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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 스팀 데모 버전 플레이 후기 : 편의성과 액션이 발전된 몬스터 헌터 신작.

JAE1994 2021. 10.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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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작이라 하기엔 올해 닌텐도 스위치로 3월에 출시가 된 게임이지만, 캡콤은 게이머들이 그전에 유출한 정보대로 2022년 1월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 PC버전을 확장팩 '선 브레이크'와 함께 같이 정식 발매할 것임을 스팀 페이지에 명시하여, PC 게이머들에게 청신호가 떨어졌습니다.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미 스위치로 다 즐겼겠지만, 스위치 유저가 아닌 이상 몬스터 헌터 : 월드를 PC나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재밌게 즐겼으나 닌텐도 시리즈와는 별 인연이 없어 게임 하나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꺼렸던 저 같은 부류의 유저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죠.  더욱더 향상된 그래픽과 30프레임과 낮은 해상도, 프레임 드랍 문제가 있었던 스위치 버전의 한계를 벗어나 높은 프레임과 더 좋은 그래픽 퀄리티로 몬스터 헌터 신작을 즐겨볼 생각에 흥분이 됩니다.

 

현재 스팀으로 데모 버전이 나왔다. 데모 버전은 스위치로 출시되었던 데모 버전이랑 동일하게 플레이가 가능하다.

 

현재 스팀 페이지에 데모 버전이 나왔고 전 4시간 정도 오사이즈치, 타마미츠네, 마가이마가도를 수렵하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데모 버전은 스위치로 출시되었던 데모 버전이랑 동일한 구성이며, 모든 무기로 각각 몬스터를 수렵하는 정해진 난이도의 미션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스위치 버전과 다르게 당연히 PC버전은 고해상도 텍스쳐, DOF, 모션 블러 효과 등이 추가된 것을 옵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난이도별로 오사이즈치, 타마미츠네, 마가이마가도를 수렵하는 미션들이 있으며, 모든 무기와 정해진 셋으로 수렵에 도전할 수 있다.

 

전 스위치 버전을 즐겨본 적이 없어서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플레이했습니다. 우선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게임의 스토리 배경, 게임 세계관 설정 상 카무라 마을이라는 거점에서 플레이어가 스토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그래픽이나 아트 스타일 전체가 동아시아 일본풍으로 바뀌어서 일본 판타지의 색이 짙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신 몬스터인 마가이마가도오사이즈치 등을 봐도 일본의 고대 요괴나 동물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인 것을 알 수 있고, 배경 음악, 몬스터 디자인, 게임 전체를 아우르는 아트 스타일도 그렇습니다.

 

* PC버전의 그래픽과 최적화

닌텐도 스위치 기반의 게임이라 몬스터 헌터 월드보다 그래픽 퀄리티는 당연히 떨어지지만 스위치를 기반으로 한 게임치고는 준수하고 나름 깔끔하다. 다만, 아쉬운건 게임의 전체 배경이 텅 빈 느낌이 강하고, 디테일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닌텐도 스위치 기반의 게임이라 몬스터 헌터 월드보다 그래픽 퀄리티는 당연히 떨어지지만 스위치 하드웨어의 스펙을 기반으로 한 게임치고는 그래픽은 나름 준수하고 나름 깔끔합니다, 하지만 스위치 기반 게임의 한계는 그래픽적으로는 분명히 극명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깔끔한 편이지만 몬스터 헌터 : 월드와 비교한다면, 화면에 표현되는 오브젝트들의 숫자가 확연히 줄었고, 확실히 꽉 찬 자연과 생태계의 느낌을 잘 보여주었던 월드와 비교해서 게임의 전체 배경이 텅 빈 느낌이 너무 강하고, 디테일이 전반적으로 떨어집니다. 

 

높은 사양과 최적화는 아쉬웠지만, 확실히 주변 환경의 디테일한 묘사는 압도적이었던 몬스터 헌터 월드
캡콤의 자체 개발 엔진 RE 엔진 덕택에 최적화는 발전했지만 스위치 하드웨어 스펙 기반으로 개발된 게임인 탓인지 월드에 비해 전반적으로 그래픽 디테일이 떨어지고, 월드에서 느꼈던 꽉 찬 자연의 느낌 대신 배경이 텅 빈 느낌을 받는 것은 그래픽적으로 아쉽다. 

 

그래픽적인 아쉬움인 있지만, 그 덕분에 사양은 몬스터 헌터 : 월드보다 확실히 낮고 RE 엔진으로 엔진이 교체된 덕분인지 최적화가 더 좋아졌습니다. RTX 3060 Max-Q 저전력 노트북 버전으로 1080p 해상도에서 80~120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따라서 높은 사양과 최적화 문제가 있었던 몬스터 헌터 : 월드보다 확실히 사양이 낮고,

몬스터 헌터 : 월드를 문제없이 돌릴 수 있는 컴퓨터 사양이라면 라이즈는 더욱더 쾌적하게 돌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 더욱 더 라이트하고 편리해진 게임 플레이, 하지만 더 다채로워진 액션.

