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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로물루스(Alien: Romulus), 개봉하기 전에 알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정보들.

JAE1994 2024. 6. 1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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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시리즈의 팬으로써 매우 기쁜 한해입니다. 왜냐하면 드디어, 에일리언 : 커버넌트 이후 간만에 에일리언 영화 신작이 찾아오거든요.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리들리 스콧이 물론 제작에 참여했지만, 수작 공포 영화 [맨 인 더 다크]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즈가 총 감독을 맡아 제작되는 영화라 에일리언 시리즈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었던, 미지의 외계 생물에 대한 공포에도 초점을 잘 맞추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에일리언 : 로물루스의 시간적 배경.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2142년을 배경으로 한다. 에일리언1(2122년),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2137년) 사이.

 

이번 8월달에 개봉할 신작 영화인 에일리언 : 로물루스의 시간적 배경은 시간적 배경은 영화로만 보면 에일리언1과 에일리언2 사이입니다. 하지만 게임까지 포함시켜 본다면 정확히 호러 비디오 게임인,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의 사건이 일단락된지 5년 후에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는 에일리언 세계관의 초창기로, 일반 사람은 물론이고, 웨이랜드-유타니 같은 극비 기업에게도 거의 에일리언들의 존재가 전혀 알려지지 않던 시절입니다. 

그래서 제 예상으로는,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오래 전부터 세계관과 시리즈를 섭렵해서 에일리언에 대해 잘 아는 시청자들이 많을지라도, 그렇지 않은 시청자들을 배려한, 인류가 에일리언을 처음 마주하는 느낌을 잘 강조한 미지의 느낌이 강력한 스토리 전개가 잘 되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 에일리언 : 로물루스의 무대.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르네상스 스테이션이라는 독특한 장소에서 전개된다.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등장하는 우주 정거장인 '르네상스 스테이션'은 굉장히 독특한 설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우주 정거장은 레무스, 로물루스라는 2개의 큰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설정 상 1편의 디자인은 레무스 모듈이 가지고 있고, 2편의 디자인을 로물루스가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르네상스 스테이션은 웨이랜드 유타니 직원들은 르네상스 우주 정거장을 2142년 이전까지 제노모프 실험장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일리언이 정거장을 점령한 사태 이후 정거장이 버려졌고, 코벨란 호 승무원들이 모종의 이유로 우주 식민지에서 나가기 위해 르네상스 정거장을 방문한다는 것이 이 영화의 시작입니다.


'로물루스'라는 단어를 볼 때, 이 영화의 제목에서 페데 감독은 로마의 역사에 모티브를 얻은 것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르네상스의 경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고대 로마의 복원을 의미했고,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로마 건국 신화의 레무스와 로물루스 형제를 의미합니다. 로마 건국 신화에서 레무스와 로물루스는 암컷 늑대의 젖을 먹으면서 힘을 얻었는데,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이에 모티브를 얻어서 인간이 공격적인 생물을 통해 힘을 얻는 것을 묘사하려 했다고 합니다.

 

* 예고편을 통해 유추할 수 있는 점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이 영화가 어떤 느낌을 따라갈지였다.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것은, 이 영화가 어떤 느낌을 따라갈지였습니다.

정확히 무슨 말이냐면, 에일리언1이나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게임에서 보여주었던, 감독 리들리 스콧이 연출하고자 했던 미지의 공포스러운 생물의 신비함과 경외감, 폐쇄된 공간에서 에일리언 마주치며 위기에 처하는 생존자들을 통한 조여오는 압박감과 근본적이 공포감이 에일리언 시리즈의 첫번째 매력이라면,

에일리언2나 다른 에일리언을 테마로 한 액션 게임들을 볼 때, 어느정도의 신비함과 경외감을 살리면서도, 미지의 생물과 전투를 벌이는 블록버스터한 사이언스 픽션의 느낌이 에일리언 시리즈의 두번째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은 "나는 모든 시리즈를 사랑하며, 모든 작품에서 오마쥬를 해왔다." 라는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공포와 액션이 제대로 가미된 느낌을 기대해본다.

 

따라서, 이번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제가 예상해보건데 초반에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근본적인 공포감, 신비감, 긴장감, 경외감을 살리며, 후반부에는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듯, 주인공 레인 일행이 M4A1 펄스 라이플을 들고 에일리언과 교전하는 장면 또한 있습니다.

따라서 에일리언2나 그 이후 작품들처럼 에일리언과 전투를 벌이는 액션 장면도 많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최근 프로메테우스나 에일리언 : 커버넌트를 보면, 에일리언이 매우 강하게 묘사되고, 인류는 너무 무력하게 묘사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이번 에일리언 : 로물루스에서 에일리언을 충분히 사살할 수 있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총기인 M4A1 펄스 라이플이 등장하므로, 에일리언 2 같은 느낌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개인적으로 기대하는 점들.

작은 체구와 순한 인상을 가졌지만 당찬 성격을 잘 연기하는 배우 케일리 스페니가 주인공인 레인 캐러딘 역할을 맡는다. 에일리언 시리즈의 여주인공 역할로써 캐스팅이 매우 잘 됬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 커버넌트 이 두 작품에서 싫어했던 점은 이야기의 초점이 에일리언이 아닌 합성 인조인간인 "월터"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작의 '근본' 회귀가 너무 기쁠 따름이다.

 

이번 작품은 배역들의 캐스팅이나 컨셉 모두 마음에 들어서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로 프로메테우스, 에일리언 : 커버넌트 이 두 작품에서 제가 매우 싫어했던 점은 이야기의 초점이 에일리언이 아닌 합성 인조인간인 "월터"의 비중이 너무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작의 '근본' 회귀가 너무 기쁠 따름입니다.

프로메테우스나 에일리언 : 커버넌트를 보면 에일리언과 인류의 사투를 그리는 내용을 메인으로 삼는 것이 전 맞다고 봅니다.

이 두 영화에서는 갑자기 블레이드 러너 영화마냥 합성 인조인간 월터가 메인 빌런이 되어버리고, 더 중요하게 다뤘어야할 에일리언의 기원이나 엔지니어 종족은 서브 빌런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그들의 비중이 너무 적어서 시리즈의 흥미를 돋구는 요소를 너무 소홀하게 묘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에일리언 : 로물루스는 컨셉, 캐릭터부터 맘에 들고, 많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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