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한지 어느덧 4개월이 다되어갑니다. 게이밍 노트북. 제 생각엔 최고 성능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봅니다.
일반 데스크탑에 비해서 게이밍 성능이나 가성비는 확실히 떨어지지만,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있어 출장이나 불가피하게 잠시 집을 떠나있을 때도 게이밍 노트북 하나만 있으면 어디서든 본인의 데스크탑처럼 게임을 즐기고 사용이 가능하며, 데스크탑보다 어쨌든 휴대가 용이하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사용하면서 몇가지 단점과 아쉬운 점들이 눈에 띕니다. 보통 게이밍 노트북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일 수록 사실상, 휴대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사실상 충전기를 꽃지 않으면 2시간 이상 게임이 불가능합니다. 설령 짧은 시간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충전기가 꽃혀져 있지 않으면
게이밍 노트북은 자동적으로 배터리를 위해 저전력 모드로 돌입하여
해당 게이밍 노트북의 게임 성능은 제한됩니다.
현실적으로 아무리 잘 만든 제품이라도 충전기를 꽃지 않으면 사실상 그 성능을 제대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 문제, 어쩔 수 없는 구조적인 한계로 인한 발열 문제 등 거치형이 아닌 휴대가 가능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데스크탑보다 유지 보수도 힘들고, 성능도 떨어진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게이밍 노트북은 일반 데스크탑보다 좀 더 사용자가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잘 쓸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게이밍 노트북 유저들을 위해 몇가지 꿀팁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 게이밍 노트북의 발열 및 쿨링 성능을 확인하고, 제품의 온도가 높다 싶으면 저렴한 쿨링패드라도 하나 사서 쓰자, 아니면 지우개라도 받혀 놓고 쓰자. 맨 바닥에 본체를 아예 붙이고 쓰진 말자. |
게이밍 노트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일단 발열과 쿨링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데스크탑은 쿨링에 용이한 구조가 되어 있고 요즘 나오는 데스크탑 케이스들은 모두 쿨링 성능이 좋기 때문에 데스크탑 제품은 그래픽카드, CPU를 오버클럭하지 않는 이상, 쿨링 성능이 안좋은 제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상은 여름에도 딱히 발열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이밍 노트북은 구조와 크기상 이것에 취약합니다.
게이밍 노트북이나 일단 모든 노트북은 맨 바닥에 붙이고 사용하면 발열이 상당해지고 쿨링이 제대로 되지 않아 게임을 할때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쓰로틀링' 현상에 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꼭 기억하세요!
* 쓰로틀링 현상이 무엇인가? : 간단히 말해서 CPU나 GPU의 발열이 심해져서 발열에서 하드웨어를 보호하기 위해 요즘 컴퓨터 하드웨어들은 소프트웨어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발열이 높아지면 해당 CPU나 GPU의 성능을 제한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제품의 발열이 심해질 때, 성능이 낮추어져서 게임을 할 때 렉이 걸리는 현상입니다.
게이밍 노트북 전용 쿨러를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하드웨어 전문 유투버들이 실험을 한 결과도 있고, 요즘 대중적인 여론은 굳이 비싼 제품을 살 필요 없다라는 의견이 대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게이밍 노트북 전용 쿨러는 어쨌든 발열 해소에 도움이 되고, 게이밍 노트북 유저들의 사용 편의를 위한 스탠드 기능이 있기 때문에, 자금적인 여유가 있다면 구매하는 것이 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전 게이밍 노트북 쿨러를 개인적으로 장만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오랫동안 안전하게 쓰고 싶다면 말이죠. 그런데 오해하시지 말고, 제 말은 비싼 거 말고, 싼 제품이라도 사는 걸 추천한다는 겁니다.
제 게이밍 노트북 쿨러 사용 후기를 과장 없이 사실대로 포스트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s://stg1994.tistory.com/659
앱코 게이밍 노트북 쿨링 패드 NCORE NC500 - 게이밍 노트북 쿨링패드 고발열 게이밍 노트북에 사용
날씨가 매우 뜨거운 여름, 하필 구매한 게이밍 노트북의 자체 발열이 심한 편이라 거의 반강제로 노트북 쿨링 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뭐 최근에 여러 유투브 영상을 보면 노트북 쿨링패드
stg1994.tistory.com
* 데스크탑과 다르게 파워풀한 자체 파워서플라이가 아닌, 배터리로 작동하는 제품이라 충전기와 콘센트 상태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
물론 이런 문제를 다수가 겪지는 않지만, 만약 노트북 배터리 충전이 제대로 안된다거나, 충전기를 꽃고 하는데도 노트북의 배터리가 달고 있다면, 노트북 배터리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콘센트 전류의 문제인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이 문제로 며칠동안 고생했거든요. 게임을 하는데 충전기를 꽃고 하는데도, 배터리가 유지되기는 커녕 달아버리고 오히려 방전되서 참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하드웨어 사이트인 퀘이사존의 유저들에게 물어보니, 콘센트 문제일 것이라는 말을 저에게 했었고, 그래서 콘센트에 꽃혀 있던 다른 전자기기를 제거하고 저렇게 사용하니까 배터리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할 때는 주변에 다른 전자기기를 콘센트에 꽃거나,
멀티탭에 충전기를 꽃고 게이밍 노트북을 쓰는 것은 정말 비추합니다.
저 같이 아무 생각 없이 쓰다가 이상한 상황에 처해서 고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세요!
* 해당 노트북 제조사가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노트북 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 게임을 할때 활용하기. |
게이밍 노트북의 경우 그 제조사에서 제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제공되는 툴이 있습니다. 해당 툴은 제조사의 사이트에서 다운받으시면 됩니다.
MSI 제품의 경우 '드래곤 센터(Dragon Center)' 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게임을 할떄 100% 성능 발휘를 위해서 꼭 사용하도록 합시다.
저같은 경우, 드래곤 센터로 게임 실행 파일(.exe 파일)을 등록시켜주고 게임을 실행을 해야 노트북 성능이 100% 발휘됩니다. 다른 제품은 모르겠는데 MSI 게이밍 노트북은 그렇습니다.
* 배터리 충전 풀로 하지 말기!, 70~80% 충전 상태를 유지하기. |
요즘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워낙 발전해서, 게이밍 노트북 배터리 수명도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당 제조사 사이트에 들어가서 제조사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배터리 보정을 3개월에 한번씩 수행하고, 평소에는 70~80% 정도로 충전을 유지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좋습니다.
또한, 100%로 항상 풀로 충전해서 쓴다거나, 배터리가 방전될때까지 노트북을 충전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은 배터리 수명에 매우 안좋으니까,
항상 70~80% 정도 사이로 충전이 된 상태로 쓰는 것이 안전하고 좋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상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일반 노트북처럼 사용하다가 고생하시는 분들이 없길 바라며 열심히 글을 썼습니다. 그럼 모두 게이밍 노트북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즐겜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