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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의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Alien : Isolation) 리뷰 - 최고의 SF 코즈믹 호러 게임.

JAE1994 2021. 10. 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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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Alien : Isolation)

 

출시일 :  2014년 10월 7일

장르 :  SF 호러 서바이벌 어드벤쳐

 

개발사 :  더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

 

플랫폼 :  PC, XBOX, Playstation, Nintendo Switch

 

 

 

1979년 개봉된 리들리 스콧 감독, 시고니 위버 주연의 구작 영화 '에일리언1' 은 엄청나게 오래된 영화이지만, 에일리언 시리즈 중에서 에일리언으로 통칭되는 제노모프(Xenomorph)란 생물체의 신체적인 완벽함과 잔혹하고 흉폭한 특성으로, 인간에게 미지의 생물체로써 저항할 수 없는 거대한 공포감을 잘 묘사한 영화로써 손 꼽힙니다. 

'에일리언1'은 그 당시 영화를 보았던 고전 팬들로부터는 물론, 좀 CG나 그래픽 효과가 어색하긴 해도 지금 봐도 그 긴장감은 손에 꼽힐 만한 SF 호러 영화입니다. 에일리언1은 그 당시 수많은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큰 충격을 주고 후의 여러 영화들에게도 영향을 끼친 만큼, 독보적이고 개성 넘치는 SF 코즈믹 호러 영화였습니다.

 

 

1986년작 2편에서 제임스 카메론으로 감독이 바뀌면서 제노모프는 인간이 강한 무장만 갖추면 상대할 수 있는 적으로 바뀌면서, 그 위상과 포스가 좀 내려갔지만, 에일리언1에서 제노모프란 생물체는 '엄연히' 인간이 감히 대항할 수 없는, 경이롭고 공포스럽고, 때론 신비롭게 느껴지는 미지의 생명체라는 느낌과 코즈믹 호러의 느낌을 잘 전달한 존재였다.

 

 

 

1986년작 '에일리언 2' 에서 제임스 카메론으로 감독이 바뀌면서 제노모프(Xenomorph)는 인간이 강한 무장만 갖추면 상대할 수 있는 적으로 바뀌면서, 그 위상과 포스가 좀 내려갔지만, 에일리언1에서 제노모프란 생물체는 '엄연히' 인간이 감히 대항할 수 없는, 경이롭고 공포스럽고, 때론 신비롭게 느껴지는 미지의 생명체라는 느낌과 코즈믹 호러의 느낌을 잘 전달한 존재였습니다.

추후 에일리언이란 프랜차이즈가 영화 뿐만 아니라 각종 코믹스, 소설, 게임으로 프랜차이즈 플랫폼이 넓혀져 가면서 많은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장르가 SF 호러물보다는 SF 호러 액션물로 바뀐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1의 그 코즈믹 호러 느낌을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았습니다.

영화, 각종 코믹스, 소설 등 미디어 믹스로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원조 프랜차이즈 하나인 에일리언 시리즈는 게임에서는 원작에 충실한 분위기를 재현한 게임은 여럿 있지만, 원작 중의 원작 '에일리언1' 의 코즈믹 호러 느낌에 미지의 외계 생물체로부터 목숨을 위협받으면서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그런 에일리언1 원작의 느낌에 고스란히 충실하면서, 게임성으로도 평단의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은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전 '에일리언1' 원작을 충실히 계승한 전체적인 게임의 컨셉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은 스토리 상 영화 '에일리언 1' 이후 15년의 시간이 흐른 직후이며, 주인공도 에일리언 시리즈의 원조 주인공 '엘렌 리플리' (시고니 위버 배우)의 딸인 '아만다 리플리'이다. 게임 컨셉부터 원작을 완전히 계승한 셈이다.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은 에일리언1을 완벽히 계승하는 게임으로써, 전체적인 컨셉부터 게임 플레이 방식까지, SF 코즈믹 호러 서바이벌을 매우 잘 재현한 영화 에일리언1과 매우 유사한게 특징입니다.

주인공은 사라진 어머니 엘렌 리플리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리플리의 딸 아만다 리플리입니다.

