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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포스트 글수 어느덧 800개..방문자수 평균 500명..그러나 이제 지친다.

JAE1994 2021. 10. 3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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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을 가지고 해보았습니다. 어느덧 블로그에 글을 800개나 썼고, 제가 2019년 초에 이 블로그를 시작했는데, 이제 2년이 넘을 시간 동안 800개나 쓸 정도면 저도 정말 얼마나 열정적으로 블로그를 했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주제도 주로 게임 관련쪽이었지만, 영화나 미디어 작품, 의학, ADHD, 정신건강, IT 기기 등 여러 방면에서 나름 열심히 포스트를 작성했고, 유익한 글을 작성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블로그를 방문해주시고 가끔 덧글 꾸준히 남겨주시고, 제 블로그 글에 공감을 꾹 눌러주시는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어느덧 블로그 평균 방문자수가 몇개월 전에는 200~300명 사이였던 것이 저번달부터 400~500명을 꾸준히 기록하고, 가끔 방문자수가 일 700명까지 도달할때 느끼는 그 감정은 감개무량하고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구글 에드센스로 버는 월 수익은 오히려 이전보다 줄었습니다.

물론 광고 수익만 보고 달려온 건 아니고, 저만의 미디어 공간을 만들고 싶고, 저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던 목적이 제일 중요했습니다.하지만, 역시 사람이란 동물은 자신이 노력한 만큼 수익을 바라는 동물이고, 저 또한 사람이고 점점 나이도 먹고 먹고 살고, 돈 버는 문제도 생각해야하고 제 인생에 책임을 져야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기에, 시간 대비 수익 효율이 너무 안나오고, 글을 쓰고 소통하는 재미로 시작했다지만, 점점 한정된 주제로 블로그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지쳐가더군요.물론 주제를 바꿔봐서 다른 분야로 한동안 글을 쓸까 생각했지만, 제가 좋아하지 않는 분야로 글을 쓰는 것은 제 취미생활이 아닌 또다른 노동이 될 것 같았습니다.

열심히 해왔지만, 뭔가 제가 그린 그림대로 전혀 흘려가지 않아서 슬프네요. 가끔 글을 쓸테지만, 예전의 열정을 잃었습니다. 전 참고로 지금 국비지원으로 IT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시간상 여유가 없고 일의 우선순위를 제 삶에서 결정해야 합니다.

디지털 노마드의 삶..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블로그를 더 광고 수익에 적절하게 최적화를 하고, 제 사이트를 홍보하거나 하는 그런 노력을 다른 사람들보다 덜 했던 건 사실이고, 사실 그런 것보다는 글을 쓰는 것에 더 열심이었던게 사실입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해야할 일은 많았고, 상당히 노력도 했는데, 보상받지 못한 느낌입니다. 어느덧 글을 800개나 썼고, 어느 글 하나하나도 대충 작성한 것도 없고 무심하게 남이 작성한 것을 불법으로 퍼온 글도 하나도 없습니다. 전 매사에 진심으로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것은 제 마음을 무겁게 하는군요.

솔직히 괴롭습니다. 물론 블로그로 돈 버는 사람이 현실에 얼마나 있을까요?, 이게 대다수 블로거들의 현실이기도 하겠지만, 전 그래도 꾸준함과 의지로 반드시 해낼거라고 믿고 달려왔는데 많이 아쉽네요. 

결국 전 지쳐버렸군요. 정작 예전보다 방문자분들의 수도 늘고,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들러주시지만, 제 블로그의 퀄리티는 제 생각과는 다르게 객관적인 시선에서 봤을때는 오히려 예전보다 떨어진 것인지 수익은 줄었습니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해오면서 재미있었지만 이젠 좀 지쳐서, 쉬어야할 단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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