가루크라는 새로운 탈것이 생겼고, 기존의 [클러치] 시스템 대신 [밧줄벌레]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종 지형지물을 스피디하게 이동하는 다채로운 무빙이 가능하져 느릿느릿하게 걸으면서 이동해야 했던 전작들과 다르게 이동의 답답함이 사라졌고 스피디해졌다.

 

일단 플레이어에게 동반자 캐릭터로써 아이루뿐만 아니라 가루크라는 새로운 동반자이자 탈것이 생겼고, 기존의 [클러치] 시스템 대신 [밧줄벌레] 시스템을 도입하여 각종 지형지물을 스피디하게 이동하는 다채로운 무빙이 가능하져 느릿느릿하게 걸으면서 이동해야 했던 전작들과 다르게 이동의 답답함이 사라졌고 스피디해졌습니다.

 

전투 부분에서는 밧줄벌레를 통해 빠르게 공수전환과 회피를 할 수 있어, 헌터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액션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전투 부분에서는 밧줄벌레를 통해 빠르게 공수전환과 회피를 할 수 있어, 헌터들에게 더욱더 다채로운 액션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본편을 플레이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데모버전 기준으로는 기본 상태에서 2번, 밧줄벌레 아이템을 주변에서 획득하면 일시적으로 총 3번까지 밧줄벌레를 사용하여 빠르게 이동하면서 몬스터를 공격하고 치고 빠지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가 분노 상태에 돌입해서 치명적인 공격 패턴을 사용할 때,

밧줄 벌레를 사용해서 위기에서 빠르게 벗어나거나 공격을 받은 후에도 타이밍에 맞게 밧줄 벌레를 사용하면 다운된 상태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등, 밧줄벌레를 이용해 전체적으로 헌터들이 다채로운 액션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보스급 몬스터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을 때, 둘중 하나가 어느정도 데미지를 입고 다운되면 '용 조종' 모드라는 액션 시스템을 즐길 수 있다. 말 그래도 몬스터를 한정된 시간동안 조종하여 헌터는 수렵할 몬스터에게 일시적으로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

 

이번작의 트레이드 마크인 '용 조종' 시스템은 확실히 신선하고 재미있습니다.

보스급 몬스터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을 때, 둘 중 하나가 어느 정도 데미지를 입고 다운되면 '용 조종' 모드라는 액션 시스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말 그래도 거대 몬스터를 한정된 시간 동안 조종하여 헌터는 수렵할 몬스터에게 일시적으로 조종하면서 약 공격, 강공격, 긴급회피, 비기 등의 공격을 사용하면서 강력한 대미지를 줄 수 있는 재미있고 신선한 시스템입니다. 

 

* 최종 후기

게임이 편리해졌긴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게임이 더 쉬워진 건 아니다. 마가이마가도는 너무 어려워서 수렵을 그냥 포기했고, 타마미츠네를 잡은 걸로 만족했다.

 

이번작의 간판 몬스터인 '마가이마가도'는 수렵 미션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너무 높게 설정되어 있어서 멀티 플레이를 해도 게임이 폭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의 최종 후기를 정리하자면 이 게임은 '라이트하고 더 다채로워진 액션을 자랑하는 올바른 발전을 지향한 몬스터 헌터 신작'이라는 것입니다. 게임 자체로는 이미 스위치 버전에서 고평가를 받았던 만큼 딱히 그래픽이나 부족한 비쥬얼 빼고 더 편리해지고 액션도 다채로워지고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오히려 사양도 낮고 최적화도 좋습니다.

PC버전은 거기에다가 스위치 버전의 저해상도, 프레임 문제가 없으니 이 재밌는 게임을 더 좋은 환경으로 즐길 수 있으니 환영입니다. 

다만, 싱글 플레이, 스토리 모드에서 몬스터 헌터 : 월드보다 분량이나 스토리 텔링, 디테일 면에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몬스터 헌터 월드의 싱글 플레이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조금 실망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년에 출시되는 확장팩 '선브레이크' 가 잘 나온다면 라이즈 본편의 그 싱글 플레이나 부족한 컨텐츠의 아쉬움도 달래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봅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확장팩인 선브레이크가 몬스터 헌터 월드처럼 서양풍의 배경으로 다시 회귀해서 팬들의 환영을 받았고, 본 확장팩 볼륨도 '아이스본'과 비슷하게 본편의 부족한 컨텐츠 볼륨과 스토리의 아쉬움 문제를 해결한다면 내년 역시 몬스터 헌터 팬들의 행복한 나날이 계속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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