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제이의 영화 리뷰

기생물 (원제 : Assimilate) 2019 리뷰 - 고전 SF 공포 '바디 에일리언' 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볼만한 하이틴 공포물.

JAE1994 2020. 9. 29. 21:15
반응형

 

Assimilate (2019)

 

개봉일: 2019년 12월 19일 (콜롬비아)

감독: 존 머로우스키

주연 : 앤디 마티첵, 조엘 코트니

 

국내에서 개봉된 작품은 아니지만, 나름 과거 명작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신선한 하이틴 호러물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이제 여러 흔한 클리셰와 소재 고갈로 식상해져 가는 호러 영화계에서

나름 과거의 향수를 추억하게 해주었던 괜찮은 하이틴 호러물 영화를 본 것 같아 리뷰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앤디 마티첵, 조엘 코트니 등 젊은 헐리우드 배우들이 주연으로 나온 기생물 (원제는 Assimilate) 입니다.

 

 

 

배경은 헐리웃 호러 영화의 평범한 설정 배경을 따라갑니다. 매우 작고 조용한 시골 동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죠.

주인공인 하이틴 소년 잭은 자신의 친구인 랜디와 함께

지루한 미국 시골 마을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장래를 걱정하고 있죠.

그들은 새로운 도전을 하나 하기로 합니다. 자신들과 자신들이 사는 마을인 멀론의 일상을 촬영하고 업로드하여 

나름 인기있는 방송 스트리머가 되는 것이죠. 초기에 계획은 그럴싸하게 되는 것만 같습니다.

 

 

또다른 여주인공인 '헬렌' 은 주인공인 잭이 짝사랑하는 소녀로써, 잭과 절친으로 지내왔긴 했지만

잭은 혹여나 자신의 본심으로 인해 관계가 파탄날까 두려워서 고백을 망설이고 있는,

흔한 짝사랑 포지션의 여주인공이죠.

이 영화가 여기까지는 단란한 일상물로 보이지만, 예상보다 영화는 빠르게 긴장감있는 전개로 흘러갑니다.

 

 

스트리밍을 위해 여기저기를 촬영하고 다녔던 주인공 잭과 랜디는 마을 사람들이 순식간에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물린 이후 마치 사람이 바뀐 듯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마치 모습은 같은데 하는 행동은 다른 사람 같은, 복제된 인간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서 제가 느낄 수 있었던 건 고전 외계인 아포칼립스 호러 영화 '바디 에일리언' 의 전개와 흡사하다는 것이죠.

 

 

영화의 전개는 생각보다 빠르고, 정체불명의 외계인 생명체의 습격으로 복제된 새로운 인간들은 본체를 공격해 본체의

인격과 기억을 모두 흡수하고 본체를 죽여버리는 파격적인 능력으로 마을 사람들을 순식간에 정복합니다.

흔한 하이틴 호러물의 클리셰에 걸맞지 않게 주인공들은 순식간에 소중한 가족들과 혈연들을 다 잃어버리게 됩니다.

 

 

영화의 설정은 신선한 설정은 아니지만,

외계인의 유전자로 새롭게 복제된 인물이 완전한 복제를 위해 기존 인물을 죽이기 위해 습격하는 장면은

나름 신선함이 부가된 장면이었으며 긴장감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킬링 타임을 보장하는 듯한 재미와 연출은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바디 에일리언' 과 흡사하단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바디 에일리언 2020 하이틴 버전? 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았네요.

외계인이 복제한 인간이 기존 인간 행세를 한다는 설정, 괴성을 질러서 주위 동료를 모으는 설정,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인간이지만 인간답지 않은 행동들. 

 

아무튼 나름 볼만한 영화였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