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미디어/UFC

UFC 273 : 정찬성 vs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경기 리뷰! - 아..가슴 아프다.

JAE1994 2022. 4. 10. 20:49
반응형

 

오늘 한국 날짜 기준 4월 10일, 드디어 한국 최고의 MMA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와 난공불략의 인자강 페더급 극강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 챔피언전이 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찬성 선수가 이길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머리로는 그랬지만 가슴으로써는 저도 역시 많은 기대를 했었고 저도 정찬성 선수가 볼카노프스키 선수를 이기고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를 갈망했지만, 저를 포함한 모든 한국 팬들, 코리안 좀비 선수의 팬들에겐 아쉽게도 정찬성 선수가 너무 압도적으로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모든 것에서 밀리며 안타깝게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사족은 여기서 끝내고, 본격적으로 한번 경기를 분석해도록 하겠습니다.

 

 

* Round 1 

이런 말을 하기 좀 안타깝긴 하지만, 1라운드 때부터 복싱 위주의 타격 싸움에서 정찬성 선수는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많이 밀렸다. 

 

이런 말을 하기 좀 안타깝긴 하지만, 1라운드 때부터 복싱 위주의 타격 싸움에서 정찬성 선수는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많이 밀렸습니다. 분명 정찬성 선수는 이전 경기들 (오르테가 전을 제외하고) 에서 이렇게 정적인 움직임과 첫 라운드부터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을까 싶을 정도로 1라운드부터 현저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째서인지 정찬성 선수는 노가드와 복싱 스탠스로 스텝 없이 정적인 움직임으로 볼카노프스키와 복싱 싸움을 시작했는데, 안면을 비운 노가드 스탠스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잽을 많이 맞아서 데미지가 축척되었고 라운드 후반에는 다운까지 당했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욕심을 내서 앞으로 전진할때마다 볼카노프스키는 잽과 카운터로 정확하고 빠르게 응수하여 정찬성 선수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가드라도 적극적으로 올렸어야 했나 싶은데 아무래도 정찬성 선수의 전략은 카운터로 강펀치 한방을 먹이는 전략이 아니었나 싶다.

 

정찬성 선수가 욕심을 내서 앞으로 전진할때마다 볼카노프스키는 잽과 카운터로 정확하고 빠르게 응수하여 정찬성 선수는 속수무책으로 무력화시켰습니다. 이런 상황에선 좀더 수비적인 운영으로 가드라도 적극적으로 올렸어야 했나 싶은데 아무래도 정찬성 선수의 전략은 카운터로 강펀치 한방을 먹이는 전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카운터를 유도하려는 것인지 정찬성 선수는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재빠르고 정확한 잽과 라이트에 계속 안면에 데미지를 허용하면서까지 데미지를 감수하고 계속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들어갔습니다.

 

라운드 후반부에는 오히려 역카운터를 맞아 급기야 다운까지 당하고, 테이크 다운까지 완벽히 내줘서 완벽히 1라운드에서 이미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라운드 후반부에는 오히려 역카운터를 맞아 급기야 다운까지 당하고, 테이크 다운까지 완벽히 내줘서 완벽히 1라운드에서 이미 압도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 Round 2, Round 3, Round 4

그 후의 2,3,4 라운드는 동일한 전개로 흘러갔다. 좀비는 계속 카운터를 노리며 과거 스타일로 전진 압박을 감행했지만 놀랍도록 정확하고 빠른 볼카노프스크의 잽 견제에 오히려 데미지만 엄청나게 입었으며, 강한 완력을 앞세운 볼카노프스키의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펜스에 몰려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완벽히 밀렀다.

 

그 후의 2,3,4 라운드는 동일한 전개로 흘러갔습니다.비는 계속 동일한 전략으로 카운터를 노리며 과거 스타일로 직선적인 공격 패턴으로 볼카노프스키에게 전진 압박을 감행했지만 놀랍도록 정확하고 빠른 볼카노프스크의 잽 견제에 오히려 데미지만 엄청나게 입었으며, 강한 완력을 앞세운 볼카노프스키의 클린치 테이크다운에 펜스에 몰려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완벽히 밀렸습니다.

그냥 보면서, 와..볼카노프스키가 정말 강하구나, 실력차가 많이 나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찬성 선수가 몇 발의 카운터를 먹이기도 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큰 데미지는 없어보였다. 계속 데미지가 누적되어 정찬성 선수의 안면에 컷팅과 출혈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점점 정찬성 선수가 위험해지기 시작했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전방위로 압도적으로 밀렸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다만 아쉬운건 정찬성 선수의 공격 옵션이 너무 단조로웠고 다른 전략을 분명 준비했을텐데 계속 똑같은 전략만 고수한 건 아쉬운 부분.
결국 4라운드 중반에 보다못한 허브딘 심판이 정찬성 선수의 데미지가 경기를 지속하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경기를 중지시켜 스탠딩 TKO로 정찬성 선수가 패배하게 된다.

 

정찬성 선수가 몇 발의 카운터를 먹이기도 했지만 볼카노프스키 선수에게 큰 데미지는 없어보였습니다. 계속 데미지가 누적되어 정찬성 선수의 안면에 컷팅과 출혈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점점 정찬성 선수가 위험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타격, 그라운드 모두 전방위로 압도적으로 밀렸다고 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계속 정찬성 선수는 강력한 카운터 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인지, 코치진이 그 전략을 지시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계속된 데미지 누적에도 볼카노프스키에게 전진 압박 패턴을 고집했고 몇번 유효타를 적중시키기도 했지만 볼카에게는 데미지가 많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쉬운건 정찬성 선수의 공격 옵션이 너무 단조로웠고 다른 전략을 분명 준비했을텐데 계속 똑같은 전략만 고수한 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결국 4라운드 중반에 계속 안면에 데미지를 입은 정찬성 선수를 보다못한 허브딘 심판이 정찬성 선수의 데미지가 경기를 지속하면 위험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경기를 중지시켜 스탠딩 TKO로 정찬성 선수가 패배하게 됩니다.

 

* 경기 소감.

그냥 전반적인 실력차가 많이 났다고 밖에 설명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볼카노프스키의 재빠르고 강력한 잽 견제, 카운터에 오히려 정찬성 선수가 말려들었고 초반에 데미지가 너무 누적된게 패인이 된 것 같다. 다양한 전략 시도가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고, 정찬성 선수의 예전 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재빠른 반응속도나 창의적인 공격 옵션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냥 전반적인 실력차가 많이 났다고 밖에 설명할 수 밖에 없는 경기였습니다. 볼카노프스키의 재빠르고 강력한 잽 견제, 카운터에 오히려 정찬성 선수가 말려들었고 초반에 데미지가 너무 누적된게 패인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 내내 볼카노프스키가 잽과 역카운터로 안면을 계속 맞추었지만 똑같은 노가드 + 복싱 전진 압박 스탠스로 맞불을 노린 정찬성 선수의 다양하지 못한 다양한 전략 시도, 작전 수행 능력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고, 정찬성 선수의 예전 경기에서 볼 수 있었던 재빠른 반응속도나 창의적인 공격 옵션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볼카노프스키 선수가 저렇게 정확하고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할 줄은 저도 몰랐는데, 너무 볼카노프스키 선수의 공격이 완벽하고 정확해서 할말이 없네요.

절망적이고 슬프지만,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전력 차와 적지 않은 나이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또한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MMA 팬들에게 압도적인 커리어로 늘 재밌는 경기를 선사해준 정찬성 선수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