역시 그 어머니의 그 딸 아니랄까봐, 엘렌 리플리의 딸인 아만다 리플리도 에일리언과의 싸우게 되는 숙명을 가지게 됩니다. 전체적인 게임 컨셉부터 주인공까지, 에일리언1을 완벽히 계승함으로써, 영화 에일리언1을 좋아하셨던 분이라면 이 게임은 너무나 친근하고 아름다운 추억에 젖어들게 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주인공 아만다 리플리는 어머니 엘렌 리플리의 딸답게 강인한 심장과 용기를 지닌 여전사 공순이 이미지가 강하다. 또한 게임의 그래픽과 아트워크 디자인, 스토리 텔링, 사운드트랙, 효과음 등 모든 면에서 에일리언1의 오마쥬라는 느낌이 강하게 풍긴다.

 

 

주인공 아만다 리플리는 어머니 엘렌 리플리의 딸답게 가녀린 미형 여성이 아니라, 어머니를 닮은 강인한 심장과 용기를 지닌 여전사 공순이 이미지가 강합니다. 또한 게임의 그래픽과 아트워크 디자인, 스토리 텔링, 사운드트랙, 효과음 등 모든 면에서 에일리언1의 오마쥬라는 느낌이 강하게 풍깁니다.

1979년작 영화는 협소한 배경의 레트로틱한 올드한 SF 디자인과 폐쇄적인 구간에서 오는 공포감이 극찬을 받았고, 이렇듯 에일리언1의 컨셉을 계승한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은 에일리언1의 비쥬얼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하여 원작의 느낌을 잘 재현하는 한편, 게임의 놀라운 그래픽 표현력으로 아름다운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 지금 봐도 매우 감탄스러운 원작에 충실한 비쥬얼, 훌륭한 최적화

2014년 게임이지만, 지금 봐도 그래픽은 매우 깔끔하고 원작의 감성을 엄청 잘 살려냈다.

 

 

의외로 제가 이 게임을 처음 플레이했을때 매우 감탄한 것은 바로 이 게임의 그래픽입니다.

흔히 그래픽으로 유명한 여러 대작 AAA게임에 비하면 약간 기술적으로 디테일이 심심하고 미려함이 부족하긴 하지만, 

2021년 지금 기준으로 봐도 그래픽 디테일은 무척 좋은 편입니다.

실사틱한 광원 효과에 다크한 레트로 SF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감. 리들리 스콧의 영화 '에일리언1' 의 분위기를 인게임 그래픽으로 심도 있게 묘사했습니다.


저는 비쥬얼을 보는데에 있어서 게임의 엔진에서 사용된 기술적인 특성이나 게임의 전체적인 디자인 아트워크도 중요하게 보지만, '게임 내에서 구현된 비쥬얼이 게임이 묘사하고자 하는 분위기에 매우 잘 어울리는 가'를 제일 중요한 가치기준으로 봅니다. 그런 저의 기준에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의 비쥬얼은 가히 합격점입니다.

 

 

그래픽 수준은 지금봐도 상당하지만, 사양은 한참 전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570 수준만 되어도 풀옵에서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

 

 

그래픽 수준은 지금봐도 상당하지만, 사양은 한참 전 그래픽카드인 지포스 GTX570 수준만 되어도 풀옵에서 60프레임으로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최적화가 상당히 잘되어 있습니다.

2014년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의 광원 표현을 자랑하여 가끔 이게 2014년 게임인가 싶을 정도로 그래픽에 감탄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화염방사기를 사용할 때나, 폭탄을 사용할 때의 파티클 표현도 감탄이 나오고, 실사같은 포토리얼리스틱한 주변 환경 소품들의 질감은 매우 퀄리티가 상당합니다.

그래픽도 좋지만 최적화도 수준급이라 비쥬얼에서는 극찬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 SF 호러 어드벤쳐에 충실한 스토리 텔링

