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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소설 번역 - 스파르탄 코디악과 상헬리 엔토 스라옴의 결투

JAE1994 2021. 9. 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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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소설 '헌터즈 인더 다크 (Hunters in The Dark) 중에서.

 

그 인간은 인간 병사들 중 한명, 즉 이곳에서 처음 마주했었던 스파르탄이었다. 그 이후로는 그를 보지 못했고, 이제는 헬멧을 빼면 일종의 관습적인 갑옷을 입고 완전히 강화복으로 무장했다. 그것은 데몬의 갑옷. 이 인간의 이름이 뭐였지? "넌..... 코디악인가?" 라고 엔토가 물었다. 그는 천천히 에너지 솓의 칼날을 내렸다. “스파르탄 코디악?” 코디악이 말했다. 코디악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바로 그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이 엔토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코디악이 들고 있는 에너지 소드는 여전히 에너지 소드였지만, 엔토가 휘두르고 있던 에너지 소드와는 형태가 약간 달랐다.

스파르탄 코디악이 들고 있는 무기는 사제들의 기술로 섬세히 설계한 코버넌트 시절의 군수품인 반면,

엔토와 유스체의 에너지 소드는 훨씬 더 투박한 형태의 에너지 소드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고대 상헬리 전사들의 유품이었다.

그 고대의 에너지 검들은 전쟁 후 철학적인 관례로 다시 사용되고 있었다. “그 에너지 검을 어디서 얻었지? 스파르탄?” 엔토가 코디악을 바라보며 천천히 말했다.

“어디에서 얻었냐고? 죽은 엘리트의 시체에서, 확실할 거야." 코디악이 대답했다.

"맞아. 내가 당신들 종족을 죽인 게 신경 쓰이나?” "예전의 전쟁 중에? 전쟁엔 항상 죽음은 일어난다. 그것은 전쟁의 대가이자 관습이다.

나의 유일한 희망은 너에게 죽은 그 상헬리의 죽음이 명예로웠길 바란다." 엔토 스라옴은 대답했다.

 

"오, 그래, 그것은 명예에 관한 거지." 스파르탄 코디악은 에너지 소드를 작동시켰고 칼날은 너무나 즉각적이고 빠르게 켜졌다. 엔토 스라옴은

순간적으로 그 스파르탄의 행동에 놀랐다. 대부분의 인간이 감히 그 근처에서 에너지 검을 함부로 휘두르려 했다는 사실에 놀랐다.

 

"조심해." 엔토 스라옴이 말했다. "에너지 검은 인간의 몸에 맞게 설계된 고안된 무기가 아니다 인간, 그러다가 다칠 수도 있어."

 

"인간이 이 무기를 휘두르는 데 문제가 있나?" 코디악의 어조에 담긴 무언가가 엔토에게 경계심을 느끼게 했지만, 그는 왜 그래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확실히 이 스파르탄 병사는 위협이 될 수 없었다. 그들은 결국 헤일로 링이 발사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같은 목표를 향해 싸우는 동맹의 위치에 있었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그들과 상헬리 사이에 이미 평화 조약이 체결되어 있었다. 이 인간의 행동이 어떤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까?

 

"아니, 물론 네가 그 무기를 휘두르는게 잘못된 건 아니다." 엔토는 오른쪽으로 몇 걸음 걸어가자 코디악이 즉시 그의 왼쪽으로 몇 걸음을 동시게 걸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마치 그들이 전투에 임하는 것처럼 엔토의 움직임에 맞추고 있었다. 마치 결투에 들어갈 것처럼. 엔토는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왜 그것이 필요한지 알 수 없었지만 무언가 위협을 느끼고 방어를 계속했다. "뭐하는 거야, 스파르탄 코디악?"

 

"난 그저 너의 싸우는 스타일에 감탄하고 있었어." 코디악은 조용히 대답했다.

"그렇다. 우리 상헬리들은 인간에게 익숙하지 않은 많은 전투 기술들을 가지고 있지."

 

“그래. 정말 그 말에 동의해, 너희들의 그 검술, 나에게도 가르쳐 주실 수 있나?”

 

 

"실전 무기로 대련을 하는 게 바람직할지 확신할 수 없다."

코디악은 엔토 스라옴의 말에 스스로 몸을 일으키는 것 같았다. "나는 스파르탄이다."라고 그가 말했다.

"우리는 실전용 무기로만 훈련한다."그는 팔을 벌리듯 무심코 칼날을 앞뒤로 쓸고 있었다.

