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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소설 번역 - 뉴 블러드 = 준과 벅의 이야기 (2)

JAE1994 2019. 4. 1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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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로 소설 뉴 블러드 중에서 -

 

준이 나를 거기서 찾을 때까지 나는 절반 정도를 마셨다.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냥 내 옆에 앉았기에 난 그를 알아챘어. 나는 바텐더에게 한 잔 더 달라고 신호를 보내고 준에게 큰 잔을 따랐다. 그는 미덥잖은 표정을 지었지만, 나는 준이 그 술의 향기에 눈독을 들이지 않은 것에 대한 그의 인내심에 감탄해야만 했다. 그가 나에게 잔을 들어주었고, 나는 그와 잔을 부딪쳤다. "루키를 위해서."라고 내가 말했다.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가 잔을 비우고 나서 나는 그에게 또 한 잔을 따랐다. 그가 그것을 거부할려고 했지만 나는 그 제스처를 무시했다. "당신의 예의 범절을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내가 말했다. "여기는 그런 곳이 아니거든요, 맘껏 마시는 곳이죠." "너희들의 전사한 전우를 위해 축배를 들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준은 말했고,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온 것은 아니야." 나는 그 준의 대답에 대해 투덜거렸다.

"루키의 자리에 있고 싶어하는 한 명을 데려갈 생각이죠?"

 

그는 나의 말에 미소를 지었다. "나는 현역의무를 한참 지났어, 유감스럽지만." "난 타인에게 친절해야만 해." "그것에는 기복이 있지." 나는 그의 말에한숨을 쉬며 술을 내려놓고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해 보자구요. 내 대답은 전과 똑같아요."

나의 대답에 준은 다시 말했다.

"하지만 내 제안을 못 들었잖아." 그의 말에 나는 눈썹을 치켜올렸다. "아, 이번엔 또 새로운 제안이 있다고요? 제가 기억하는 건 당신이 제 애국심을 위해서 저의 주변을 쫓아다니는 거죠." "그리고 전 이미 알아챘어요. 그것은 바로 당신의 병사들 (스파르탄을 의미하는 듯) 대한 충성심 밑에서 드러난 것이란 걸" "그리고 전 여전히 제 휘하의 분대원들이 있습니다." 라고 난 대답했다. 근데 그 사실은 아마도 그날 아침 만큼은 아닐지도 모른다. (첫번째로 제의받았을 때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듯), 아마 그는 이미 알고 있었을 거야. 그러나 나의 그 대답은 요점을 벗어난 것이었다. "현재로서는." 나는 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걸 설명해봐." 이제 현역으로 뛰는 스파르탄은 아닐지 몰라도 그는 여전히 스파르탄-III였다. 그는 심지어 앉아 있는 모습마저도 나를 작아보이게 할 만큼 압도적이었다.

 

난 그와 주먹다짐을 한다면 그는 순식간에 날 걸레짝처럼 만들어버리고, 바의 마룻바닥을 피투성이의 난장판으로 만든 다음에

바텐더에게 가서 정중히 청소를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볼 것이라는데 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난 바의 놋쇠 난간에 달려있는 하얀 손잡이를 꼭 잡았다. 만약 그가 날 강제로 데려가려고 한다면, 술에 절반 쯤 취한 그에게 휘두르기 위해서. "진정해, 친구." "아무도 너의 팀을 뺏지 못할 거야." 그는 웃으며 말했다. 나는 그 하얀 손잡이를 아직도 쥐고 있었다. 나는 그가 날 활처럼 묶어서 날 조여버리기 전에 내가 그것을 때네서 그를 때릴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준의 그 말에 난 그 손의 힘을 뺐다.

"그냥 헛소리는 집어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지 그래, 벅 상사, 베로니카가 네가 스파르탄이 되는 것을 거부하게 만든 건가?"

"넌 그럴 필요 없었어, 난 나의 실패를 되돌아보는 것을 좋아해, 벅, 넌 정말 남자가 감미롭게 말할 수 있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군."

 

 

"내가 스파르탄4 프로젝트에 참가시키기 위해 설득했던 인원 중에서, 너는 그 제안을 거절한 유일한 사람이야."

"아직도 저 혼자라는 말인가요?" "응." 나는 주위를 둘러보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것이 인류를 섬길 수 있는 그런 절호의 기회를 놓쳐버린 나를 얼간이처럼 느끼게 하는 당신의 방법인가요?" "원래 내 의도는 아니야. 그것은 단지 너의 생각일 뿐이지. 그래도 그렇게 느낀다면, 그 속에서 개인적인 기쁨을 좀 취한 것은 인정하지."" 그 말에 나는 투덜거렸다. "정말 친절하시군." 

 

"나는 사람의 성향을 잘 파악하지, 벅. 게다가 내 쪽에 최첨단 AI가 있다는 사실을 덧붙일게, 내가 누군가에 대해 실수를 하는 경우는 드물어."

 

준은 말을 다시 이어나갔다.