아만다 리플리는 사라진 어머니 엘렌 리플리의 행방을 찾기 위해, USCSS 노스트로모의 비행 기록을 찾기 위해 우주 정거장인 세바스토폴로 떠나지만, 그곳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시작부터 수수께끼와 공포가 가득한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은 2137년, 에일리언 1편으로부터 15년 후의 시점을 다루고 있으며, 에일리언 2의 42년 전의 시점입니다. 주인공은 사라진 어머니 엘렌 리플리를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리플리의 딸 아만다 리플리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 아만다 리플리 일행은 사라진 USCSS 노스트로모의 비행 기록을 찾기 위해 새뮤얼스의 제안으로 우주 정거장 세바스토폴을 찾아가서 직접 조사해보기로 합니다. 처음부터 역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세바스토폴과는 연락을 시도했으나 세바스토폴은 아무런 응답도 없었고, 도킹 스테이션마저 망가져 있었기에 아만다, 테일러, 새뮤엘스 이 셋은 EVA를 통해 세바스토폴에 진입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고, 폭발에 휘말린 셋은 흩어지며 아만다가 먼저 홀로 세바스토폴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부에 들어선 순간 아만다가 목격하게 된 세바스토폴의 모습은 완전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사람들은 겁에 질린 채 서로를 죽고 죽이는 혼돈의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고 있었고, 안드로이드들 무슨 이유인지 접근 불가 지역에 다가가는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초반부에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공포의 존재 제노모프가 게임의 무대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호러 서바이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초반부에 이 우주 정거장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해보기도 전에, 세바스토폴 정거장에 그 공포의 존재 제노모프(Xenomorph)가 난입하면서 아만다 리플리의 길고 긴 싸움이 시작됩니다. 뛰어난 게임의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에 더불어, 곳곳에 펼쳐진 폐쇄적이고 답답한 우주 정거장 세바스토폴 정거장의 생생한 현장감과,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할 암시를 내보이는 제노모프의 공포스러운 연출은 이 게임의 공포감을 상기시킵니다.

 

 

원작을 완벽히 재현한 각종 터미널 화면, 여러 로그들을 통하여 플레이어는 세바스토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공간을 탐험하고 로그를 찾으며 능동적으로 스토리 진행과 주변 배경을 탐색해야 한다.

 

원작을 완벽히 재현한 각종 터미널 화면, 여러 로그들을 통하여 플레이어는 세바스토폴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직접 공간을 탐험하고 각종 터미널에 있는 로그를 찾고 세바스토폴 정거장 사람들의 기록을 듣고, 게임 내에 존재하는 퍼즐을 풀며 능동적으로 스토리 진행을 파악하고 주변 배경을 탐색하면서 게임을 진행해 나갑니다.

극초반부의 신비하고 수수께끼한 느낌을 잘 살린 스토리 텔링은 무척 좋았으며, 그 느낌은 게임의 중반부까지 지속됩니다. 

 

 

* 탄탄한 시스템으로 설계된 코즈믹 호러 서바이벌, 개별적인 AI로 치밀하게 동작하는 에일리언 제노모프(Xenomorph) 와의 숨막히는 숨박꼭질

극초반 이후 에일리언과의 본격적인 숨바꼭질이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에일리언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생존을 해야하는 한편, 생존자, 안드로이드하고도 싸워야 하기에, 모든 면에서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게 된다.

 

극초반 이후 에일리언과의 본격적인 숨바꼭질이 시작되며, 플레이어는 에일리언과 숨바꼭질을 하면서 생존을 해야하는 한편, 생존자, 안드로이드하고도 싸워야 하기에, 모든 면에서 방심할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적은 에일리언인 제노모프, 공격적인 인간 생존자, 안드로이드로 총 3종류이며, 플레이어 또한 상대에게 저항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일리언을 잠시 쫓아낼 수 있는 화염 방사기, 권총, 샷건, 파이프 폭탄 등 플레이어가 위험한 적으로부터 생존할 수 있게 이 게임에도 각종 무기와 총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 인간 생존자나 안드로이드는 상황에 따라 그 무기들로 저항하고 죽일 수도 있지만, 가장 강력한 적인 제노모프는 이 게임의 시스템상 무적입니다. 

 

이 게임에서 에일리언 제노모프는 시스템 상 절대 죽이는게 불가능하고 화염 방사기나 화염병으로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걸 잠시 쫓아낼 수 있는 것에 그친다. 잠시 물러가게 할 수 있을 뿐, 이 게임에서 제노모프(Xenomorph)는 절대적으로 인간이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미지의 생명체로 묘사된다. 

 

이 게임에서 에일리언 제노모프는 시스템 상 절대 죽이는게 불가능하고 화염 방사기나 화염병으로 자신을 죽이려 달려드는 걸 잠시 쫓아낼 수 있는 것에 그칩니다. 잠시 자신을 죽이려고 달려드는 것을 임시적으로 물러가게 할 수 있을 뿐, 이 게임에서 제노모프(Xenomorph)는 절대적으로 인간이 저항할 수 없는 강력한 미지의 생명체로 묘사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게임 내내 이 제노모프와 심장을 조여오는 공포스러운 숨바꼭질을 반복하면서 게임을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스토리상 게임을 진행하면서 제노모프가 잠시 사라지고 퍼즐을 푸는 것에 중점된 미션 구간이 있긴 하지만, 이 게임에서 안드로이드도 상당히 까다로운 적들 중 하나며, 게임의 90%는 제노모프의 추적과 사냥 속에서 잘 숨고, 자신의 흔적을 최소하면서 은신하면서 숨막히는 숨바꼭질을 하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기에 이 게임이 주는 심적인 압박감과 긴장감은 다른 호러 게임과 비교해봐도 상당한 편입니다.

