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제이의 영화 리뷰

일라이(ELI) 리뷰 - 매우 색다르고 신선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컬트 호러 영화

JAE1994 2020. 7. 10. 19:34
반응형

 

일라이 ( Eli - NETFLIX ) 

개봉일 : 2019년 10월 18일 (넷플릭스 릴리즈)

감독 : 시아란 포이

주연 : 찰리 쇼트웰, 세이디 싱크, 켈리 라일리

 

오늘 간단히 리뷰해볼 영화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컬트 호러 영화인 '일라이' 입니다.

이 영화는 개인적으로 재미에서는 그닥이었지만, 요 근래 나온 호러 영화들 중에 반전이 나름 신선한 영화이길래 인상깊게 보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피부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타버리는 희귀병을 앓는 주인공 소년 '일라이'

 

이 영화의 주인공인 백인 소년 '일라이' 는 피부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가 타버리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라이는 항상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환경에서 생활해야만 하고, 외출할 시에는 전신에 방호복을 입는 

평생에 걸쳐 괴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라이의 부모는 이 희귀병을 치료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했고, 결국엔 마지막 희망을 찾아

실력이 뛰어나다는 의사 '이자벨라 혼' 의 전문 고급 치료실을 찾아갑니다.

나름 흥미로운 설정입니다.

 

이사벨라 혼 의사의 집은 일라이의 병을 치료할 수 있게 외부 환경과 완전히 차단되어 있으며,

이 거대한 집 같은 시설은 나름 최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실내의 환경은 티끝 하나 없이 깨끗하여 일라이가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었습니다.

 

'기묘한 이야기' 에서 그 이름을 알린 '세이디 싱크' 도 이 영화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라이는 영화가 진행되어 갈 수록 이 집에서 수상한 일들을 겪게 됩니다.

유령을 보게 되고, 집에서 보게 되는 유령들이 자신에게 악의를 느끼고 해를 가하려 합니다.

또한 이사벨라 혼 의사와 그녀의 조수들도 자신을 '치료' 하려는 건지

아니면 치료한다는 목적으로 다른 짓을 한다는 건지, 도무지 본래 의도를 알 수 없는

이상한 조짐과 행동들을 합니다.

 

더군다나 어디서 온지 모르는 수상한  처음 본 소녀가 친근하게 다가오기까지 합니다.

 

초반부의 전개 양상은 다른 평범한 호러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후반부엔 꽤 신선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라이의 영화 전개는 주인공 일라이에게 부여된 희귀병이란 설정을 제외하고는 다른 오컬트 호러 영화와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제가 인상깊었던 것은 후반부의 결말인데요.

 

 

 

 

 

 

 

 

 

-- 주의! 여기서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사실 주인공인 일라이는 희귀병을 앓고 있던 게 아니었으며, 사탄이 깃든 아이였습니다.

 

사실 일라이가 앓고 있던 희귀병은 부모들과 의사, 치료진들이 일라이를 속인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실 일라이는 '사탄' 이 깃든 아이였고, 피부가 타면 자신이 위험해지는 게 아니라,

그 현상을 겪게되면 봉인되어 있던 사탄의 힘이 풀려 나와 주위 사람들을 해치게 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었죠.

 

일라이의 부모는 일라이를 사탄에게서 구해내기 위해서 그들을 찾아간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자벨라 혼의 목적도 '치료'가 아닌 '구원' 이었던 것이었죠.

 

좀 심심한 면이 있긴 하지만 후반부 반전과 열린 결말은 나름 볼만하다. 

 

아무튼 호러 영화의 주인공이 공포스런 미지의 존재에게 괴롭힘을 당하면서 결말을 향해 나아가는,

그런 평범한 호러 영화의 전개들과 다르게 이 영화는 주인공이 사실 그 공포스런 존재였다는 신선한 전개로 흘러가면서

나름 영화의 토대에 신선함을 구축해 주었습니다.

중간중간 주인공 일라이에게 나타나는 수상한 소녀의 존재가 잠시 암시를 하기도 하죠.

 

하지만 영화 자체는 저예산 넷플릭스 호러 영화라 그런지 비쥬얼적으로는 그다지 볼 게 없고 심심합니다.

하지만, 신선한 오컬트 호러 영화 요소는 나름 볼만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