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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바이오쇼크 2 (Bioshock 2) 리마스터 리뷰 - 리마스터로는 아쉽지만, 여전히 지금해도 재미있는 명작.

JAE1994 2021. 5. 1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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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shock 2 Remastered

출시일 : 2016년 9월 13일

장르 : FPS

 

개발 : 2K Marines

 

플랫폼 : PC, Play Station, XBOX, Nintendo Switch 

 

바이오쇼크2는 바이오쇼크 시리즈 중에서 가장 낮은 리뷰 점수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놀라운건 그래도 다른 게임들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바이오쇼크2는 메타크리틱 88점에 빛나는 높은 점수를 가진 게임이라는 사실이며,

다른 바이오쇼크 시리즈인 1,인피니트에 비교해서 꿀릴 뿐이지,

여전히 바이오쇼크2는 언제나 그 자체로도 멋진 게임이라는 겁니다.

지금 출시된 게임들과 비교해봐도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는 유니크한 게임성과 감성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에,

2016년에 출시된 2010년작의 리마스터작이라 시간이 좀 된 게임임에도, 지금 해볼 가치는 무척이나 충분한 게임입니다.

 

바이오쇼크2는 주인공이 빅대디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바이오쇼크2는 주인공이 빅대디라는 신선한 컨셉으로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물론 바이오쇼크2는 스토리 텔링 면에서 부족한 점들이 많았습니다. 바이오쇼크1, 인피니트만의 충격적인 스토리와 결말, 어마어마한 스토리텔링과 예술적인 철학이 녹아들진 않았지만,

바이오쇼크2는 주인공이 빅대디라는 컨셉으로 새로운 게임 방식을 제공하고, 그에 따른 다양한 플레이를 제공함으로써 유저들에게 묵직하고 신선한 플레이라는 것을 제공했습니다.

1에 비해 적은 플레이 타임이라는 아쉬운 점이 한가지 더 있지만, 앞전에도 언급했듯, 이 주인공이 '빅 대디' 라는 특성이 바이오쇼크2를 특별한 게임으로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빅 대디라는 특성을 이용한, 드릴을 이용한 근접전은 바이오쇼크2만이 가진 매력.

 

개인적으로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과 전투의 재미는 바이오쇼크2가 제일 좋았다고 보는데요, 주인공이 빅대디라는 컨셉에 충실하게 따라서 드릴을 사용하여 박력 넘치는 근접전이 구현되었고, 중압감 있는 리벳 건이나 미니건 등 대형 총기를 일반 총기처럼 다룰 수 있게 되면서, 더욱더 박력 있고 다양한 방식의  전투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주인공인 서브젝트 델타는 전작처럼 일반 사람이 아니라, 강화된 개조 인간인 빅 대디입니다. 초기형이라 맷집 면에서는 후기형 빅대디보단 약하긴 하지만, 여전히 빅 대디이기 때문에, 그 설정을 반영해서인지 일반적인 스플라이서들은 혼자서 상대할 수 없는 강력한 존재로 그려집니다. 전작보다 더 많은 스플라이서들이 적으로 등장하여 더 스케일 큰 전투를 할 수 있으며, 드릴로 스플라이서를 꽃아버리거나, 드릴을 후려쳐서 스플라이서들을 날려버리는 

이른바 '드릴 액션' 은 꿀잼입니다. 그 밖에도 리벳 건, 미니건, 로켓 런쳐 등 거대한 중화기를 일반 무기처럼 다룰 수 있어 상당한 박력 있고 묵직한 액션을 플레이어들에게 제공합니다.

또한 이동할때마다 들리는 묵직한 발걸음 소리 또한 바이오쇼크2가 가진 특색입니다.

다만, 전작의 주인공 잭처럼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고 느리기 때문에 답답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빅 대디이기 때문에, 아담 수급을 위한 선택지가 전작처럼 존재하지만, 색다르게 리틀 시스터들을 보호하면서 전투를 하게 되는 서브 퀘스트도 존재한다.

 

빅 대디이기 때문에, 아담 수급을 위한 선택지가 전작처럼 존재하지만, 색다르게 리틀 시스터들을 보호하면서 전투를 하게 되는 서브 퀘스트도 존재합니다. 많은 유저들이 재밌어 했던 컨텐츠 중 하나였습니다.

리틀 시스터들을 정해진 루트로 안내하면서 도중에 습격해오는 스플라이서들을 전부 학살하는 플레이는 

자신이 완벽한 '빅 대디' 역할을 수행한다고 플레이어에게 느끼게 해줍니다.

아무튼 제가 설명하려고 노력했던 점들은, 바이오쇼크2는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바이오쇼크2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완벽한 리마스터 작품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다. 텍스쳐 퀄리티나 광원 효과 등의 개선이 있긴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리마스터작으로써의 변경점은 좀 애매합니다. 물론 텍스쳐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고 광원 효과 등의 개선이 있긴 했지만,리마스터작이라고 보기엔 애매합니다. 전체적인 그래픽 퀄리티가 상승한 것은 아니고, 자잘한 점들을 손본 정도에 그칩니다. 

