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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러브 로지 (Love, Rosie) 리뷰

JAE1994 2021. 6. 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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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로지 (Love, rosie 2014)


개봉일 : 2014년 10월 22일 (영국)
감독: 크리스티안 디터
장르 : 멜로, 드라마, 코미디  
출연진 : 릴리 콜린스 (로지 역) , 샘 크라플린 (알렉스 역)

 

전 멜로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현실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영화도 드물고, 작위적인 내용도 많으니까요. 물론 어렸을 땐 많이 좋아했죠. 또한 멜로 영화의 분위기들은 하나같이 동화같고 아름답기도 하구요.

그래서 제가 마지막으로 봤던 로맨스 코미디 영화가 바로 이 영화입니다. 정말 현실적이지 않고 작위적인, 억지스러운 내용이 많은 영화지만, 배우들의 비쥬얼이 훌륭해서 그 맛으로 봤던 영화기도 하죠.

릴리 콜린스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헐리우드 여성 배우이기도 하죠. 

아무튼, 그래도 영화의 화면 자체는 훌륭했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고, 일단 불안한 마음을 정화(?) 하고 싶다면 시간 때우기에 좋은 영화로 추천할 영화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절친이었던 로지와 알렉스

 

어렸을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12년지기 친구 로지와 알렉스는 우정을 이어나갑니다. 서로 남자와 여자, 이성이긴 했지만 별다른 일 없이 친구로써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죠. 어릴 때부터 모든 것을 함께 겪어온 단짝 로지와 알렉스는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의 작은 고향마을을 떠나 미국 보스턴의 대학에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게 됩니다.

 

로지의 18살 생일 파티에서 서로 진심을 확인하고 입맞춤을 하지만 이 장면에서의 감정은 서로가 숨기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감정을 숨긴 채 각자 다른 파트너와 간 졸업파티에서 한 순간의 실수로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사람.

로지는 그렉이라는 양아치 남자와 성관계를 하여 임신을 해버리고, 알렉스는 보스턴으로 떠나버리죠.

미국에서 계획대로 인생을 설계해 나가는 알렉스와 달리 로지는 꿈을 접은 채 고향인 영국의 호텔에서 일하게 됩니다.

알렉스는 미모의 여성과 함께 결혼을 하게 되고, 로지는 그렉과 결혼을 하게 되며 장장 12년이란 시간동안 서로의 진심을 숨겨온채 현실을 살아가게 됩니다. 

과연 이 서로를 좋아하지만 우정이란 이름으로 자신들의 감정을 숨기는 이 답답한 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영화의 결말과 줄거리 해석. (스포일러 주의!)

 

둘은 서로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지만, 30살이 넘을때까지 계속 서로의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답답한 행동을 계속하며 어이없는 행동을 한다.

 

알렉스와 로지, 둘은 서로의 삶을 유지하면서도 우정을 계속 이어나가서 서로 만나기도 합니다.

서로 사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진심을 말하지 못하는 이 답답한 두 사람에 솔직히 전 많이 고구마를 먹은 듯한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오랫동안 서로의 진심을 숨긴다는 건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죠. 모르는 사이인데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사람들도 있는 마당에, 엄청난 우정을 가진 이성친구임에도 둘은 너무나 서로 자신의 마음을 말하기 주저합니다. 심지어 그 마음을 숨기고 알렉스는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하고 연애를 하죠. 뭐 둘다 각자만의 사정이 있다지만, 이렇게 답답한 두 주인공들은 처음 봅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억지 전개를 통해 둘은 해피 엔딩을 맞이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억지스러운 전개에 로지와 알렉스는 결국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둘은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뭐 뻔한 걸 넘어서서 매우 억지스러운 전개이죠. 알렉스는 마지막에 이혼했다면서 로지를 찾아오는데, 이럴 거면 차라리 결혼을 하지 말지, 그 여자에게 상처를 또 줬을까 그런 생각도 했네요.

아무튼 답답한 두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는 해피 엔딩으로 끝납니다.

하지만 한가지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두 잘생기고 예쁜 배우들의 코믹한 연기와 영화의 이쁜 색채라고 할까요.

뭐 그런 건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기분 좋아지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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