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라마/제이의 추천 영화

애로우헤드 - 나름 볼만했던 호주 SF 영화

JAE1994 2020. 2. 2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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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rowhead 2016 ==

개봉일: 2016년 6월 9일 (오스트레일리아)
감독: 제스 오브라이언
작곡가: 라이언 엘리엇 스티븐스
각본: 제스 오브라이언
제작자: 제스 오브라이언, Christian D'Alessi, 벤 윔피

 

이번에 포스팅해볼 영화는 호주의 저예산 인디 SF작인 '애로우헤드'입니다.

2016년 개봉되었으며, 평점은 오락가락하고, 호주의 영화 감독인 '제시 오브라이언' 이 연출하고 감독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나름 추천할 만한 영화입니다.

'조용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

'신비감을 좋아한다.'

이 두 가지를 선호하신다면 나름 재미있게 보실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먼 미래를 그리고 있는 SF 영화이지만 시간대나 배경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고,

주변 인물들과 간단한 주변 상황 설명을 통해서만 영화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

배경 전달력이 떨어지기에, 그 면에서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전 우주적인 전쟁이 펼쳐지고 있고, '전쟁포로 ‘카이(댄 모어)’는 권력다툼에서 패배한 ‘해치’ 장군으로부터 자신의 아버지를 구출해 준다는 약속으로 전쟁의 중요한 정보를 입수해 올 것을 부탁 받습니다. 정보는 함선 ‘애로우헤드 B구역, 모델 B’에 관한 기밀. ‘카이’는 정보를 얻기 위해 작전을 시작하지만, '애로우헤드'의 예상치 못한 작동 중 오류로 알 수 없는 행성에 불시착하게 되고, 아무런 생명체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황량한 그곳에서 함께 불시착한 '타렌이란 여성을 만나게 되고, 카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행성을 탈출하려 하지만 의문의 생명체를 맞닥뜨리게 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이 주 내용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솔직히 말하자면 자극적이거나 긴박한 전개는 별로 없고, 루즈하고 평온하게 흘러갑니다.

불시착한 행성에 표류한 주인공 카이는 한 과학자 여성인 '타렌 홀리스' 를 우연히 구출하게 되고,

행성의 미스테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행성의 미지의 생명체에게 공격당하고, 그 생명체에게 

자기 자신이 복제당해 본체를 잃고 새로운 인간으로 복제됩니다.

그 미스터리 속에서 좌절을 겪지만 자신이 타고온 함선의 인공지능인 '리프' 와 함께 고요한 행성 속의

비밀을 탐사해간다는 내용이 주 내용입니다.

 

 

영화의 내용은 크게 설명할 것 없고, 스토리나 작품성 면에서는 크게 호평할 것이 딱히 없습니다만,

이 영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 영화의 사운드와 분위기, 그리고 인공지능인 '리프' 와 주인공 '카이' 의

교감입니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성격을 가지고 있는

리프는 이 영화의 분위기를 인상적으로 케어하는 감초같은 캐릭터입니다.

 

 

지루한 분위기가 존재하지만 그 속에서 끔찍한 경험과 외딴 행성에 홀로 고립된 주인공 카이와 인공지능 '리프' 의

감정선 표현은 나름 몰입도가 있었고, 고요히 흘러가면서도 약간의 반전과 복선이 존재하는 이 영화의 짜임새 있는

고요한 연출은 맘에 들었습니다. 색안경을 버리고 차분히 감상하면 좋을 듯한 영화입니다.

영화의 사운드나 영상미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편이라, 보는 내내 힐링도 되었습니다.

 

 

저예산 영화라 이 영화에 나오는 행성의 미지의 생명체나 CG 같은 효과들은 퀄리티가 그리 뛰어나진 못했습니다.

표현도 직접적으로 화면 전 스크린에 뿌려준다기 보다는 간접적인 비쥬얼이 주 비쥬얼이었죠.

제 기준으로는 큰 기대를 걸고 본다면 실망이 클 영화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서정적인 분위기와 사운드, 저예산 티가 확 나지만

그 정해진 스케일 안에서 최대한 아름다운 분위기를 꾸미려 한 티가 나기에

이 영화를 나름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힐링되는 SF 영화를 원하신다면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상 짧은 제이의 추천 영화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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