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뉴스

락스타 게임즈, 결국 GTA 트릴로지 사태에 사과문을 발표하다.

JAE1994 2021. 11. 23. 23:56
반응형

2021년 11월 20일, GTA 트릴로지 사태가 점점 커지고, 해당 트릴로지 리마스터작을 개발한 GSC 게임즈가 SNS 상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자 락스타는 공식 사과문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개재하고, 게임을 개선하기로 약속하고 기존에 판매를 막아놨던 클래식 시리즈 판매를 재개했다.

 

이틀 전 기사라 좀 뒷북인 감이 있습니다만, GTA 트릴로지 리마스터작이 퀄리티와 관계없이, 심각한 최적화 문제와 엄청난 버그 이슈 등, 구작 리마스터작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풀 프라이스 값을 받고 팔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퀄리티로 반매해서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고, 락스타는 이에 대응하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해당 트릴로지 리마스터작을 개발한 GSC 게임즈가 SNS 상에서 엄청난 비난을 받자 락스타는 공식 사과문을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개재하고,

게임을 개선하기로 약속하고 기존에 판매를 막아놨던 클래식 시리즈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  사과문 공식 내용  ====

 

안녕하세요 여러분.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출시 과정에서 밝혀진 예상치 못한 기술적 문제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우리는 게임을 하면서 문제를 겪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GTA 시리즈와 이 상징적인 3부작 게임들은, 전 세계 팬분들이 잘 알고있는것처럼 우리에게도 특별합니다. 이러한 클래식 게임의 리마스터 버전은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품질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팬분들이 기대하는 것에 부합하지도 못한채로 출시되었죠.


우리는 앞으로 게임을 개선시키고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각각 진행될 예정인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품질은 마땅히 갖춰져야할 수준에 도달할 것입니다.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의 모든 버전과 관련되어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타이틀 업데이트가 곧 제공될 예정입니다. 준비되는 대로 모두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SNS상에서 GTA 트릴로지의 개발팀 멤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제보를 듣는것은,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게임의 문제가 해결될 동안, 커뮤니티 유저분들에게 존중과 예절바른 소통을 유지해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GTA 트릴로지의 중요한 목표중 하나는 플레이어 분들이 향후 몇년동안 현대 최신 플랫폼에서 이러한 게임들을 즐길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지만, 일부 사용자분들은 여전히 이전의 클래식 버전을 원하신다는 것을 인지했습니다.


그러므로, 기존 GTA 삼부작 "클래식 버전"의 PC 판이 곧 묶음으로 락스타 스토어에 다시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을 락스타 스토어에서 PC판으로 구입한 모든 분들에게, 클래식 버전을 2022년 6월 30일 까지 락스타 런처 라이브러리에서 무료로 배포하겠으며, 스토어에 다시 입점되는대로 모두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 게임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높은 품질이 될수 있도록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동안 인내심과 이해를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진심을 담아.

 

리마스터 퀄리티, 달라진 게 없는 게임성, 리마스터된 그래픽 이런게 사실 진짜 문제가 아니었다. 진짜 문제는..게임의 기본조차 제대로 완성되지 못하고 출시됬다는 것.

 

하지만 락스타의 사과문도 별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완성인 상태로 구작 게임을 리마스터해서 출시했으면 무조건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자신의 직원을 비난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달라고 말을 하다니, 개인적으로는 어이가 없습니다.

비싼 값으로 20년이 다되가는 구작 게임들을 별다른 변화 없이 리마스터링해서 소비자들에게 팔 생각을 했으면 당연히 출시일날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했을때 적어도 정상 상태의 게임을 만든 상태로 출시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요즘 기본적인 완성조차도 제대로 못한 채로 출시되는 게임이 너무 많고, 그러한 기본 소양도 갖추지 못한채 오히려 소비자들이 그것을 비판하면 대충 사과하는 개발사들의 태도도 맘에 안드네요.

 

원작엔 존재하지 않던 버그들까지 생겨나 오히려 클래식 버전보다 못하다는 평이 대다수. 솔직히 락스타도 다 알고 있었고, 그냥 상태가 이래도 어쨌든 소비자들이 구매할 것을 다 알고 있으니까 알면서도 출시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기대하던 GTA 트릴로지가 개판으로 나와서 참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락스타가 약속은 했지만, 사실 이런 사례에서 게임이 개판이었을 때, 개발자들이 소비자들의 분노를 달래기 위해 일단 개선을 약속해놓고 정작 개선된 게임이 별로 없음을 가만하면, 대충 패치 몇 개 내주고 끝낼 것 같은 느낌도 듭니다.

GTA 트릴로지에 큰 기대는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