그리고 초창기에 이 리마스터판은 악평을 많이 들었었는데요, 보여준 그래픽 상승폭에 비해, 사양이 높고 수많은 버그와 CTD (크래쉬)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당연히 패치로 많이 좋아졌지만,

그렇게 큰 그래픽 변화 없이 텍스쳐나 광원을 조금 손 본 정도인데, 게임이 불안정해졌다는 건 분명히 리마스터작 관점으로 봤을때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듭니다.

바이오쇼크2는 그나마 양반이고, 바이오쇼크1은 아예 그냥 원작을 하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합니다.

 

바이오쇼크1이 신 자유방임주의 몰락을 테마로 한다면, 바이오쇼크2의 테마는 공산주의의 몰락이다.

 

바이오쇼크1이 신 자유방임주의 몰락을 테마로 한다면, 바이오쇼크2의 테마는 공산주의의 몰락입니다. 랩처가 완전히 붕괴된 이후, 라이언 vs 폰테인 구도로 전투가 펼쳐졌던 사이에 숨어서 몰래 권력을 장악한 소피아 램이 스플라이서들을 규합하고, 전체주의적인 분위기로 랩처를 이끌면서 공산주의적 분위기로 완전히 몰락해가는 랩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번작의 빌런인 '소피아 램' 은 빅 대디에 상응하는 존재인 '빅 시스터' 를 통해 아담을 채취하고, 자신에게 대항하는 스플라이서들을 제거하기도 하는, 공산주의 공포 정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죠.

바이오쇼크2는 이미 1에서 소모되어버린 떡밥을 계속 소모하는 것이 아닌, 그 나름대로의 새로운 떡밥과 스토리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만큼의 충격은 아니지만, 바이오쇼크2도 선택지에 따라 3가지 엔딩이 존재하고,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선택에서의 자유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빅 시스터는 이번작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강력한 적으로써 그녀들과의 전투는 흥미진진하다.

 

바이오쇼크2의 가장 큰 트레이드 마크라 한다면 빅 시스터입니다. 이번작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강력한 적으로써, 그녀들과의 전투는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빅 대디들과도 물론 전작처럼 같이 전투할 수 있지만, 빅 시스터는 훨씬 날렵하고 빠른 속도로 주인공인 서브젝트 델타를 공격해오며,

빅 시스터들을 만날 때마다 게임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음악 또한 공포스러운 음악으로 바뀌는 연출은 이 게임의 백미 중 하나죠. 빅 시스터를 처치하면 수많은 아담과 보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그녀들과 마주치면 플레이어는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하곤 합니다.

개인적으로 빅 시스터는 잘 디자인되고, 상대할때 매우 큰 재미를 느끼는 적으로써, 빅 시스터들을 만든 개발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바이오쇼크1의 다양한 플레이를 계승,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성을 추가시킨 점은 전작보다 발전되었다.

 

바이오쇼크1의 다양한 플레이를 계승, 편의성을 개선하고, 다양성을 추가시킨 점은 전작보다 발전되었다고 하고 싶습니다. 다소 복잡했던 전작의 송유관을 연결하는 방식의 해킹은 바이오쇼크2에서는 다이얼을 맞추는 직접적인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플라스미드, 무기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해야만 했던 바이오쇼크1에 비해서 바이오쇼크2는 한 손에 무기, 한 손에 플라스미드를 활성화하여 두 기능을 한꺼번에 사용하면서 전투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하기도 편리해졌죠.

많이 지적되는 장점은 아니지만, 바이오쇼크1보다 2가 전투 면에서 더 편리하고 재미가 느껴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바이오쇼크1을 계승한 스토리와 그에 따른 엔딩 영상은 전작의 느낌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

 

바이오쇼크1을 계승한 스토리와 그에 따른 엔딩 영상은 전작의 느낌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상당히 인상적이었구요.

이미 출시된지 10년도 넘은 게임이기 때문에, 이 시리즈를 플레이해보신 분은 다 플레이해보셨겠지만,

아직도 이 게임을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바이오쇼크1으로 시작해서 바이오쇼크2도 추천드립니다.

이상 제이의 바이오쇼크2 리뷰였습니다.

 

장점

- 전작보다 발전한 편의성

- 빅 대디 주인공으로 펼치는 박력넘치는 액션과 스케일 큰 전투

- 바이오쇼크1을 잘 계승한 독특한 분위기와 스토리 라인.

- 전작보다 발전한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

 

단점 

- 전작보다 짧은 플레이 타임

- 전작만큼 큰 인상을 주지 못한 스토리 라인

- 리마스터치고는 상당히 떨어지는 퀄리티, 원작보다 못한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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