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GTA 트릴로지 : 데피니티브 에디션이 발매일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출시를 앞두고도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점점 이 리마스터 에디션에 대한 게이머들의 불안감이 커져갔는데, 그 우려가 사실이 된 것 같습니다.
수많은 유저들의 기대감과 락스타 게임즈는 이 GTA 트릴로지가 단순 리마스터가 아니며 그래픽과 게임플레이에도 변화를 준, 엄연히 차세대판 리마스터라고 공언했으나,
미리 출시용 버전을 플레이한 해외 유투버들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되며 결국 GTA 트릴로지의 리마스터 퀄리티는 형편없음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래픽 리마스터 수준도 광원효과와 고해상도 텍스쳐, 하이 폴리곤의 캐릭터 모델링을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여전히 허전한 과거의 그래픽 수준에 머물러 기대 이하였으며, 기대했던 애니메이션의 변화, 게임 플레이 시스템의 변화도 거의 없어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은근 게임 플레이의 변화를 기대했던 게이머들이라면 실망이 매우 클 것입니입니다. 여전히 산안드레스를 제외한 GTA3, 바이스 시티에서는 물에 빠지면 죽고 수영을 못합니다. 또한 전투 애니메이션, 사격 모션도 과거 그대로입니다.
물론 완전히 추가된 게 없는 게 아니고, 예를 들어 무기 선택 같은 시스템은 GTA5 같은 시스템으로 조작이 일부 개편되긴 했습니다.
그래픽은 깔끔하게 다듬어지고 게임의 UI도 와이드 비율로 고해상도화 되었고, 인터페이스도 보기 편하게 바뀌었습니다. 무기 선택 시스템은 변경되긴 했지만 나머지 게임 플레이는 모두 구작 그대로입니다. 물론 이정도면 리마스터 작품으로는 그래픽 향상이 있으니 뭐 그건 그렇다 쳐도, 문제는 이렇게 게임 전체가 그래픽을 제외하고는 바뀐 부분이 거의 없는도, 이게 7만원이나 되는 거금으로 사야되는 GTA 트릴로지인지는 의문에 남습니다.
일단 종합적인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전 게임이라도, GTA 시리즈 구작의 재미는 여전하기에 한글화도 되었으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일단 구작을 플레이해본 유저에게는 큰 메리트가 없어 보입니다. 리뷰가 나오고, 유저들의 평을 보고나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