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제이의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 (Biohazard Village) 리뷰 - 7을 훌륭히 계승하고 다른 작품들의 장점까지 결합한 명작.

JAE1994 2021. 5. 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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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hazard Village

출시일 : 2021년 5월 7일 (일본은 5월 8일)

장르 : 호러 서바이벌 FPS

 

개발 : CAPCOM

 

플랫폼 : PC, Play Station, XBOX, Google Stadia

 

이제 어느덧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가 시작된지 20년이 넘어갑니다. 단순 좀비 액션을 소재로 하는 것이 아닌, 생물학적인 바이러스 테러로 탄생한 여러 괴생물체들과 여러 매력적인 주인공들의 각자의 사투를 그린 호러 액션 서바이벌 게임으로써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는 수많은 팬층을 만들어내고, 독특한 게임성과 그 재미로 시리즈의 명맥을 계속 이어왔습니다. 중간에 작품성이 삐걱한 몇 게임들이 있었긴 했어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캡콤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써 그 명성을 이어왔고, 모든 작품들의 퀄리티는 대체적으로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6 까지 오면서, 점점 캐릭터 중심적인 클리셰와 반복적인 전개에 지친 유저들은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운이 다했다, 수명이 다했다, 라는 말을 하게 되는 경우가 늘어ㄴ자면서,바이오하자드 시리즈도 그 오래된 시리즈의 스토리텔링과 진부함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건가 싶었습니다.

 

원초적인 공포감을 높이고, 신선함과 재미 둘다 잡는데 성공했던 바이오하자드7을 기점으로 시리즈는 다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바이오하자드7을 기점으로 다시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는 시리즈의 초심으로 돌아가, 원초적인 공포감을 높이고, 신선함과 재미 둘다 잡는데 성공하여, 적은 개발비와 협소한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높은 평가와 상업적인 성공 모두 얻는데 성공하여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되찾는데 성공했습니다.

뛰어난 그래픽과 최적화, 리얼함을 자랑하는 RE엔진 또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후 같은 엔진으로 제작된 후속작인 RE : 2도 최고의 평가를 얻었고, RE : 3는 너무 짧은 플레이 타임과 RE : 2의 컨텐츠를 재탕한 요소 때문의 평가가 다소 안좋긴 했습니다.

아무튼, 바이오하자드7은 여러모로 기존과 다른 신선한 작품이었는데, 첫째는 '에단 윈터스' 라는 기존의 캐릭터성이 정립된 주인공이 아닌, 플레이어들이 좀더 자신에 투영하여 몰입하기 쉬운 평범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주인공 (플레이어) 를 만들었다는 점, 덜비 폐가라는 좁은 장소에서 게임이 진행됨에도 훌륭한 레벨 디자인으로 같은 장소를 뺑뺑이 돌게 됨에도 게임이 재미있게 레벨 디자인이 잘 되었다는 점,

변종사상균이라는 요소를 이용해 기존작과 다른 액션적인 면모보다, 초반부에는 코즈믹 호러에서 나오는 공포적인 클리셰를 강화시키고 초창기 시리즈처럼, 약한 플레이어가 무적인 적에게 도망치면서 퍼즐을 푸는 파트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요소가 잘 결합되어 바이오하자드7은 신선함과 재미 모두 다 잡아내면서 시리즈의 전환점을 잘 만들어냈습니다. 

 

7의 후속작인 '빌리지' 역시 시작부터 신선함과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인다.

 

7의 후속작인 '빌리지' 역시 시작부터 신선함과 새로운 시도들이 돋보입니다. 초반의 인트로 부분인 구전 동화를 읽어주는 부분은 게임의 인트로로써 최초로 사용된 부분이라 매우 신선했고, 이 게임을 관통하는 어떤 메세지를 줄지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의 스토리는 7의 엔딩 시점 이후, 4년 후를 배경으로 합니다. 7의 루이지애나 저택 사건에서 변종 사상균의 매개체로 괴물이 된 베이커 가족달과 이블린을 제거하고 살아남은 에단과 미아 부부는 크리스 레드필드가 속한 BSAA에 구출되어 동유럽의 어떤 마을로 거처를 옮겨서, 자신들의 신분을 숨기고 살아가며 그쪽에서 평안한 날들을 보내는가 싶었지만, 갑작스럽게 크리스 레드필드와 BSAA 대원들이 뜬금없이 에단과 미아의 집에 다시 들이닥치고,

미아는 크리스 레드필드의 총격에 사망한 듯한 절망적이고 충격적인 연출이 펼쳐지고,에단은 크리스와 BSAA 대원들에게 납치되어 다시 어딘가로 끌려갑니다.

