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영상 출처 - 코리안 브로스 채널 - https://www.youtube.com/watch?v=H74Xo1K5kiE
요즘 D.P가 부쩍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아지면서, 실제 미 해병대에 복무했었던 존 병장(전) , 브레넌 상병(전) 을 한국 유투버인 코리안 브로스가 섭외해서 인터뷰한 영상이 있고, 이 미군으로 복무했던 분들이 한국군의 부조리와 내부 병폐를 폭로하는 드라마인 D.P를 시청하고 자국의 군대와 비교하면서, 소신껏 자신의 내용을 밝히는 인터뷰 내용이 정말 와닿아서 이 영상을 주제로 포스팅을 해볼려고 합니다.
젊은 남성은 모두 의무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는 징병제를 차용한 한국 군대는 그 형식적인 면만 알려져 있었지, 내부의 병폐가 세계에 점점 알려지고 있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K-드라마나 K-POP, 휘황찬란하게 발전한 도시 서울의 모습으로만 한국을 경험했던 해외 사람들은 그 K-판타지와는 동떨어진 한국 군대의 모습에 충격을 먹었습니다. D.P는 정말 순도 120%의 한국 군대를 미화하지 않고 리얼하게 묘사한 드라마이고,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정말 열악하기 짝이 없고 젊은 남성을 소모품으로만 대우한 흉악한 한국 군대가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숨기고 은폐해왔던 추악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그 실상이 세계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10년 넘는 미 공군 병장이라는 짬과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는 존 병장은 한국 군대의 훈련 과정과 내무반 생활을 D.P를 통해 시청하면서 한국 군대는 '개인을 망가뜨리는 과정만 있고 망가진 개인을 다시 복구하는 과정이 없다.' 라는 팩트를 지적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은 이런 개인을 파괴시키는 과정이 아닌, 훈련을 통해 망가지기도 하지만 다시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개인을 복구하는 시스템이 철저히 갖추고 있고,
병사들과의 서로의 계급이 상관없이 상호 존중하는 문화가 확실히 있어서 그러한 과정을 통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반복하면서 강인한 병사로 거듭나는 과정이 있고, 전시 서로의 목숨을 지켜야할 전우로써야 할 병사의 선후임 관계가 권위적인 폭력으로 완전히 망가진, 한국 군대의 야만적인 장면들을 지적했습니다.
브레넌은 탈영은 법적으로 군인으로써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지만, 자신도 그전에 한국의 유투브 채널에서 군대 관련 내용으로 인터뷰를 한 전적이 있고, 한국 군대의 부실 급식을 비판하는 등 어느정도 한국 군대의 진상을 어느정도 알고 있기에, 탈영하는 병사들을 비판하기 보다는 '생존 본능' 에서 나온 행동이라며 탈영병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한국 군대에 대해서 잘 안다면 함부로 한국 군인들의 이런 탈영 행위"를 그저 비난할 수는 없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죠.
마지막으로 존 병장은 모병제와 징병제, 그리고 미국과 한국이라는 국가의 차이점을 인정하면서도, 한국 군대의 이런 문화와 이런 병폐들에 대해서 군대도 책임을 져야 하지만, 방관한 정부의 책임도 있다고 부드러운 비판을 했습니다.
하지만 속으로 왠지 착잡해하는 심정이 느껴졌습니다. 자국 군인을 오히려 해외 군인이 걱정을 해주고 안타까워하는 한국 군대의 실상. 한국 군대가 병폐가 심각한 곳이고, 한국이 군인에 대한 대우가 너무 좋지 않다는 것을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음에도 이 문제가 개선되지 않는 것이 너무나 개인적으로 상심이 큽니다.
그저 모병제에 완벽한 대우는 아니어도, 그래도 군인으로써의 명예와 보상은 확실히 챙겨주는 미군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한국 군대의 잔혹성과 야만성은 D.P 에피소드1이 아닌 후반부 에피소드인 D.P 에피소드 5,6에서 절정을 찍는데, 에피소드 5,6를 시청했으면 좀더 강력하게 비판해주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드네요.
아무튼 한국 군대는 여전히 아직도 변화할 기점도 없고, 대우는 월급이 좀 오른거 빼고는 여전히 개차반이고, 이제 저출산 문제도 심각해졌으니 젊은 남성 징병율은 좀 있으면 95%가 넘어갈 겁니다.
이제 한국 젊은 남성 청년들의 국가를 향한 분노도 커져가고 애국심은 이미 없어지고 있으니, 조만한 한국군도 더이상 모르쇠로 일관하지 말고, 모병제를 실시하든지,
군인 대우를 정말 제대로 해주던지, 더이상 이 문제를 회피하지 말고 무언가 엄청난 대전환을 통해서 정말로 바뀌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