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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영화 푸른 호수 (Blue Bayou 2021) 리뷰 - 미국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입양아 불법 체류자들의 가슴 아픈 현실을 조명한 예술적인 영화

JAE1994 2021. 10.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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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푸른 호수 (Blue Bayou)
               개봉일                                          2021년 10월 13일
                장르                                                        드라마
             감독                                       저스틴 전 (Justin Chon)
              출연진    저스틴 전(안토니오 역), 알리시아 비켄다르(캐시 역), 마크 오브라이언(에이스 역), 
   린 단 팜(파커 역)

 

저번주 토요일날, 제 가슴을 깊이 울리고 절 울게 만들었던 너무나 예술적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전 영화를 보면서 별로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영화는 제 가슴을 울렸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이 영화는 예술에 경지에 이른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물론 객관적인 평가가 모두가 만장일치로 호평하는 영화는 아니고, 전개와 연출에 허점이 있긴 하지만, 이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감독이 만든 이 영화가 왜 예술적인 영화인지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고 싶습니다.

 

푸른 호수(Blue Bayou)는 2000년 이전 입양되어 입양아로 인정받는 법적 절차를 걸치지 못해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안토니오 루블랑이라는 한국계 미국인 남자가 미국 백인 여성인 캐시와 동거하며 살아가고 험난한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푸른 호수(Blue Bayou)는 2021년 10월 13일날 국내 개봉한 한국계 미국인 배우이자 감독인 저스틴 전이 감독한 드라마 영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입니다. 이  감독 본인 저스틴 전이 또한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헐리우드의 유명 스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그의 아내 역할로 참여하는 등 의외로 유명한 헐리우드 백인 여배우도 캐스팅되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안토니오 루블랑 한국계 미국인 남성으로, 그의 캐릭터는 작중 1988년생이고 2000년 이전에 미국 백인 가정에 입양되었기 때문에,

(미국 입양아 관련 법상 2000년 이전에 들어온 입양아는 양부모가 공식적으로 입양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버림받은 입양아들은 시민권을 받지 못하고 불법 체류자 취급을 받고 미국에서 추방되게 됩니다.)

이 버려진 한국인 입양아 출신인 안토니오 루블랑이 미국 백인 여성인 캐시와 그녀의 딸과 사랑하며, 동거하며 살아가고 험난한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겉모습만 한국인일뿐, 미국에서 입양되어 30년이상 살아온 안토니오는 안타깝게도 입양되서 미국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입양한 부모의 무책임한 태도로 버려져 불법 체류자 신분이라는, 미국 시민이 아닌 채로 30년이상 살아오고 있었다.

 

겉모습만 한국인일뿐, 미국에서 입양되어 30년이상 살아온 안토니오는 안타깝게도 입양되서 미국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입양한 부모의 무책임한 태도로 버려져 혼자 힘으로 미국 사회에서  30년이상 살아오고 있었고, 그 역시 자신의 신분으로 어떻게든 살아가기 위해서 거친 삶을 살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몸 주위에 새겨진 그 문신과 갱스터 같은 친구들의 그의 거친 삶을 영화의 장면들에서 말해줍니다.

또한 타투 샵에서 타투를 해서 캐시 잡을 하면서 살아가죠. 

 

 

평범한 백인 중산층 가정이었지만 전 남편과 이혼한 안토니오의 아내인 캐시와 그녀의 딸 시드니와 함께 나름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안토니오. 하지만 그의 출생과 전과 기록 때문에 정상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해 심적으로 고민을 안고 살아간다.

 

평범한 백인 중산층 가정이었지만 전 남편과 이혼한 안토니오의 아내인 캐시와 그녀의 딸 시드니와 함께 나름 소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안토니오. 하지만 그의 출생과 전과 기록 때문에 정상적인 일자리를 얻지 못해 심적으로 고민을 안고 살아갑니다.

또한 전과 기록과 정상적인 교육을 거치지 못한 과거 때문에 안토니오는 심적으로도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의 친딸이 아닌 캐시의 딸인 시드니에게도 애정을 주는 따뜻한 남자로 안토니오는 소박한 삶을 영위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미국의 남성의 캐릭터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전 남편이자 경찰인 에이스와 그의 친구가 주인공 안토니오의 아내인 캐시와 자신과 마찰이 생기면서 이 영화의 사건의 발단이 시작됩니다.

 

전 남편인 에이스와 그의 친구 데니와 시비가 붙은 안토니오는 데니에게 펀치를 먹이게 되고, 자기가 시비를 안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색 인종 어드밴티지와 강력한 미국의 경찰의 공권력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경찰서에 구금되게 된다.

 

전 남편인 에이스와 그의 친구 데니와 시비가 붙은 안토니오는 데니와의 몸싸움 도중 데니의 얼굴에 펀치를 먹이게 되고, 자기가 시비를 안걸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색 인종 어드밴티지와 강력한 미국의 경찰의 공권력 때문에 오히려 자기가 경찰서에 구금되게 됩니다.