 

전혀 이유를 알 수 없는 크리스 레드필드의 행동, 의문스러운 떡밥들이 무수히 던져진 채 스토리는 시작된다.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듯한 에단 부부가 다시 알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끌려가면서, 충격적인 전개가 시작부터 시작되며 게임이 스토리는 시작됩니다. 바이오하자드7과 다르게 좀더 다른 시리즈의 요소들을 많이 차용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일단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주요 인물인 크리스 레드필드의 모델링이 다시 시리즈 원래의 모습에 가깝게 다시 모델링되었고,

완전한 호러 게임 같았고 독립적인 전개를 보여줬던 7과는 다르게, 좀더 다른 시리즈에 연결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동유럽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낙후된 마을 (Village) 가 이번 게임의 배경이다.

 

에단은 혼자서 의문 모를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둠에 휩싸인 숲속을 해치는 과정을 거치면서, 좁은 숲길을 빠져나오는 과정을 거치면서 어떤 동유럽 중세 시대를 연상케 하는 낙후된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의 스토리 시작입니다. 

게임의 제목이 빌리지(Village) 인데, 게임의 배경 또한 같은 마을 (Village) 로써, 이 빌리지란 단어는 게임의 배경과 주제와 일맥상통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앞전에 다른 시리즈의 내용을 차용했다는 이야기는 했었지만, 7을 이어가는 후속작이고 주인공은 엄연히 에단 윈터스인 만큼, 그래도 분위기와 전체적인 느낌은 7과 흡사합니다. 

 

7보단 공포 요소가 줄어들고 좀더 스케일이 큰 호러 액션 게임에 가까워진 인상을 받지만, 여전히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여전하다.

 

초반부부터 느낄 수 있는건, 상당히 캡콤이 초반부 연출에 공을 들였단 점입니다. 7보단 직접적인 공포 요소가 줄어들고 좀더 스케일이 큰 호러 액션 게임에 가까워진 인상을 받지만, 여전히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여전합니다. 의문의 적들로부터 마을의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연출이 나오고, 이 공포스러운 마을이 마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리면서, 동시에 에단의 심리적인 묘사도 탁월하게 잘 해냈습니다.

에단도 명백히 전투력과 생명력은 일반인이 아니며, 7의 사건에서 강적들을 물리치고 살아남은 강자지만, 전체적인 캐릭터 인상은 바이러스와 괴생물체에 대적하는 특수 요원 포지션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을 되찾는데 집중하고 살아남는 것에 집중하는 일반인에 가깝습니다.

에단은 마을에 도착하지만 가까스로 만난 생존자들이 괴생물체들에게 살해당하고 그들을 구하지 못한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게 되고, 의문의 적들로부터 여러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문의 적에게 납치된 딸 로즈마리를 되찾기 위해서 이곳에 상황을 이해하지도 못한체 마경을 거쳐야만 합니다. 이 과정 속에서, 플레이어는 다시 7의 에단 윈터스처럼, 플레이어인 자신을 투영하여 일반인 입장에 가까운 에단 윈터스를 플레이하게 되면서 높은 몰입도를 받게 됩니다.

캡콤이 7에서 잘 해냈던 점을 빌리지에서도 잘 해냄으로써, 7의 후속작으로써의 면모를 잘 되살려냅니다.

 

최고급 그래픽은 아니지만, RE 엔진의 특징인 디테일함과 뛰어난 최적화를 통해 뛰어난 비쥬얼을 구현했다.

 

비쥬얼적인 면에서 평가를 해보자면, 워낙 그래픽 좋은 게임들이 많은 지금 시점에서 최고의 그래픽은 아니지만, 여전히 최상급의 디테일과 RE 엔진의 장점인 리얼한 현장감 구현, 뛰어난 최적화를 통해 게임의 비쥬얼과 퍼포먼스 또한 합격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에 비해서 좀더 색감이 풍부해졌고, 큰 스케일을 구현하게 되어 좀더 게임 비쥬얼은 전작보다 아트워크적인 측면이나 색감 면에서 다채로워진 인상을 받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게임의 스케일이 커졌기 때문에, 그래픽적인 측면에서 7과 큰 차이가 없더라도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터무니 없이 사양이 높은 게임이 많은 요즘 게임들 중에서 최적화가 훌륭하다는 것들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XBOX Series X나 PS5에선 4K 60프레임으로 훌륭히 돌아가며, 그 이하 콘솔에서도 안정적으로 60프레임이 구현됩니다. 

