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매우 뜨거운 여름, 하필 구매한 게이밍 노트북의 자체 발열이 심한 편이라 거의 반강제로 노트북 쿨링 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뭐 최근에 여러 유투브 영상을 보면 노트북 쿨링패드는 굳이 비싼 거 살 필요가 없다. 다이소 지우개로 노트북을 받쳐서 바닥과의 간격만 살짝 띄워주기만 해도 쿨링이 된다는 결과는 밝혀졌지만,
그래도 제 노트북 발열이 워낙 심하기에, (특히 CPU) 그리고 인기가 많았고 잘팔렸던 앱코의 게이밍 노트북용 쿨링 패드 NC 500의 부가기능 (USB 포트 2개 확장) 도 마음에 들었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최대 17.3인치 화면의 노트북까지 거치할 수 있으며, 120mm 크기의 큰 쿨링팬 3개가 달려 있어 쿨링패드로써의 자체 스펙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저가형 사도 됐을것 같긴 한데..
역시 남자라면 간지 아닙니까. 저 알흠다운 LED 불빛을 보고 구매욕구를 참을 수가 없었네요.
높낮이를 간단하게 조절할 수 있는 고정대가 있고, 확장 USB 포트를 2개 지원합니다. 잉? 휴대폰 거치대 어딨지? 근데 전 그걸 보고 산게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건 나중에 살펴보기로 하고, 일단 제 뜨거운 게이밍 노트북을 식히는게 먼저기에.
근데 아쉬운건, 어차피 이 쿨링 패드가 확장 USB 포트를 2개 지원한다고 해도 어차피 USB 포트 하나는 노트북에 연결하는 용이기 때문에 사실상 늘어나는 확장 포트는 하나인 셈입니다.
매우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간지나는 LED 컬러를 자기 입맛대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쿨링팬은 총 1,2,3,4,5,MAX 단계까지 총 6단계로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쿨링 성능 |
제품 자체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LED 불빛, 직관적인 컨트롤, 쿨링 팬 소음 모두 준수합니다.
그렇다면 쿨링 성능은 어떠할까요?
왼쪽이 쿨링 패드 사용 전, 오른쪽이 쿨링 패드 사용 후
평균 온도 기준으로 게임 시 쿨링 패드를 사용 하지 않았을때보다 CPU는 무려 평균 온도가 10도 가량 내려갔습니다.
게임 시 그래픽카드는 풀로드시 82도에서 76도 정도로 6도 정도가 내려갔습니다.
이정도면 뭐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안심하고 마음껏 게임을 할 수 있겠군요.
* 결론 |
쿨링 성능은 엄청 강력하지 않은데 확실히 발열을 잡아준다는 건 확실한 것이 증명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이 제품에 만족한 것은 쿨링 성능도 있지만 팬 소음이 맥스 스피드로 돌렸을 때도 노트북 팬 소음 보다 적게 들릴 정도로 준수했으며, 고급스런 디자인과 더 쓸 수 있는 USB 포트까지 지원하여 부가기능도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디자인을 제외하면 쿨링 성능은 저가형 제품들도 고가형 제품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저처럼 간지나 부가 기능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면 굳이 노트북 쿨링 패드는 비싼거 살 필요가 없는 거 같습니다.
근데 이 제품 자체는 만족합니다.
100점 만점의 90점짜리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