들고 슬프게도 만들었던 애증의 게임입니다.

게임 자체는 여러모로 말이 많았으나 퀄리티 자체에는 흠잡을 데가 없고, 중독성이 높으며 개성이 뚜렷하고 건슈팅이 재미있기에 분명 경이로운 장점을 지닌 게임이기도 하지만, 하지만 동시에 운영으로 문제가 너무 많았고 게임을 유지보수하고 계속 확장팩을 서비스하기 위해 기존 컨텐츠를 삭제한다는 말도 안되는 끔찍한 행위들을 저질러 유저들에게 욕을 먹고 저에게도 정말 화가 나게 만들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게임이 재미있는 것 자체는 부정할 수 없고 단점이 많은 만큼 장점도 뚜렷하기에 많은 유저들이 좋아하는 게임이기도 했고, 이틀 전 2월 22일 드디어 데스티니 시리즈의 대규모 확장팩 '마녀 여왕'이 출시되었습니다.

 

필자는 포세이큰 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확장팩 캠페인들의 퀄리티에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일단 캠페인이나 싱글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정말로 볼륨이나 구성이 형편없었으며, 확장팩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었다. 문제는 기존의 컨텐츠를 삭제하면서까지 출시된 이 두 개의 확장팩이 이전 컨텐츠들보다 못해서 더욱더 번지는 욕을 먹게 되었다.

 

일단 마녀 여왕을 평가해보기 전에, 번지의 이전 확장팩 행보에 대해서 언급을 해보고자 합니다.

'포세이큰' 이후 번지의 행보는 물론 확장팩도 엉망이었다는 평가에서 번지는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쉐도우킵''빛의 저편'은 정말로 볼륨이나 구성 면에서 확장팩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형편없는 구성이었고, 데스티니의 '붉은 전쟁''포세이큰' 캠페인을 재밌게 했던 저로써는 정말로 최근 데스티니 확장팩들에 정말로 실망해서 데스티니 시리즈에 손을 때는 계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포세이큰 후 데스티니 가디언즈의 확장팩 캠페인들의 퀄리티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일단 캠페인이나 싱글 플레이를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정말로 볼륨이나 구성이 형편없었으며, 확장팩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는 기존의 컨텐츠를 삭제하면서까지 출시된 이 두 개의 확장팩이 이전 컨텐츠들보다 못해서 더욱더 번지는 욕을 먹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유저들의 민심은 정말 흉흉했고, 데스티니 시리즈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확장팩 마녀 여왕에 번지는 사활을 걸어야 했고 유저들도 번지에 대한 실망감 속에 마녀 여왕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의견이 갈리던 중이었다.

 

따라서 유저들의 민심은 정말 흉흉했고, 데스티니 시리즈의 인기는 예전같지 않았습니다. 게임이 아무리 여전히 재밌어도 컨텐츠가 삭제되고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못하는 운영, 번지의 실망스러운 이러한 행보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데스티니를 떠나갔고 따라서 이번 확장팩 마녀 여왕에 번지는 사활을 걸어야 했고 데스티니 시리즈를 여전히 하는 유저들도 번지에 대한 실망감 속에 마녀 여왕이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 정말 많은 의견이 갈리던 중이었습니다.

마녀 여왕은 여러 좋은 루머들이 가득했습니다. 일단 캠페인의 볼륨이 길고 스토리가 좋다는 루머들, 군체가 빛을 얻어 수호자를 만들어 기존 수호자(플레이어)들과 싸운다는 설정은 매력적이었으며, 트레일러에서 새로운 빌런인 '사바툰'에 대한 교활한 캐릭터성과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는 유저들의 흥미를 돋구기 충분했습니다.

 

정보가 공개될 수록 긍정적인 정보들과 루머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쩌면 번지가 이번엔 제대로 확장팩을 만들었을지 모른다는 루머가 퍼졌고, 그것은 사실이 되었다.

 

또한 무기 제작 시스템, 기존 직업군 시스템의 개편,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갬빗의 개편 등 유저들이 한번 기대를 걸어볼 만한 시스템으로 번지는 유저들의 흥미를 돋구었습니다.