PC버전의 최적화 수준도 상당한데, 레이트레이싱 옵션만 포기하면 GTX 1070 수준의 VGA로도 FHD에서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하며, RTX 2070S 수준만 되면 레이트레이싱 옵션을 넣어도 60프레임이 안정적으로 방어가 가능합니다.

레이트레이싱 옵션 때문에 전반적인 GI효과와 반사 효과도 더 풍부해졌기 때문에 충분히 최상급의 그래픽에 속합니다.

다만 아쉬운 문제는 시야각 (FOV) 문제가 있습니다. FOV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데, 전작에서는 시야각을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아쉽습니다. 그래서 게임의 시야각이 좁은 편이라 게임 플레이가 불편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콘솔 버전은 최적화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이 되도, PC 버전에서는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이번작의 보스들인 마더 미란다와 그녀의 자식들이라 칭해지는 4인방. 모두 개성적이고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적들이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7과 비교해서 스케일이 직접적으로 커졌지만, 게임의 전개 방식은 7과 비슷하단 인상을 받았습니다. 게임의 맵들을 돌아다니며 스토리 전개에 맞춰서 각 보스들을 제거하고, 퍼즐을 푸는 열쇠들을 얻어 다음 스테이지로 갈 장소들을 해금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스케일이 커졌기 때문에, 바이오하자드7처럼 같은 좁은 장소를 뱅뱅 도는 느낌이 들지 않고 게임의 사이클은 대체적으로 전작보다 스펙터클한 느낌을 받으며, 장소도 고대 뱀파이어의 성, 불쾌한 늪과 저수지, 라이칸들이 돌아다니는 지하, 괴상한 기계 생명체를 만들어내는 공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게임이 전개되기 때문에 게임의 배경은 다채로운 느낌을 받습니다.

 

4를 오마쥬한 상점 시스템이 다시 도입되게 됨에 따라, 좀더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또한 가능해졌다.

 

4를 오마쥬한 상점 시스템이 다시 도입되게 됨에 따라, 좀더 다채로운 게임 플레이 또한 가능해졌습니다. 상인인 듀크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거대하고 비대한 몸을 가진 그의 정체는 알 수 없고, 온갖 괴수들이 돌아다니는 이 마경 속에서 어떻게 멀쩡하게 상인 노릇을 할 수 있는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아무튼 그의 존재로 플레이어는 아이템을 팔고 무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식재료를 얻어 주인공 에단의 능력치를 올리는 RPG 게임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상인 듀크는 맵의 한 곳에만 고정되어 있는 방식이 아닌, 게임을 진행해나가면서 다양한 장소에서 등장해서 상점이 필요할때마다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그리고 실제로 적들을 죽일때마다 적들의 시체에선 게임 화폐와 각종 팔 수 있는 아이템들이 드랍되며, 이를 상점에 팔아서 자금을 얻고 잘 활용하면 게임을 수월하게 진행해나갈 수 있습니다. 

 

곳곳에 등장하는 퍼즐 요소와 탐험 요소 또한 잘 살려냈다. 다만 때에 따라선 너무 과한 느낌도 있지않아 싶을 때가 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전통인 퍼즐 요소와, 맵 곳곳에 산재해 있는 퍼즐 요소와 탐험 요소 또한 잘 살려냈습니다. 퍼즐은 플레이 하는 내내 스토리 상으로 꼭 진행하는데 필요한 퍼즐이 있고, 게임 플레이 특전 아이템이나 다른 수집 요소를 얻기 위해서 풀어야하는 퍼즐 등 두 가지 타입이 있으며, 

지도를 펼쳐 천천히 탐사해나가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지도에서 푸른색과 빨간색 표시로 플레이어가 퍼즐을 풀거나 탐험을 하는데 확실히 같은 장소를 또 반복하는 일이 없도록 캡콤이 친절하게 표시를 해놓았는데,

파란색 표시가 된 장소는 그 장소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나 풀 수 있는 퍼즐을 다 풀었다는 뜻이므로, 다소 복잡해보이는 맵 구조에도 플레이어는 지도의 색깔을 확인하면서 미탐사나 미처 획득하지 못한 아이템을 얻으면서 수월하게 진행해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퍼즐이나 탐사 요소의 완급 조절이 적절히 배분되지 못했다는 생각인데, 초반부나 후반부는 굉장히 잘 조절되어 있다고 생각하지만 중반부 부분은 퍼즐이나 반복적인 탐사 요소가 지나치게 많은 느낌이 들어 조금 게임이 지루했습니다. 

