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제이의 게임 일기

드디어 해보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베타 휴먼 플레이 스샷 및 후기

JAE1994 2019. 11. 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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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대하고 기대하던, 고대해왔던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11월에 접어들었으나 아직 정식 출시 날짜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지만,

이미 베타는 실시되고 있는 상황이고, 반드시 올해 12월 31일 전에 나온다고 블리자드가 공언했으니

저는 안심하고 예약구매를 했습니다.

요즘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니 그렇게 기대하지 못할 것도 없어 보입니다.

 

 

 

일단 현재 베타는 다른 모드는 이용하지 못하고 vs 밀리 대전만 지원하며,

사용할 수 있는 종족은 휴먼, 오크, 언데드 세 종족으로 나이트 엘프는 아직 사용할 수 없습니다

1 vs 1 , 2 vs 2 대전까지만 지원하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네요.

하지만 아쉬우면 아쉬운 대로, 어디 한번 가볼까요.

 

 

 

이런 시작하자마자 절 제외한 세 플레이어가 모두 나가서 솔로 모드 상태로..;;

아무튼 그래픽이나 캐릭터 모델링 좀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오히려 잘된 일이라 생각하면 한번 유닛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째로 휴먼 보병인 풋맨...으아니>?!

그 원작의 짜리몽땅한 보병이 맞는지..리포지드에선 초특급 간지의 모습으로 돌아왔네요.

밀리에선 1티어 초~중반에만 주력 사냥용, 견제용으로만 주로 쓰여지는 역할 밖에 안되는 풋맨인데 이렇게 멋있어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CG, 영화에서 나오는 그 멋있는 모습이 잘 구현되었습니다.

블리자드 특유의 그 과장된 인체 비율도 좋네요.

 

 

휴먼 영웅 아크메이지도 아주 잘 뽑혔네요.

달라란 대마법사들의 그 위엄 넘치는 모습이 잘 구현되었습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특징은, 캠페인용 특수 영웅 모델과 밀리 모델이 일치했지만

리포지드에선 유닛 별로 개성을 확실히 주어서 같은 특성을 지닌 영웅이라도

밀리용 영웅과 캠페인용 시나리오 영웅은 모델링이 다르다고 합니다.

 

 

 

오우거 크립들의 모습..이야..엄청 고퀄리티입니다.

 

 

마운틴 킹, 즉 산왕도 밀리용 모델은 기존의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의 모습이 아닌 양산형(?)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휴먼의 매지컬 3인방. 모두 멋지게 잘 뽑혔습니다.

특히 소서리스..아름답게 잘 뽑혔습니다.

 

 

블러드 엘프라는 특징을 잘 살려서 초록색 안광이 빛나는 걸 볼 수 있구요.

포트레이트와 인게임 용 눈 색깔이 다른게 이건 잘 모르겠네요.

아무튼 소서리스 너무 이쁘네요..크흑.

 

 

휴먼의 3티어 영웅으로 많이 뽑히는 팔라딘.

번역명은 성기사. 

팔라딘은 조끔 아쉽네요. 갑옷이나 묵직한 망치의 느낌은 좋은데,

머리스타일이 약간 맘에 안든다는..;; 

 

 

개인적으로 나이트(기사)의 모델링이 너무 맘에 듭니다. 묵직하고 거대한 랜스를 잘 표현했고

갑옷 등의 장구류와 군마의 모습들도 고퀄리티로 새롭게 재탄생했습니다.

 

 

그리폰의 모습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느낌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옛날 게임 그래픽의 한계로 잘 전해지지 못했던 유닛들의 개성이 완전히 살려진 느낌입니다.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의 또 다른 특징이라 한다면

세세한 유닛의 모델링과 디테일 퀄리티는 좋지만 탑 뷰 (기본 위 시점) 시점에서 보았을 때의 

기본적인 화면은 워크래프트3와 유사합니다.

 

 

이는 리포지드의 게임 그래픽이 기대보다 떨어진다고 하기 보다는, 그냥 게임의 목적 자체가

구 원작 워3 오리지널의 리마스터격 작품이니

꼭 이걸 비판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애초에 리포지드는 말그대로 워크래프트3의 리마스터 게임이니까요.

그리고 단순히 원작을 완전히 계승하는 비쥬얼 스타일을 따라가서 당연히 워크래프트3와 비슷한 느낌의 화면을 보여주는 건 당연하다 봅니다. 그런데 유닛의 퀄리티는 좋은 것에 비해, 나무나 바위, 땅이나 진흙등 지형지물에 관련된 오브젝트는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아쉽습니다.

 

 

* 게임의 요구사양은 어느정도인가? *

 

일단 저의 컴퓨터 하드웨어 사양은 -

I7 8700 노멀

지포스 GTX 1070 8GB

16GB RAM

SSD 240GB

이정도인데, 2K 해상도로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 베타는 풀옵에서 프레임 드랍 없이 60프레임 고정으로 즐겼습니다.

V - Sync 를 해제하면 120프레임 정도가 넘게 나오면서 게임을 진행했는데요

본 게임의 정식 출시판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 우선 베타 기준으로 보았을 때 워3 리포지드의 사양은 높지 않습니다.

* 다만 그래픽에 비해선 사양이 높은 느낌입니다..

 

캠페인 영상이라 비교하기 좀 그렇긴 하지만 작년에 공개되었던 캠페인 영상에 비해퀄리티가 좀 떨어져 보이는 건 느낌탓?

 

분명 유닛 하나하나의 디테일은 좋지만 지형지물 디테일은 요즘 게임의 그래픽 수준에 못미치거든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감상이긴 합니다만, 작년에 공개되었던 캠페인 영상과 비교해보면 그래픽 퀄리티가 

좀 더 다운그레이드 된 것 같은 느낌마저 납니다.

 

* 마지막 결론. *

 

하지만 어쨌든 워크래프트3 리포지드는 워크래프트3 시리즈의 팬이라면 구매해도 좋다고 봅니다.

베타의 퀄리티는 기대이하라는 평도 많지만, 이건 단순히 멀티플레이 밀리일 뿐이며 아직 완성본도 아닌 베타입니다.

 

단순히 비판하기엔 아직 이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음성 한글화도 되었고,

유닛 명칭까지 우리말로 완벽히 한글화된 '완전 한글화' 된 리마스터 작품이라는 겁니다.

이제 원작의 캠페인도 완벽한 한글 음성과 자막으로 즐길 수 있고,

 

그것도 더욱 멋진 화면으로 말이지요.

그것만으로 가치는 충분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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