"원하는 대로 해라." 엔토는 계속 움직였다. 그는 일부러 간단한 동작으로 반응하고 있었고

코디악이 어떤 의미로 대련을 요청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아보기 위해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지금 도대체 네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군. 지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거지?"

"상대의 주의를 흐트러뜨리려는 시도는 일반적인 전투 전략이지."라고 코디악은 말했다. 「아마도 나중에 자세히 말해주지」

「네가 분노하는건 이해할 수 있다. 그 시절은 잔인했다." 라고 엔토는 말했다. "우리 모두는 자랑스럽지 않은 일을 많이 했다.' "내가 한 모든 일은 나의 사람들을 코버넌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지. 필요하다면, 다시 하겠어." 코디악의 말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해 철저히 생각해봐 인간, 넌 네 자신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어야 한다 인간."

"당신은 우리가 처음부터 싸움을 걸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 그렇지? 너희 코버넌트들이 와서 우릴 공격했어. 그리고 수십억이 죽었어."

 

"그 시대는 지났고, 이제 우리는 동맹이 되었다" 스파르탄은 그 대답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갑자기 엔토를 향해 돌진했고, 칼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그의 머리를 정면으로 겨누었다. 엔토는 재빨리 자신의 검을 들고 몸을 숙여 간신히 그 타격을 피했다. 스파르탄이 휘두른 칼날에서 에너지 검의 고열이 물결치자 엔토는 너무 심하게 중심을 잃었고 거의 에너지 검을 떨어뜨릴 뻔했다. 그는 악력을 유지해 검을 간신히 쥐었지만,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이 인간은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 코디악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선 다음 칼을 휘둘러 낮은 위치에서 베어올렸다. 다시 엔토는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그의 연습되고 단련된 정신은 스파르탄 코디악의 공격을 분석하여 다음 패턴에 반격하기 위해 공격을 분석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그 분석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엔토가 싸웠던 대부분의 평범한 인간들과는 달리 스파르탄들은 어떤 형태로도 공격 형태를 분석할 수 없었다. 그는 절제된 동작이 아닌 무작정 공격적으로 검을 휘두르며 상헬리에게 오고 있었다. 그 움직임엔 섬세한 전략이나 계획도 없었고 그저 끊임없이 공격할 뿐이었다.

 

무엇에 의해서? 이 스파르탄이 이런 식으로 동맹 세력인 상헬리인 엔토를 공격하도록 부추기는 것은 무엇일까?? 왜냐하면 이것은 확실히 훈련이나 연습 시간을 필요로 해서 한 행동이 아니었다. 분명 그 스파르탄은 대련을 신청했는데, 그는 대련을 하는 정도를 넘어선 공격을 하고 있었다. 그가 선을 넘고 참지 않고 있다는 것이 충분히 분명했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휘두르며 한바퀴를 돌았고, 이제는 둘 다 더 움직임이 조심스러워졌다. "도대체 무슨 일로 이러는지 말해 줄래, 인간?

 

라고 엔토는 말했다. "우리는 그저 연습하고 있는 거지. 대련하고 있는 거 잖아"라고 코디악이 말했고, 그는 다시 한 번 돌진했다. 엔토는 뒤로 물러서서 각각의 돌진을 막았고, 그 일관된 공격 패턴을 또 파악할 수 없어 더욱 좌절했다. 스파르탄. 인간 구어체에서 말하는 그들은 도처에 존재했다.

 

"아니, 우리는 아니야."라고 엔토가 말했다. "넌 나에게 솔직하지 못한 것 군." 플라즈마 칼이 쾅하고 부딪쳤다. 엔토는 전투 상황에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그것은 그에게 있어 정상적인 상태였다. 사태가 그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면, 그는 그저 반격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상헬리 전사로서, 그의 궁극적인 승리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믿었다. 그러나 스파르탄은 공격속도를 늦추지 않았고, 전형적인 인간들이 오랜 전투 동안 그랬던 것처럼 피로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 스파르탄의 힘은 점점 더 강해지는 것 같았다. 말도 안 돼. 이 인간이 왜 나에게 분노를 품은 거지? 그리고 그의 마음이 움직이면서 엔토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그 남자의 부인할 수 없는 분노를 설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다. 코디악은 허둥지둥 공격했고 엔토는 옆으로 비켜서서, 그 공격을 피해냈다.