 

에일리언은 일종의 단편적인 방식으로 동작하는 스크립트(Script) 방식으로 동작하는게 아닌, 개발자들이 자체적인 인공지능(AI)로 동작하게 설계하고, 플레이어의 이동 패턴이나 플레이 방식을 학습하여 움직인다. 그래서 따돌렸다고 방심하는 순간 에일리언이 판 함정에 당하거나, 플레이어를 방심하게 속이고는 갑자기 달려들어 게임 오버를 시키기도 한다.

 

 

 

이 게임에 가장 큰 특징이자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에일리언 제노모프 자체입니다. 원래 비슷한 방식의 게임인 아웃라스트(Outlast)나 암네시아(Amnesia) 시리즈를 생각해 보면, 게임을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이벤트의 진행 방식에 따라 단순한 패턴으로만 동작하여 플레이어에게 공포감을 주는데는 성공했지만, 스크립트로 동작되는 단순한 공포 연출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지금까지의 공포 게임에 등장하는 적들은 전형적인 등장 패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플레이어를 놀래키는 위치가 정해져 있고  플레이어를 탐색하는 구역, 행동 방식도 정해진 스크립트로 행동하는 경향이 강했죠.
하지만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은 진행해본 결과 그런 느낌을 받기 힘들었습니다.

이 게임에서의 에일리언은 다릅니다. 다른 호러 서바이벌 게임들처럼, 그 때에만 적용되는 단순한 스크립트, 이벤트 방식으로 이 게임의 플레이가 흘러가지 않습니다.

 

게임의 무대에서 난적 에일리언은 특별하고 공포스러운 적으로써, 일종의 단편적인 방식으로 동작하는 스크립트(Script) 방식으로 동작하는게 아닌, 개발자들이 자체적인 인공지능(AI)로 동작하게 설계했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에일리언은 단순한 방식으로 동작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작동합니다. 에일리언은 자체적으로 동작하는 인공지능으로 플레이어의 이동 패턴이나 플레이 방식을 학습하여 움직입니다.

그래서 따돌렸다고 방심하는 순간 에일리언이 판 함정에 당하거나, 플레이어를 방심하게 속이고는 갑자기 달려들어 게임 오버를 시키기도 하여 플레이어를 매우 난감하고 매 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듭니다.

 

 

 

* 클래식한 느낌이 강하고 반복적인 레벨 디자인, 다른 서바이벌, 크래프팅 요소들이 존재하긴 하지만, 전체적인 편의성이 부족한 하드코어한 게임성.

지도는 의도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직관적이긴 하나 보기 불편하고, 레벨 디자인은 반복된 구간을 탐험하는 느낌이 강하다. 이런 지루할 수도 있는 요소들을 게임의 스토리 텔링과 해킹으로 문을 딴다든지, 각종 아이템을 수집, 조합하여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수제작한다든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여 각종 퍼즐을 푸는 방식의 어드벤쳐 형식을 강화하여 게임 플레이의 단조로움을 줄이려는 개발진들의 시도가 돋보였다.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전체적인 느낌은 클래식한 원작을 계승했기에 어떻게 보면 간결하고 나름 느낌이 있지만, 게임의 인터페이스나 진행 방식은 좀 단조로우며, 레벨 디자인은 반복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에일리언과의 숨바꼭질은 처음엔 공포감이 넘치고 압도적인 긴장감과 공포감으로 플레이어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지만, 익숙해지면 그 흥분감과 스릴이 조금 약해집니다.

그리고 게임 상 제공되는 지도는 의도적인 건지 모르겠지만 직관적이긴 하나 보기 불편하고, 레벨 디자인은 반복된 구간을 탐험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이런 지루할 수도 있는 요소들을 게임의 퀄리티 높은 스토리 텔링과 기타 어드벤쳐 요소로 단조로움을 해소할려고 개발진들은 노력한 것 같습니다.

