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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206 : 박준용 vs 에릭 앤더스 경기 리뷰 - 경기는 약간 애매한 감이 있지만, 승리하고 훌륭하게 잘 싸운 박준용 선수!

JAE1994 2022. 5. 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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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날짜 기준으로 5월 22일 방영된 UFC Fight Night 206에서 우리 한국의 미들급 UFC 선수인 코리안탑팀의 박준용 선수가 에릭 샌더스 선수와 맞붙었습니다.

에릭 샌더스 선수는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고, 현재 하락세인 선수이긴 하지만 세계 최대의 피지컬 괴물들이 모인다는 미식 축구 리그 NFL에 몸담았던 선수 중 한명이며, 체급은 미들급이지만 힘과 떡대는 라이트헤비급의 피지컬을 지닌 괴물 선수라 솔직히 박준용 선수가 쉽게 이길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 못했는데 박준용 선수가 물론 쉽게 이긴 건 아니지만 영리한 경기운영으로 괜찮은 3라운드 스플릿 디시전 판정승을 따낸 것 같습니다.

 

이상 경기 리뷰에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Round 1

1라운드는 앤더스 선수의 공격적인 면이 부각되었다. 앤더스 선수는 박준용 선수를 상대로 케이지 중앙을 계속 점거하고 전진 압박을 어그레시브하게 초반부터 이어갔다. 물론 박준용 선수의 디펜스, 케이지 컨트롤 능력,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이렇다할 유효타는 초반에 서로에게 없었다.

 

1라운드는 앤더스 선수의 공격적인 운영이 부각되었씁니다. 시작부터 앤더스 선수는 시작하자마자  박준용 선수를 상대로 케이지 중앙을 계속 점거하고 전진 압박을 어그레시브하게 초반부터 이어갔습니다. 물론 박준용 선수의 디펜스, 케이지 컨트롤 능력,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이렇다할 유효타는 초반에 서로에게 없었습니다. 

앤더스 선수는 인터뷰에서도 공언했듯 박준용 선수에게 MMA식의 철저한 공격을 했습니다. 테이크 다운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타격과 그라운드를 먼저 박준용 선수에게 공격적으로 시도했습니다.

라이트헤비급의 피지컬을 지니고 있는 애릭 앤더스 선수의 타격과 계속되는 전진압박, 테이크 다운 시도, 클린치 싸움 등이 부담스럽게 느껴졌을법한도 한데 박준용 선수는 뒤로 침착하게 빠지면서 몇번의 펀치 카운터를 성공시켰고,  테이크 다운 시도를 잘 방어해냈습니다.

 

아주 잠시 동안 백을 잡혀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잘 탈출했고, 라운드 후반에는 박준용 선수도 공격세를 보이며 난타전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에릭 앤더스 선수의 적극적인 공세를 잘 방어한 박준용 선수의 클린치 컨트롤, 디펜스 능력, 비록 큰 타격은 못 주었지만 카운터 펀치도 잘 맞췄고 박준용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이 잘 보여진 1라운드였다.

 

아주 잠시 동안 라운드 후반부에 백을 잡혀 위기의 순간이 있었지만 침착하게 잘 탈출했고, 라운드 후반에는 박준용 선수도 공격세를 보이며 난타전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에릭 앤더스 선수의 적극적인 공세를 잘 방어한 박준용 선수의 클린치 컨트롤, 디펜스 능력, 비록 큰 타격은 못 주었지만 작은 카운터 펀치도 잘 맞췄고 박준용 선수의 경기 운영 능력이 잘 보여진 1라운드였습니다!

 

* Round 2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박준용 선수가 약간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에릭 앤더스 선수가 계속 펀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섞으며 정직한 두가지 패턴으로 공격해왔고, 박준용 선수는 전반적으로 수비를 잘 했지만 테이크다운을 내주는 등 불리한 상황이 잠깐 몇 있었다. 중간에 로블로 장면과 해설들의 드립이 약간 웃긴 것은 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이었지만 박준용 선수가 약간 밀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에릭 앤더스 선수가 계속 펀치와 테이크 다운 시도를 섞으며 정직한 두가지 패턴으로 공격해왔고, 박준용 선수는 전반적으로 수비를 잘 했지만 테이크다운을 내주는 등 불리한 상황이 잠깐 몇 있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잘 빠져나오는 등 박준용 선수의 위기관리를 매우 잘 하긴 했습니다. 중간에 로블로를 맞아 박준용 선수가 고꾸라지는 장면이나 해설들의 드립이 약간 웃긴 것은 덤입니다.

