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이근 대위 유투브 영상에 흥미로운 영상이 있었네요.
"한국 군대는 꼰대들 때문에 발전하기 어렵다."
정말 정확하고 핵심적인 문제이지만, 대한민국 사회는 '소신발언'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본인의 생각을 사회에 어필하기 어려운 분위기로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제목으로 당당히 글을 올린 ROKSEAL 채널의 이근 대위의 영상에 참으로 감탄했습니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이근 대위가 한국 UDT에서 대위로, 중대장 직책으로 복무했을 때, 일반 육군, 해군, 공군, 특수전 부대 할 것 없이 어떤 부문에서는 답답한 한국 군대의 실태, 자신의 썰을 얘기했던 내용을 같은 UDT 출신의 군튜버 로건과 같이 썰을 푸는 내용으로, 한국 군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학교 생활은 물론 군에서도 미군 네이비 SEAL 부대에서도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이근 대위인만큼, 그의 마인드는 일반적인 한국 사람에 비해서 좀 더 개방적이고, 할 말은 하며, 지적할 것은 하면서 선을 지키지만, 과감한 시도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그런 성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본인이 미국의 학교 공교육, 미국의 군대 문화를 본받아야 하고 그것을 받은 것이 행운이다." 라고 발언한 적이 있었던 만큼 그의 지적은 너무나 정확히 한국 군대의 실태를 꼬집고 있어 너무나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근 대위는 현역 시절에 전단장에게 "공부 좀 하세요." 라는, 위계질서와 꼰대 문화가 자리잡은, 그것도 그것이 극단까지 치닫은 한국 군대에서 그런 말까지 했을 정도니, 본인의 처신보다는 세상을 올바르게 만들려고 하는 입자에서 해야할 말을 하는 그의 강직한 성격이 부럽기도 하고, 이 세상의 옳은 변화를 위해선 이근 대위 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모든 위치해서 모든 사람들이 신분에 상관없이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고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군 특수부대에서도 교육받았고 그것을 전수하려고 했던 그의 노력에도 꼰대 윗분들에게 풍자당하고 답답해서 전역한 그의 답답한 현실을 보면서, 이것은 우리나라 군대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사회에서 전반에 모두 깔려 있는 문제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할말을 하는 그의 행동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동시에 필요한 일이라고도 생각을 하는 깊은 생각이 드는 영상입니다.
또한 그의 말에 또 공감을 했던 것은, "특히 소셜 미디어, 유투브를 대상으로 이런 썰을 푸는 것이 생각보다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는데 파급력이 크다. 한국 군 문화는 폐쇄적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최근 한국 군대 부조리가 넷플릭스 드라마 D.P로 민간인을 통해 오히려 그 추악한 사태를 드러낸 것처럼, 한국군도 개방적으로 운영되고, 민간 사회에서도 이러한 비슷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런 답답한 한국 군대에서 대우받지도 못하고 존중받지도 못하는 한국 군인들을 군필자로써 오늘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