 

불행하게도 안토니오의 생각과는 달리 그는 분명 양부모 가정에게 입양되었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었으며, 엄연히 경찰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일어난 일임에도, 안토니오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고 미국에서 강제 추방되어야 한다는 변호사에 말에 영화의 분위기는 심각해지기 시작한다.

 

불행하게도 안토니오의 생각과는 달리 그는 분명 양부모 가정에게 입양되었지만 미국 시민권자가 아니었으며, 법적 절차를 정식으로 걸치지 않으면 2000년 전에 입양되어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불법 체류자로 구분된다는 절망적인 얘기를 듣습니다. 엄연히 경찰이 먼저 시비를 걸어서 일어난 일임에도, 안토니오는 불법 체류자 신분이고 미국에서 강제 추방되어야 한다는 변호사에 말에 영화의 분위기는 심각해지기 시작합니다.

안그래도 고아로써 버려져 혼자서 미국 땅에서 고독하게 커나가면서 심적 고통이 심했을 안토니오가, 쌩뚱맞게도 오히려 자기가 미국 시민권이 없는 사람이었다는 걸 또 알게 되면서 절망은 커져갑니다.

아내인 캐시는 그를 도와주려고 노력하고 어떤 흑인 변호사가 그에게 처한 상황을 알려주고 그를 변호하기 위해서 해야할 방법을 알려주지만, 변호사 선임비로 5000달러라는 거액을 마련해야한다는 어려운 과제가 생겨 안토니오의 상황은 위기에 처합니다.

 

미국에서, 자신이 살아왔던 땅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에 간절해진 결국 그는 과거에 어울렸던 갱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훔치고, 이 상황에서 추방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한다. 과연 안토니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국에서, 자신이 살아왔던 땅에서 살고 싶다는 소망에 간절해진 결국 그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에 어울렸던 갱 친구들과 오토바이를 훔치고, 이 상황에서 추방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결정합니다. 과연 안토니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그는 미국 시민으로 정식으로 인정받고, 그가 그냥 꿈꾸는 '미국인으로써 미국 사람으로 살아가기'. 누군가는 그냥 평범하게 누리면서 살아가는 그 꿈을, 입양됬음에도 양부모가 법적 절차를 걸치지 않았다는 본인의 잘못도 아닌 그 사실로 불체자가 되어 추방될 위기에 처한 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너무나 궁금해졌습니다.

 

중간에 베트남계 이민자 여성이자 암환자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파크와 친해지게 되면서 영화는 소수 이민자들의 삶을 묘사하는데 집중한다. 또한, 안토니오의 불행한 과거가 밝혀지고 그의 양어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의 분위기는 매우 비참해지기 시작한다.

 

이 영화의 전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비극적입니다. 현실이 곧 비극이죠. 중간에 베트남계 이민자 여성이자 암환자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파크와 친해지게 되면서, 안토니오는 그녀와 친해지게 되고, 베트남계 이민자 커뮤니티에 초대받게 되면서, 그들과의 애환을 공유하는 따뜻한 장면도 있고, 영화는 소수 이민자들의 삶을 묘사하는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영화의 전개는 가면 갈 수록 비극적이고 암울해집니다. 안토니오는 과거의 불행으로부터 도망쳐왔지만, 가족을 지켜내고 자신이 추장되지 않기 위해 자신과 자기 양아들을 폭행한 양아버지를 방관하고 도망친 증오하는 양어머니를 만나면서까지, 필사적인 소망으로 노력을 다하지만, 동시에 안토니오의 불행한 과거가 밝혀지고 그의 양어머니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의 분위기는 매우 비참해지기 시작합니다.

 

캐시의 전 남편 친구이자 경찰 동료인 데니가 하필 그의 모든 상황을 해결할 수 있던 날에 그를 폭행하는 일을 저질러서 안토니오는 미국 시민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결국 추방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한다.

 

부인인 캐시와도 불화가 생기게 되면서, 버려진 한국계 미국인 입양아로써 미국 사회에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인종 차별과 사회적 편견, 양부모의 가정 폭력 때문에 여러 가정을 전전하며 살아온 안토니오는  꿋꿋히 30년 이상 버텨온 자신의 마음이 점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하필이면 자신의 아내 전 남편이자 경찰인 에이스의 불량한 경찰 친구 데니가 하필 그를 위한 입양아 공식 시민권 인정 재판이 있는 날에 그를 으슥한 곳으로 끌고가서 다른 남성들과 함께 폭행하게 되면서 그가 미국에서 추방되지 않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모든 걸 망쳐놓습니다. 

결국 안토니오는 미국 시민으로 인정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결국 추방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합니다.

 

* 영화의 결말. (스포일러 주의!)