물론 이는 개인적인 취향차가 있겠지만, 퍼즐이나 탐험 요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유저라면, 게임에서 지루한 부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출시 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드미트리스쿠 부인과 세 명의 뱀파이어들은 초반부에 빨리 소모되어 아쉬운 느낌이 든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 하면 이 분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290cm라는 거대한 체구와 아름다운 외모, 개성적인 캐릭터성으로 인기를 끌었던 드미트리스쿠 부인. 뱀파이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이 보스 캐릭터는 출시 전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나, 그 기대감에 비하면 게임의 초반부에서 빠른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는 모든 리뷰어들이 지적하는 아쉬운 점이지만, 개인적으로 이 캐릭터가 풍기는 포스와 강렬함은 상당했기에 그렇게 큰 단점으로 와닿지 않았습니다. 스토리 전개상 초반부인게 아쉽고 좀더 비중있는 역할로 나왔으면 하는 생각도 있지만, 그녀와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 전투 연출, 그리고 거대한 마지막 보스전 연출까지 모두 훌륭했기에 

게임에서 가진 그녀의 존재감은 결코 작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토리 전개상 좀더 비중이 크고 주인공인 에단을 좀더 괴롭(?)혀 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무튼. 뭐 아쉬운건 아쉽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요.

 

보스전들은 상당히 재미있는 페이즈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으며, 각 보스들의 대사와 에단의 거침없는 입담 또한 이 게임의 매력이다.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탄생한 거대한 괴생물체와의 전투도 이번작에선 아주 잘 살려냈습니다. 특히 보스전의 재미는 개인적으로 시리즈 최고였습니다. 빌리지에 등장하는 각 보스 캐릭터들은 모두 매력있고 개성이 있으며, 보스전의 전투 방식 또한 상당히 재미있는 페이즈로 다채롭게 꾸며져 있으며, 각 보스들의 대사와 에단의 거침없는 입담 또한 보스전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죠.

특히 스케일이 상당히 크고 묵직하고 박력있는 연출들로 구성되어 있기에 몰입도와 재미가 상당합니다.

각 보스의 컨셉에 맞는 장소와 연출을 잘 구성해서 몰입감이 뛰어나며 , 보스를 이기기 위해 풀어나가야하는 퍼즐도 적절히 섞여 있고, 캐릭터의 컨셉이나 전투 시의 약점도 잘 구현되어 있어서 공략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또한 공포 요소가 이 게임의 메인이 아닐 뿐, 공포 요소도 충분히 있으니 호러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만족할 수 있다.

 

또한 공포 요소가 이 게임의 메인이 아닐 뿐, 공포 요소도 충분히 있으니 호러를 좋아하는 유저들도 만족할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중반부에 들르게 되는 저택 파트는 상당한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공포 게임에서 받을 수 있는 무력한 느낌과, 유령, 공포스러운 연출,

깜놀 파트 등 잠깐 공포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호러와 액션이 잘 섞인 듯한 느낌을 받았고, 전작에서 차용된 요소들을 적절히 결합하여 이 게임은 충분히 시리즈 팬들에게도, 입문하는 유저들에게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스토리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전작부터 있었던 떡밥을 말끔히 해소하여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준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의 스토리는 충분히 만족스럽고, 전작부터 있었던 떡밥을 말끔히 해소하여 기승전결이 확실한 스토리 라인을 보여줍니다. 7이 게임은 극찬받았어도 스토리적인 면에서는 해소되지 못한 떡밥과 난해한 부분이 많아 스토리면에선 비편도 있었던 반면,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외딴 배경에서 다른 컨셉의 적들과 싸우는데도

놀랍도록 깔끔한 떡밥 회수와 스토리 전개 때문에 스토리 면에서는 7보다 기승전결이 훨씬 깔끔하고, 게임 내에서 스토리 의문점을 해소해주는 자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는 상당히 좋다고 호평하고 싶습니다.

