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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공포 영화 카운트다운 (Countdown 2019) 리뷰 - 신선한 소재를 가진 킬링타임용으로 매우 좋은 공포 영화.

JAE1994 2022. 1. 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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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트 (Countdown 2019)

 

개봉일 :  2019년 12월 12일 (한국 기준)

감독 :  저스틴 덱

 

장르 :  호러

 

출연진  :  엘리자베스 레일 (퀸 역) , 조던 캘러웨이 (맷 역), 피터 파치넬리 (설리반 의사 역)

 

자신의 남은 삶의 기간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어플이라는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요소를 공포 소재로 신선하게 이끌어내 그것을 잘 접목하여 킬링타임용으로 보기에 매우 재밌게 보았던 수작 2019년 호러영화 카운트다운 리뷰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영화 속에서 이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첫 희생자인 어떤 백인 십대 소녀가 죽음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영화의 시작은 영화 속에서 이 어플을 다운로드 받은 첫 희생자인 어떤 백인 십대 소녀인 코트니가 죽음을 맞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미국의 평범한 십대들의 파티에서 그녀의 친구들이 새로운 어플인 카운트다운을 다운받아 자신의 삶의 남은 시간을 예측하는 장난을 벌입니다. 

코트니는 그 어플로 자신의 삶의 남은 시간을 확인하자 그녀가 단지 몇 시간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을 보고 술에 취한 남자친구 에반이 무리하게 운전해서 집에 데려가주려는 걸 거절하고 그녀는 집으로 걸어가지만 휴대폰 카운트다운 어플의 타이머가 0이 되었을 때 초자연적인 어떤 것에 의해 죽임을 당합니다.

 

 

그 후 그녀의 남자친구인 에반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병원에서 간호사 신입으로 일하는 주인공 퀸의 시점으로 본격적인 영화가 시작됩니다. 불안해하는 환자 에반과 대화를 시도하는 퀸은 앱 카운트다운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에반이 자신의 핸드폰 앱에서 표시하는 수명을 보여주고, 그가 수술과 동시에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하기 때문에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두렵다고 퀸에게 불안감을 표시합니다. 퀸은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곧 문제가 시작됩니다. 퀸이 일하는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은 장난으로 유행한다는 그 카운트다운 앱을 다운받기로 결정하고 퀸이 그 앱을 다운받고 확인했을 때 그녀의 수명이 3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첫 희생자 코트니의 남자친구 에반이 병원에서 또한 카운트다운 어플대로 어플과 같은 시간대로 사망했을 때, 퀸은 그것이 평범한 일이 아니고 그 어플에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하고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했지만 또 앱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공포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불안감에 휩싸이고 의사 설리반의 성추행으로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그녀는 가게 주차장에서 어떤 백인 남성의 차를 들이받게 되었는데 우연찮게도 흑인 남성 맷 먼로가 그녀를 도와주고 그녀와 그 어플에 대해 얘기하게 됩니다. 그것으로 그녀는 그의 죽음이 그녀보다 몇 시간 전에 예견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은 저주를 풀 방법을 찾기 위해 서로 팀을 이루게 됩니다.

퀸과 샘 둘 다 살 날이 며칠밖에 남지 않았고 그 카운트다운 어플이 정말로 진짜라는 것을 알게되어 둘은 어떻게든 어플을 무력화하고 초자연적인 존재에게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합니다. 그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 영화의 결말과 줄거리 해석.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중반부부터 퀸과 샘은 둘이 처절히 자신들의 죽음을 막기 위해 각종 자료 조사를 하고 이 저주로부터 자신들의 찾아올 죽음을 막기 위해 분투합니다.

스마트폰 판매점의 주인이 유능한 기술자인걸 알아내고는 둘은 어떤 여성과 데이트를 하려는 그에게 거액을 제시하며 프로그래밍을 통해 둘에게 주어진 카운트다운 앱의 시간을 변경해서 사건을 일단락되나 싶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먹히지 않고 다시 카운트다운 시간이 원래대로 되돌아오게 되면서 둘은 더 절박한 상황에 빠집니다.