엔토는 그의 검을 빙글빙글 돌려 공격을 시도했지만 다시 스파르탄은 놀라운 속도로 회복되어 엘리트의 공격을 막았다. 두 전사의 검이 서로 부딪치자 두 전사는 제자리에서 얼어붙어 서로 밀치고, 칼날을 길게 뻗어 대치했다. “우리는 전에도 싸웠던 적이 있지, 그렇지?”. 스파르탄은 대답하지 않았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전투에서 널 만난 기억이 없어, 그러니 말해봐, 인간.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었던 거야?" 코디악은 갑자기 뒤로 물러났고, 너무 빨리 움직여서 엔토는 몸을 바로잡기 전에 약간 비틀거렸다. 코디악은 한마디 말도 없이 묠니르 전투복의 장갑을 벗어던지고 홱 잡아당겼고, 엔토의 눈에는 그 스파르탄의 벗겨진 장갑 속의 금속 팔을 볼 수 있었다. 상헬리 아이들이 놀 때 쓰는 부드러운 광석으로 만들어진 종처럼 이상하게 들썩였지만, 그 금속 팔은 일부만 절단된게 아니었다.“

 

팔 전체가 잘렸던 건가? 의수인가?” 엔토가 천천히 말했다. 코디악이 고개를 끄덕였다. 갑자기 엔토가 재빨리 움직였다. 그는 앞으로 돌진해서 스파르탄 사이로 다리를 쓸어내려 코디악을 넘어뜨리려 했다. 코디악은 그 공격에 넘어지는가 싶더니 재빠르게 그는 몇 피트 떨어진 곳까지 뒤구르기로 뛰어올라 다시 한 번 엔토를 마주보며 둘은 서로 대치했다. “날 죽이고 싶어 하는군.” 엔토 스라옴은 그마저도 놀랄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널 탓하지 않을 것 같군 인간. 물론 날 죽이는걸 허락할 수는 없지만, 복수에 대한 너의 갈증은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뭘 원하는데? 내 목숨? 그것만 있으면 충분한가?"

"나는 스파르탄이야."라고 코디악은 말했다. "나는 군인이고 대가를 치르더라도 임무를 완수하도록 훈련받았다. 널 죽이는 건 그걸 위반하는 거겠지."

"그럼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거야?" 아니면 지금 네가 그 규칙을 무시하고 날 죽이겠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건가?" 코디악은 그 말에 무언가 대답하기 시작했지만,

 

그의 다음 말은 들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순간 그들 주위에서 폭발이 일어났기 때문이었다.

 

- 해설 -

 

 

소설에서 해병 출신의 스파르탄 IV '프랭크 코디악'

 

헤일로3의 코옵 캐릭터이자 나중엔 아비터 휘하의 스펙옵스 엘리트인 '엔토 스라옴'과 에너지 소드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실 이 둘은 과거에 악연이 있었습니다.

2540년 인류-코버넌트 전쟁 시절, 프랭크 코디악이 해병 시절이었을때 당시 스펙옵스 엘리트였던 스라옴은 코디악의 한쪽 팔을 에너지 검으로 절단하고 죽이려 했지만 그때 주위에 폭발이 일어나서 그를 죽일 기회를 놓칩니다.

 

그런데 이제 인류-코버넌트 전쟁이 끝난 후에 2555년에 아크에서 헤일로 전체 시설에 대한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상헬리오스의 검 - 스파르탄IV들을 포함한 UNSC 병력이 아크에서 연합 작전을 펼치게 되는데,

소설에서 둘이 인류-상헬리 공동 작전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스파르탄4가 된 코디악을 당연히 스라옴은 기억을 못하지만 프랭크 코디악은 엔토 스라옴을 기억하고 있었고

과거 자신의 팔을 잘랐던 복수를 하려고 결투를 빙자해 스라옴을 죽일려고 결투를 벌임.

이 과정에서 둘이 팽팽히 싸우다가 갑자기 주위에 폭발이 일어나서 스라옴은 거대한 나무에 깔려서 전투불능이 됩니다.

여기서 코디악은 스라옴을 죽일까 말까 고민합니다. 자신의 팔을 절단했던 엘리트를 죽일 수 있었지만,

동맹이니까 죽일 수도 없고 해서 이성적인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스라옴을 살려주기로 결정합니다.

과거 서로 싸웠을 때의 그 감정을 정리하고, 용서하고 나무에서 구출해줍니다.

그리고 스라옴은 과거 그의 팔을 잘랐던 일을 사과하고 화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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