"그때 내가 내 자신의 기쁨을 표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줘, 너의 훌륭한 커리어에 유일한 흑역사가 만들어지는 그 순간에 말이야."

"나는 우리가 그것을 확실히 할 수 있는지 보려고 왔어." 나는 그 남자에게 내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이 문장이 해석이 잘 안되었는데 대충 뉘앙스를 보면 자꾸 거절하면 패버릴 수도 있으니까 기회 줄때 잘 생각하라는 뜻으로 추정됨)

 

"거기서 당신과 당신의 AI를 또 실망시켜야 할까 봐 미안하군요, 스파르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요. 내 대답은 그대로야." 준은 내 말에 대답했다. "너에게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겠지. 하지만 은하계는 우리 주위에서 계속 변화하고 있어, 벅." "좋아. "지난번 이야기부터 시작하지, 스파르탄 IV 프로그램은 중대한 성공을 거두었다. 무사 사령관이 이번에는 더 큰 규모의 인재 양성에 대한 새로운 자금을 확보했다." "그러니까 새로운 인재 모집을 시작하겠군요." "곧, 하지만 나는 이 마지막 오래된 비즈니스를 먼저 끝내야 했어." 그는 손을 뻗어 내 병을 집어들고 내 잔을 다시 채웠다. "그 말은, 벅. 너 말이야."

 

"내 기억으로는,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 대화를 나눴을 때 네가 스파르탄-IV 합류제안에 거절했을 때 둘러댄 변명은 넌 너의 팀을 버리고 떠나고 싶지 않았다는 것이었지. 하지만 우린 너의 팀의 부대원들을 스파르탄-IV 병사에 포함시킬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 "충분히 포함시킬 수 있다구요?" "너의 팀에 있는 모든 사람들 말이야." 내가 그에게 시선을 보내자 그는 기회를 잡았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특별히, 코조 아구 '로미오', 마이클 크레스포 일병, 그리고 미키, 그리고 너."

 

 

"테일러 마일즈 상병은 포함할 수 없나요?" 내 질문에 준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UNSC 대한 더치의 충성도가 사상 최저치에 도달했다고 확신한다. 테일러는 아내와 재결합해서 살아가는 것이 훨씬 행복할 것 같지 않나?" 나는 그가 그럴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비록 그것이 나를 같은 질문에 정면으로 반대하게 만들었지만 말이다. 물론 베로니카는 내 아내가 아니었다. 그녀는 절대 그렇게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녀를 사랑했던 것처럼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없었다. 난 아마 그녀에게 그것을 말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직접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여유가 있었던 순간들 속에서 나는 그녀와 함께한 전후의 삶이 어떤 모습일지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을 좋아했다. 화성의 있는 아파트? Draco III 행성의 넓은 목장? 애들 몇 명? 멋진 꿈이야, 확실히.

 

 

하지만 그녀는 그녀에게 주어진 일을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해 너무 많은 일을 하고 있었다. - 종종 내가 모르는 방식으로 - 그리고 어떤 날은 나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했다. 언젠가, 아마도, 우리는 이미 여기 있는 사람들을 보호하기보다는 새롭게 태어날 생명들을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그리고 나는 어쨌든 너무 앞서가서 생각하고 있었다. "루키가 살아있었다면, 당신은 그도 고려했겠죠?" 나는 숨죽인 어조로 물었다. "물론 지금은 그게 중요하지 않아." 준은 얼굴을 찡그렸지만 대답했다. "응. 우리는 그가 살아있었다면, 그의 자리도 확실히 마련했을 거야." "나는 내 잔을 그 스파르탄 쪽으로올렸고, 그도 역시 잔을 들었다. 우리는 다시 술을 마셨다. 준은 "이것이 네가 내 제안을 수락한 거라고 봐도 되나?"라고 말했다. "아마도요"

준은 나의 대답에 자신의 생각을 확신하며 말했다. "글쎄, 지난 번보다는 나아졌겠지,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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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뉴 블러드' 에서 준은 벅에게 스파르탄4 영입을 시도하지만 벅은 첫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준은 끈질기게 벅을 영입하고 싶어했고, 어떤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벅에게 다시 찾아와 스파르탄이 되도록

정중히 설득하는 (사실 정중한 반 협박) 하는 내용이다.

벅은 코버넌트와 휴전협약 중인 지금 상황에서, 스파르탄이 되어야할 이유는 딱히 가지고 있지 않았고, 베로니카와 결혼하여 살아갈 삶을 꿈꾸고 있었다.

때문에 준의 제안을 다시 거절하려고 하지만 준은 포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눈 앞에 있는 스파르탄-III 준의 제안을 대놓고 계속 거부했다가 스파르탄에게 쳐맞을 순간을 상상하며 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혼란에 휩싸인다.

하지만 마지막에 벅은 준의 설득에 납득되고, 자신의 분대원들도 스파르탄-IV 프로젝트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했고, 그 후 베로니카와의 대화에서 베로니카도 그가 스파르탄 IV가 되는 것에 대해서 그를 지지하여 그는 결국 스파르탄이 되기로 결심한다.

 

번역 - 제가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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