바이오하자드 빌리지는 에단 윈터스의 이야기가 막을 내리는 이야기이며, 그에 따라서 기승전결도 깔끔하고 결말도 깔끔합니다. 스포일러라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바이오하자드 7과 빌리지에서 나타낸 게임의 주체적인 주제는 바로 '가족' 이며, 올바른 가족의 사랑을 보여주는 에단 윈터스와 뒤틀리고 악한 사상으로써의 가족애를 보여주는 다른 적들과의 대립은 이 게임을 메인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장치라고 보여집니다.

 

모든 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진 후속작으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운 후속작이었다. 탄탄한 레벨 디자인과 맵 구성도 훌륭했다.

 

제 종합적인 평을 정리하자면, 모든 면에서 상당한 장점을 가진 후속작으로써, 상당히 만족스러운 후속작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게임의 전통을 잘 지키면서, 새로운 컨텐츠들을 잘 조합시켜나갔고, 또 바이오하자드7에서 선보였던 신선한 장점들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발전시켰습니다. 기승전결이 깔끔한 스토리, 잘 결합된 호러와 액션, 매력적인 적 캐릭터들, 7보다 훨씬 큰 스케일과 다채로운 배경, 곳곳에 산재해 있는 수집 요소와 퍼즐 요소 등 게임의 볼륨도 7보단 커졌습니다.

시리즈 특유의 장점이던 '같은 곳을 돌아도 새로운 느낌을 받는다'는 레벨 디자인도 잘 고수했습니다. 맵이 커져서 돌아다니기 좀 힘들다는 느낌도 받지만, 같은 곳을 돌아도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레벨 디자인은 짜임새 있게 잘 되어있으며, 이 장점은 초반부와 중반부까지 유지되고, 후반부부턴 일직선 전개가 되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원래 그게 시리즈의 전통이었고, 플레이어도 후반부까지 그런 플레이를 유지하면 오히려 지루하고 루즈해질 수 있으니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의 레벨 디자인은 좋은 레벨 디자인을 가졌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버지의 이야기는 짧은 플레이 타임 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쉽게 느낀 점은 이 게임의 짧은 플레이 타임과 지루한 중반부 부분입니다.

캡콤은 이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12시간 정도 될 것이라고 플레이어에게 말했으나, 실상은 더 짧았습니다. 게임에 능숙하고 길을 잘 찾고 퍼즐을 빨리 푸는 게이머라면 7시간 정도면 게임을 클리어할 수 있는데, 길을 잘 몾찾고 퍼즐을 푸는게 느리던 저도 8시간만에 캐쥬얼 난이도로 게임을 클리어했습니다.

이 게임의 정발 가격은 한국 기준 6만 6천원으로 비싼 가격이라고 할 수 있고 멀티 플레이가 있는 게임도 아닌 완전한 싱글 플레이 게임인데, 그에 비해서 플레이 타임은 평균 7~8시간 정도이고 능숙한 플레이어면 6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 플레이 타임은 분명히 가성비가 좋지 못하고, 이 게임의 단점으로 지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전 매우 재미있게 했고, 이 게임이 주는 체험이 상당했기 때문에 돈이 아깝단 생각이 들지 않지만, 6만6천원이란 가격은 결코 작은 가격이 아니고 게임의 플레이 타임도 짧은 편이기 때문에, 가격을 감수할 수 있는 플레이어가 아니라면 지금 당장 구매하는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건 확실히 말할 수 있는데,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

이상 제이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빌리지는 만족스러운 타이틀이었습니다.

 

장점

- 뛰어난 그래픽과 최적화

- 매력적인 보스 캐릭터들과 다채로운 배경, 다양한 적들

- 공포와 액션으로 잘 구성된 스테이지, 탄탄한 레벨 디자인과 퍼즐, 수집 요소

- 기승전결이 확실하고 떡밥이 잘 회수된 깔끔한 스토리

- 뛰어난 타격감과 박력 넘치는 액션과 연출

 

단점

- 게임의 시야각이 좁아 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불편하다

- 게임의 중반부는 지나친 퍼즐과 탐험 요소로 지루함이 느껴진다

- 가격대에 비해 플레이 타임이 짧고, 개발사가 광고했던 것에 비해 게임의 볼륨이 작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의 9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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