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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스타크래프트2의 스타1 캠페인 모드 매스 리콜 (Mass Recall) 리뷰.

JAE1994 2021. 4. 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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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 매스 리콜 (Starcraft : Mass Recall)

 

최초 출시 : 2014년 4월 

개발 : 유저 제작 모드 

 

출처 및 다운로드 : www.sc2mapster.com/projects/starcraft-mass-recall

 

이번엔, 일반적인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게임이 아닌 유저 제작 모드이지만, 하나의 게임으로써도 엄청난 가치가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타크래프트 : 매스 리콜' 게임 모드를 리뷰해볼려 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매스 리콜은 스타크래프트2를 기반으로 한 유저 제작 모드로써,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을 스타크래프트2로 새롭게 '리메이크' 한 모드입니다. 단순히 기존 데이터를 스타크래프트2 엔진으로 옮긴 방식으로 리메이크된 것이 아니라, 원작에선 구작 게임의 한계로 인해 묘사되지 못했던 전반적인 모든 요소들이 스타크래프트2 엔진의 표현력으로 새롭게 다시 탄생되었습니다.

원작의 스토리를 그대로 계승하되, 새로운 컷신들이 만들어졌고 새로운 연출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원작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는 한에서 모든 것들이 새로 만들어졌고 유닛들의 모델링도 스타크래프트1 유닛들의 디자인에 가까운 새로운 모델들을 사용하며, 캠페인의 난이도도 추가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된 적들의 인공지능도 스타크래프트2의 인공지능으로 당연히 바뀌어서 캠페인의 진행 양상도 전반적으로 많이 달라진,

그야말로 유저 제작 모드 퀄리티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모드입니다.

 

우린 스타크래프트1의 캠페인 스토리와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하고 완성도가 높았다는 걸 알고 있죠.

 

우린 스타크래프트1의 캠페인 스토리와 전개가 더욱 흥미진진하고 완성도가 높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은 자유의 날개, 군단의 심장, 공허의 유산 모두 분량도 상당하고 각각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분위기와 다양한 세력들의 갈등과 배신, 긴장감을 잘 표현했던 과거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가 더 좋았다고 평하는 팬들이 많고, 그 특유의 스타크래프트1의 캠페인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이는 저도 동의합니다. 정말로 스타크래프트1의 스토리 진행 방식이 더 좋았어요. 하지만 문제는 스타크래프트1이 워낙 구작 게임이고, 리마스터되었다고는 하지만 시스템적으론 스타크래프트1과 동일하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은

스타크래프트2 캠페인보다 스토리는 몰라도, 재미와 다양성, 정교함 면에선 확실히 후달릴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이 매스 리콜이란 모드가 나오면서, 발전한 스타2 엔진으로 그 특유의 다크한 스토리와 긴장감넘치는 전개를 가진 스타1 캠페인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RTS 게임치고 RPG 요소도 있고, 다양한 시스템과 정교한 플레이, 발전한 인공지능, 그래픽 발전을 가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 엔진으로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을 리메이크 한다면, 그야말로 킹왕짱일 것입니다.

수많은 시간이 걸렸긴 했지만 실력 있는 유저들의 정성어린 제작으로 우린 스타크래프트 : 매스 리콜을 통해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스타크래프트1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메인 메뉴, 캠페인 브리핑. 음악, 모든 소스를 재활용하고 어떤 것들은 새로 만들었다.
스타크래프트2 엔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작의 부족한 연출과 세련미를 살려내었다.

 

모든 것이 스타크래프트1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디자인되었습니다. 메인 메뉴, 캠페인 브리핑. 음악, 모든 소스를 재활용하고 어떤 것들은 새로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당연히 이 모드의 취지는 스타크래프트2의 엔진으로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을 재구성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2로 구동되지만 스타크래프트1을 플레이하는 느낌이 확 납니다.

그대신, 스타크래프트2 엔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구작의 부족한 연출과 세련미를 살려내었습니다. 모든 캠페인 미션에는 추가적인 컷신이 있고, 이는 스타크래프트1의 2D 스프라이트 그래픽의 한계를 벗어나,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의 몰입도와 재미를 높여줍니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어려워졌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구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닛 컨트롤이 쉬워 해볼 만하다.

 

캠페인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위에도 언급했다시피 어려웠습니다. 모드 제작자들이 인공지능에 엄청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 난이도를 선택하게 만들어 난이도 옵션을 제공해준 것도 고맙지만, 원작은 캠페인이 전반적으로 쉬운편이었기 때문에, 어렵고 도전적인 플레이를 원하는 유저들을 위한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줍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하면 스타크래프트2 최고 난이도보다 더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으시다면 낮은 난이도로 플레이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어려워졌지만, 하지만 장점이 또 있고 재미를 더해주는게, 어찌됬든 매스 리콜은 스타크래프트2로 구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닛 컨트롤이 쉬워져서 해볼만 합니다. 12명만 분대 지정이 가능해서 늘 대규모 유닛을 컨트롤할때마다 손이 바빴던 스타1에 비해 대규모 물량전의 컨트롤은 쉬워져서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원작에 없던, 단순히 대사로 넘겼던 부분까지 컷신이 추가된 것은 감탄할 만한 부분.

 

다시 컷신이나 완성도 부분을 언급하자면 특히, 원작에 없던, 단순히 대사로 넘겼던 부분까지 따로 컷신이 추가된 것은 감탄할 만한 부분입니다. 이는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을 단순히 옮겨온 것이 아닌, 제대로 리메이크 했다는 느낌이 들게 충분하게 해주며, 스타1 캠페인을 플레이하고 있지만, 또 다른 새로운 캠페인을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마저 줍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 정성을 들인 유저 모드 제작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이건 돈을 받고, 상업을 목적으로 개발하는 게임도 아니고, 유저 창작 모드인데, 퀄리티는 정말 엄청납니다.

 

기존 유저들이 좀더 디테일하게 보고 싶어했던 장면들일 법한 장면들도 구현이 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스타크래프트1 느낌이 재현된 유닛들 모델링을 사용할지 안할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음악이나 유닛 사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스 리콜은 추가 캠페인인 제라툴의 비밀 미션, 엔슬레이버즈 등도 포함하고 있어 스타크래프트1에 관련된 캠페인을 모두 즐겨볼 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죠.

무료 유저 제작 모드이지만, 정말 가치가 엄청납니다.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시는데 아직 안해보셨다면 꼭 해보시길 강추드립니다. :3

 

- 장점 -

* 스타크래프트1을 스타크래프트2로 충실히, 그 이상으로 재현한 리메이크

* 유저 모드, 즉 스타크래프트2를 소유하고 있으면 완전한 무료 게임. (스타크래프트2도 애초에 무료 게임)

* 더욱더 도전적인 난이도, 진화된 게임 플레이로 스타크래프트1 캠페인을 체험할 수 있다.

 

-단점-

* 당연히 캠페인만 된다. 멀티는 안됨.

* 일부 구간이 최적화 문제 때문인지 프레임 드랍이 조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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