 

지속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앤더스 선수에게 어퍼컷을 맞추는 등 박준용 선수가 중간중간에 좋은 카운터 펀치를 계속 맞혔지만 2라운드의 전반적인 양상은 앤더스 선수에게 더 흘러갔다고 말할 수 있겠다. 에릭 앤더스는 맷집으로 그것을 버텨내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박준용 선수는 백을 내주는 등 판정적으로는 약간 점수를 내줬다고 볼 수 있겠다.

 

지속적으로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앤더스 선수에게 어퍼컷을 맞추는 등 박준용 선수가 중간중간에 좋은 카운터 펀치를 계속 맞혔지만 2라운드의 전반적인 양상은 앤더스 선수에게 좀 더 유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릭 앤더스는 맷집으로 그것을 버텨내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고 박준용 선수는 백을 내주는 등 판정적으로는 약간 점수를 내줬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Round 3

1라운드는 애매하고 2라운드는 내준 상황에서, 3라운드는 확실히 박준용 선수가 유리했다. 앤더스 선수의 체력이 떨어진건지 박준용 선수가 더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했고, 서로의 펀치 공방에서 박준용 선수가 강력한 유효타를 훨씬 많이 맞췄고 3라운드 후반부 갈수록 앤더스 선수가 지치는게 보였다. 또한 그럼에도 뚝심있게 앤더스 선수가 똑같은 전략으로 밀어붙혔고 박준용 선수도 적극적인 공세로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체력적인 면에서 훨씬 관리가 잘된 박준용 선수가 유리한 양상으로 난타전을 이끌었다.

 

1라운드는 애매하고 2라운드는 내준 상황에서, 3라운드는 확실히 박준용 선수가 유리했다. 앤더스 선수의 체력이 떨어진건지 박준용 선수가 1,2라운드 때 보이던 수비적인 스탠스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공세를 시작했고, 서로의 펀치 공방에서 박준용 선수가 강력한 유효타를 훨씬 많이 맞췄고 3라운드 후반부 갈수록 앤더스 선수가 지치는게 보였습니다.

또한 그럼에도 뚝심있게 앤더스 선수가 1,2라운드 때와 똑같은 전략으로 밀어붙혔고 박준용 선수도 적극적인 공세로 대응하기 시작했는데, 체력적인 면에서 훨씬 관리가 잘된 박준용 선수가 유리한 양상으로 난타전을 이끌었습니다.

3라운드 마지막에 앤더스 선수가 케이지 쪽으로 몰리며 박준용 선수의 타격을 허용하기 시작하는 그 그림에서 경기가 끝나서 좀 아쉬운데 ,확실히 앤더스 선수의 체력이 떨어지고 타격전에서 박준용 선수의 정확하고 지속적인 카운터 펀치가 계속 먹혔고, 반면에 똑같은 전략으로 계속 어그레시브한 공세를 이어갔지만 별 소득이 없던 앤더스 선수의 그림이 보였기에 아쉬원습니다.

아무튼 경기는 확실히 누가 이겼다!라고 말하기는 좀 애매하게 끝난 것 같습니다.

 

 

* 경기 소감, 그외 인터뷰

승리 후 밝고 천진난만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준 박준용 선수의 인간미가 돋보였다. 애매하게 끝난 걸 인지했기에 본인도 불안해했지만 이겨서 행복하다는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박준용 선수.

 

경기는 스플릿 판정승으로 박준용 선수가 이겼습니다. 초반의 양상은 애매했긴 했고 2라운드에서는 테이크다운을 내주며 점수도 내줬지만 제 생각엔 박준용 선수가 더 유리했던 건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3라운드에서 체력적인 모습, 데미지 관리, 타격 유효타에서 확실히 박준용 선수가 앤더스 선수에게 유리한 모습을 보였으며, 1라운드때부터 박준용 선수가 침착하게 에릭 앤더스 선수에게 임팩트가 크진 않지만 펀치들을 계속 적중시키며 데미지를 준 부분도 확실히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고, 2라운드에서는 밀린 게 맞지만 3라운드의 우세함, 마지막에 박준용 선수가 체력이 떨어진 앤더스 선수를 잘 공략한 부분을 보면 박준용 선수가 이겼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건 없습니다.

물론 애릭 앤더스 선수가 그렇게 밀렸다고 보이진 않지만, 아무튼 박준용 선수의 승리가 저도 맞다고 봅니다.

다니엘 코미어와의 인터뷰 역시 이번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승리 후 밝고 천진난만해보이는 모습을 보여준 박준용 선수의 인간미가 돋보였습니다.

애매하게 끝난 걸 인지했기에 본인도 불안해했지만 이겨서 행복하다는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박준용 선수의 오늘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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