 

결국 안토니오와 자신의 가족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이 영화는 주변의 요소들이 그들을 행복하게 놔두지 않습니다. 결국 악운이 겹치고, 불행이 계속되고, 비극적인 결말로 끝납니다. 비극적이고, 현실적인 과거 미국으로 입양아로 온 사람들이 불법 체류자가 되어서 추방되는 잔인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캐시와 딸 제시가 남편인 안토니오가 추방되는 걸 두고 떠날 수 없었는지, 같이 가겠다고 하며 가족애를 과시하며 공항까지 찾아오는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지만, 추방되는 입장인 안토니오는 자신이 어디로 갈지 모르고 어떤 삶을 살아야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리고 친아버지와 포옹하는 제시의 모습을 보면서, 안토니오는 가족의 소중함과 그리움, 입양아인 자신의 처지에서 무언갈 느꼈는지 아내와 딸에게 그냥 미국에 있으라고 말하고 결국 추방을 향한 발걸음을 옮깁니다.

 

결국 자신이 필사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이 영화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다. 결국 안토니오는 자신이 사랑하는 아내와 친딸은 아니지만 자신을 아버지라고 불러주는 딸 제시를 두고 미국에서 추방되고 마는 가슴아픈 결말로 끝이 난다.

 

 

하지만 안토니오가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자신을 떠나고 애정도 주지 않은 전 남편 에이스보다, 자신과 인종도 다르고 생물학적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친아버지처럼 안토니오가 따뜻하게 느껴졌던 캐시의 딸 제시는 결국 안토니오보고 떠나지 말라고 하면서 절규하고,

안토니오는 제시와 포옹하면서 정말 떠나기 싫다고 말하지만, 자신이 결국 둘이 잡은 손이 경찰들에 의해 제지되며 안토니오는 결국 미국에서 추방되고 마는 가슴아픈 결말로 끝이 나고 맙니다.

 

* 영화 최종 리뷰

입양되었음에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되는 불행한 사람들의 현실, 소수계 이민자들의 애환, 그리고 고아로써, 동양인으로써, 가정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자라온 비극적인 한국계 미국인 남자의 심리적 묘사를 예술적으로 잘 해냈으며,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처지가 비참하게 느껴졌고 지루한 부분이 없었을 정도로 배우들도 연기를 잘했고, 작 중의 미쟝센도 좋았다.

 

입양되었음에도 불법 체류자 신분으로 추방되는 불행한 사람들의 현실, 소수계 이민자들의 애환, 그리고 고아로써, 동양인으로써, 가정 폭력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자라온 비극적인 한국계 미국인 남자의 심리적 묘사를 예술적으로 잘 해냈으며, 영화를 보는 내내 주인공의 처지가 비참하게 느껴졌고 지루한 부분이 없었을 정도로 배우들도 연기를 잘했고, 작 중의 미쟝센도 좋았습니다.

주인공 안토니오가 자살을 시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거기서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죽이려던게 아닌, 자신을 죽이지 않았다는 기억을 떠올리고 다시 살아가기로 결정한다거나, 베트남계 이민자 여성이지 암환자 시한부인 파커와의 감동적인 인연은 이 영화가 얼마나 감성적이고 예술적으로 아름다운, 인간의 감성을 잘 울리는 구성을 잘 해냈는지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불행에서 결국 탈출하지 못하며, 사랑하던 가족과 추방되어 버리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나며 관객들을 가슴 아프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건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임을 상기시키며 영화의 엔딩 장면 이후, 실제로 추방된 입양아 출신의 사람들의 목록을 공개하며, 이 입양아 추방 문제가 미국 사회에서 해결되야 함을 영화의 제작진을 강조합니다.

 

현재 미국 통계에서는 2015년 이후 2033년까지, 6만 명이 넘는 시민권 없는 불행한 입양아들이 불체자 신분으로 쫓겨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이들이 불행한 운명을 가지지 않도록, 이 영화를 제작한 배우이자 감독 저스틴 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현재 미국 통계에서는 2015년 이후 2033년까지, 6만 명이 넘는 시민권 없는 불행한 입양아들이 불체자 신분으로 쫓겨날 것으로 예상 중입니다. 이들이 불행한 운명을 가지지 않도록, 이 영화를 제작한 배우이자 감독 저스틴 전,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배우들, 제작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 영화는 러닝타임이 길어서 조금 지루할 수도, 불필요하다 싶은 구성의 장면도 있지만, 결국 전체적인 내용으로 봤을 때 심금을 울리는 드라마적인 구성을 가진 영화이며, 동양인 남성을 스테레오 타입으로 묘사하지 않고, 그저 소박하게 살고 싶어하는, 굳센 남성으로 묘사된 영화로써도 개인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이런 사회적 문제들이 해결되길 바라며, 미국에 입양된 입양아들은 적어도 시민권을 받아 이런 영화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이 영화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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