어쩌면 이번 확장팩은 좋은 퀄리티를 가졌을지 모른다는 여론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아직도 번지를 믿냐고 별로 기대하지 말라는 여론도 있었지만, 어쨌든 그러한 갈리는 여론 속에서 마녀 여왕이 출시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이 시리즈에 실망했던 저는 마녀 여왕을 플레이해보고 다시 오랜만에 행복한 경험을 했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마녀 여왕 캠페인은 경이입니다. (경이는 데스티니 시리즈의 아이템 등급 중의 최고 등급을 말합니다.)

 

* 간만에 번지가 선보이는 미스테리한 호러 분위기 속에 전개되는 뛰어난 퀄리티를 가진 캠페인

쉐도우킵과 빛의 저편은 잊자. 이제 간만에 돈값 하는 캠페인 구성을 가진 데스티니 캠페인이 나왔다!

 

전 번지의 대한 실망감 때문에 그들이 과연 캠페인을 제대로 만들었을지 의구심이 들었지만, 의외로 정말 마녀 여왕의 캠페인은 초반부터 구성이 알차고 흥미로운 전개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화성에서 펼쳐지는 기갑단 보병들과의 전투를 시작으로, 새로운 적이자 빌런인 '사바툰'이 지휘하는 빛을 얻은 군체들과의 흥미진진한 싸움, 중간에 난입하는 군체 수호자와의 싸움은 정말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순간들로 가득했습니다.

또한 '붉은 전쟁' 이나 '포세이큰' 캠페인 이후 쉐도우킵이나 빛의 저편은 볼륨도 짧았고 캠페인의 레벨 디자인이나 적 구성이 기존 컨텐츠 재탕이라는 느낌이 너무도 강했는데, 물론 마녀 여왕도 새로운 요소들이 아주 많은 건 아니나 신선하고 재미있는 새로운 요소들을 어느정도는 선보이고 캠페인의 구성과 레벨 디자인이 의외로 꽤 알차서 놀랐습니다.

번지가 이번 마녀 여왕이 캠페인에 공을 들였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기 때문입니다.

 

플레이어와 동일한 능력을 쓰는 군체 수호자를 쓰러트리고 그들의 고스트를 부숴버렸을 때의 멋있는 연출, 신무기 월도와 새롭게 단장된 군체 적들과의 싸움은 오랜만에 데스티니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선한 요소들이었다.

 

플레이어와 동일한 능력을 쓰는 군체 수호자를 쓰러트리고 그들의 고스트를 부숴버렸을 때의 멋있는 연출, 타격감 좋은 신무기 월도와 새롭게 단장된 군체 적들과의 싸움은 오랜만에 데스티니 시리즈에서 느낄 수 있었던 신선한 요소들이었습니다.

사바툰의 왕좌 세계는 겉보기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속으로 들어가면 군체 종족 특유의 어두움과 미스테리, 호러스러움이 묻어나오는 경이로운 장소였습니다. 또한 각 캠페인 레벨 구성 하나하나가 대충 꾸며진 부분이 없이 하나하나 정성을 들였다는 느낌이 들어서 데스티니 시리즈를 하면서 붉은 전쟁, 포세이큰 캠페인을 하면서 느꼈던 재미있다는 그 느낌을 다시 마녀 여왕에서 느끼니 정말 오랜만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교활함의 대가 사바툰과 맞서는 수호자, 아이코라를 비롯한 선봉대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고, 게임에도 미스테리함과 신비한 느낌을 줄 수 있게 고퀄리티의 퍼즐 요소들이 존재해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교활함의 대가 사바툰과 맞서는 수호자, 아이코라를 비롯한 선봉대들의 이야기를 주축으로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고, 게임에도 미스테리함과 신비한 느낌을 줄 수 있게 고퀄리티의 퍼즐 요소들이 존재해 몰입도를 한껏 높였습니다.