 

둘은 신부를 찾아가 오컬트물처럼 직접 악령과 대면하는 의식도 벌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친구가 되었던 샘은 결국 카운트다운 마지막 시간에 사망하고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동생도 카운트다운 사망이 얼마 남지 않아 악령에 시달리게 된다.

 

둘은 신부를 찾아가 오컬트물처럼 직접 악령과 대면하는 의식도 벌이기도 하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친구가 되었고 남자친구 플래그를 세운 샘은 결국 카운트다운 마지막 시간에 운명을 바꾸지 못하고 사망하고 설상가상으로 그녀의 동생도 카운트다운 사망이 얼마 남지 않아 악령에 시달리게 되는 위기에 빠집니다.

결국 최후의 방법으로 그녀는 누군가를 죽여서 저주를 푸는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과 비슷한 타이밍에 죽음이 확정된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성추행했던 병원의 백인 남성 중년 의사 설리반에게 모르핀을 투약하여 죽여서 저주를 풀려고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 병원의 폐기된 공간에서 벌어진 마지막 퀸과 설리번과의 싸움에서 악령의 힘이 방해하여 설리번을 죽여서 저주를 끝내지 못한 퀸은 결국 동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모르핀을 투약하여 자살을 선택하지만,

기적적으로 퀸은 살아나고, 성추행 의사 설리반은 동료 여직원의 고발로 감옥에 가고, 영화는 해피 엔딩으로 가나 싶지만, 마지막에 다시 카운트다운 어플이 작동되는 불행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 영화의 전체적인 소감. 

 

호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술적이라거나 기가 막힌 시나리오를 가진 호러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애초에 그런 컨셉의 영화도 아니구요. 하지만 영화의 중요 요소 중 하나인 '오락성'엔 매우 충실한 영화입니다. 앞전의 설명대로 호러 영화의 본질인 호러나 긴장감, 스릴에 충실하였고 킬링타임용으로 적합한 오락성도 갖추고 있어 밸런스가 잘 잡힌 잘 만드러진 호러영화라고 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영화의 배경의 괴리감입니다. 주인공 일행이 처한 상황은 되게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들을 둘러싼 주변의 분위기는 너무 유쾌한 구석이 있습니다. 물론 주인공 일행이 위기에 처했다고 영화의 분위기가 무조건 어두워야할 필요는 없지만, 이 공포 영화의 절반은 단지 오락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빠르게 대충 넘어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불길한 상황, 우울한 환경, 귀를 쫑긋하게 하는 음악이나 음향 효과 속에 일관성 없는 전개를 좀 감추는 구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백인 중년 남성이 젊은 여성을 성추행하는 하위적인 전개의 캐릭터로 나온 의사 설리반은 작중에서 악당의 역할을 하고 마지막에는 마치 죽어야만 하는 엄청난 악인 캐릭터 취급을 받으며 작중에는 주인공 퀸에게 죽을 위기까지 가는데,

물론 그의 작중에서 여성 직원을 상대로 벌인 성추행 범죄를 절대로 옹호하는 건 아니지만 그가 너무나 지극하고 단순한 악당으로 표현된 감이 없지않아 있어 이 영화의 단순하고 빠른 전개의 희생양으로 너무나 입체적이지 못한 캐릭터성으로 나온 것은 그렇게 썩 달가운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영화의 결말에 성추행이 고발되어 감옥에 가서 그가 응당 받아야할 벌을 받긴 했지만 그를 죽어 마땅하다고 하고 그를 유혹하고 대놓고 살인을 시도하여 자신의 여동생을 살리기 위해 저주를 끝내려는 퀸의 행동은 제가 보기엔 그리 달갑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결론을 내보자면 킬링타임용이라는 전제로 봤을떈 훌륭하고, 진중하게 평가하면 허술한 구석이 보이는 공포영화. 하지만 맥주 마시면서 보기엔 좋은 공포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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