데스티니 시리즈의 스토리는 정말로 막장 아침드라마 수준으로 중구난방하고 신규 유저들에게 대한 친절함이 전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너무 산으로 가버린 감이 있지 않나 싶었고, 그러한 점을 수습하기 위해서 번지가 노력 또한 하지 않았기에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도 별로 하지 않았는데, 마녀 여왕 역시 기존 데스티니 시리즈의 스토리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주지 않지만, 캠페인 스토리 자체는 탐정, 추리물로써 매우 재미있고 몰입도 있는 스토리텔링을 보여주고 있으며 저도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결말이 궁금해졌을 정도로 간만에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기존 스토리에 제대로 몰입하려면 너무 방대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감이 있긴 해도, 마녀 여왕의 스토리는 진짜로 괜찮고 흥미로운 떡밥과 전개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진실과 왜곡이라는 주제로 플레이어들의 추리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전개되며 구성이 꽤 알차고 흥미로워 몰입도가 높다고 평가한다. 간만에 데스티니 시리즈의 캠페인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껴본다.
캠페인 뿐만 아니라 게임에 새로 추가된 필드의 구성도 꽤 괜찮고 볼륨도 있다. 신비하고 어두운 늪지, 아름답지만 불쾌한 사바툰의 왕좌 세계 맵은 크기도 크고 분위기도 멋지게 구현해서 데스티니 시리즈의 예술적인 면을 잘 표현해냈다.

 

게임의 스토리는 진실과 왜곡이라는 주제로 플레이어들의 추리와 긴장감을 유발하는 스토리로 전개되며 구성이 꽤 알차고 흥미로워 몰입도가 높다고 평가합니다. 간만에 데스티니 시리즈의 캠페인에서 이러한 감정을 느껴보네요.

아무튼 캠페인은 스토리, 구성, 볼륨 등 계속 실망의 연속타를 때렸던 번지가 이번엔 다르다는 느낌으로, 그들이 마녀 여왕 캠페인을 제대로 칼 갈고 만들었다는 느낌을 잘 전해줍니다. 캠페인 외에도 새롭게 구현된 필드 또한 완성도가 높은데 신비하고 어두운 늪지, 아름답지만 불쾌한 사바툰의 왕좌 세계 맵은 크기도 크고 분위기도 멋지게 구현해서 데스티니 시리즈의 예술적인 면을 잘 표현해냈다고 봅니다.

 

캠페인은 7~8시간 정도의 긴 분량을 자랑하여 몰입도 있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차 있어 간만에 돈값을 하는 확장팩 캠페인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스포일러라 전부 언급할 수 없지만, 기존에 데스티니 플레이어들이 알고 있던 진실을 완전히 후려쳐버리는 여러 충격적인 전개와 음모론적인 스토리들이 존재하고 앞으로의 확장팩 전개가 정말로 기대되는 스토리 라인이 있습니다.

또한 캠페인은 7~8시간 정도의 긴 플레이 타임을 자랑하여 몰입도 있는 재미있는 구성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간만에 돈값을 하는 확장팩 캠페인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마녀 여왕이 잘 만들어진 건 좋은데, 아쉽게도 이제 포세이큰이 금고로 가버려서 포세이큰 관련 컨텐츠를 다시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그래도 아무튼 마녀 여왕 캠페인은 저는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 기존 확장팩들에 비해 구성이 더 좋은 새로운 신규 컨텐츠들

공격전같은 PVE 모드가 형편없었던 쉐도우킵이나 빛의 저편에 비해 마녀 여왕은 기본적으로 공격전 모드가 2개가 있고 새로운 6인 공세 모드도 포함되어 PVE 컨텐츠에서 뛰어난 재미를 보유한다.

 

개인적으로 캠페인 말고 레이드나 PvP는 잘 하지 않아서 이러한 요소들에 대해 리뷰하지는 않겠지만, 공격전같은 PVE 모드가 형편없었던 쉐도우킵이나 빛의 저편에 비해 마녀 여왕은 기본적으로 공격전 모드가 2개가 있고 새로운 6인 공세 모드도 포함되어 PVE 컨텐츠에서 뛰어난 재미를 보유한다는 점에서 또 마녀 여왕은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있습니다.

정말 신규 컨텐츠들도 기존 컨텐츠보다 뛰어난 걸 만들지도 못하면서 삭제해대는 번지의 행보가 맘에 안들었는데, 이번에는 꽤 재미있는 공격전, PVE 컨텐츠들이 제공되기에 이것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포세이큰 컨텐츠들이 삭제된게 아쉽지만 마녀 여왕 자체는 정말 준수하게 뽑혀져 나왔고,

데스티니 시리즈를 떠났던 유저들이라면 다시 복귀해서 즐겨보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오랜만에 데스티니 시리즈에 간만에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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