해킹으로 문을 딴다든지, 각종 아이템을 수집, 조합하여 생존에 필요한 장비를 수제작한다든지, 아만다의 공돌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여 각종 퍼즐을 푸는 방식, 다양한 구간을 탐험하는 어드벤쳐 형식을 강화하여 게임 플레이의 단조로움을 줄이려는 개발진들의 시도가 돋보였습니다.

 

 

 

게임은 요즘 게임들이 거의 다 사용하는 자동 세이브 체크포인트 방식이 아닌 수동 저장 방식을 사용하고, 주위에 적이 있으면 저장할 수 없는 등, 하드코어한 요소가 강하다. 레벨 디자인 또한 반복적이고 전체적으로 게임의 난이도는 높은 편.

 

 

 

게임은 매우 장점이 많지만서도, 단점을 얘기하자면 전체적인 편의성이 좀 부족한 편입니다. 물론 익숙해지면 에일리언을 따돌리고 숨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으나, 게임은 요즘 게임들이 거의 다 사용하는 자동 세이브 체크포인트 방식이 아닌 수동 저장 방식을 사용하고, 주위에 적이 있으면 저장할 수 없습니다. 또한 게임에서 제공되는 아이템은 넉넉하지 않으며, 심지어 조명등 마저 배터리가 떨어지면 사용할 수 없는 등 게임은 하드코어한 서바이벌 요소에 치중되었습니다. 길 찾기나 퍼즐을 푸는 과정도 난이도가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하드코어한 게임성 덕분에 이 게임 특유의 SF 코즈믹 호러가 제공하는 공포감과 긴장감은 잘 살렸지만,

이런 클래식하고 하드코어한 게임성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유저들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게임의 편의성은 최신 게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게는 좀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 있을 만큼 좋지 않습니다.

 

 

 

 

* 후반부에 와서 급 게임이 피로해지는 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SF 코즈믹 호러 어드벤쳐 게임.

위에 상기한 단점들이 편의성을 해치기도 하지만, 이 게임의 메커니즘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똑똑한 에일리언의 인공지능과 긴장감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아웃라스트(Outlast)나 암네시아(Amnesia) 같은 코즈믹 호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이 게임은 무척이나 훌륭하다. 볼륨도 매우 길고, 호러 서바이벌 요소들이 너무 잘 만들어졌기 떄문이다.

 

 

 

물론 위에 상기한 단점들이 편의성을 해치고 게임을 가끔 지루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 게임의 메커니즘은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상에 등장하는 각종 오브젝트를 활용하여 숨고 나오기를 반복하며 에일리언의 추적을 회피하고, 동작 감지기로 에일리언이 근처에 있는지 없는지 감지하면서 에일리언과 숨바꼭질을 하고 있노라면, 이 긴장감 넘치는 SF 코즈믹 호러 게임에 매료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똑똑한 에일리언의 인공지능이 플레이어를 유기적으로 괴롭혀오기에 플레이어는 상시 긴장감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아웃라스트(Outlast)나 암네시아(Amnesia) 같은 코즈믹 호러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에겐 이 게임은 무척이나 훌륭합니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플레이 타임이 매우 긴데, 1회차를 클리어하는데 30시간 남짓하게 걸렸을 만큼 게임의 볼륨도 매우 길고,  호러 서바이벌 요소들이 전체적으로 너무 잘 만들어지고 디자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게임은 에일리언 프랜차이즈를 잘 재현했다는 점도 있지만, 별개로  싱글 SF 호러 게임으로써의 가치도 상당합니다.

 

 

 

 

다만 이 모든것이 반복되고 싱글 분량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후반부에 신선한 요소들과 영화에서 보던 요소들까지 등장하긴 하지만, 게임이 급 피로해진다는 단점은 있다.
후반부에 와서 장비들이 좀 넉넉해지고 플레이어의 실력이 늘기 시작하면, 스토리 전개는 여전히 괜찮지만 게임이 루즈해지는 편이다. 에일리언도 후반부에 가면 무섭다기보다는 좀 짜증날 수도 있다.

 

 

 

다만 이 모든것이 반복되고 싱글 분량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후반부에 신선한 요소들과 영화에서 보던 요소들까지 등장하긴 하지만, 게임이 급 피로해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전 후반부에 게임이 조금 지루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에일리언은 점점 공포스럽기보다는 게임의 흐름을 방해하는 짜증나는 컨텐츠로 인식되고, 후반부에 강력한 안드로이드들이 등장하는 구간은 난이도가 쓸데없이 어렵고 게임을 재밌다기보다는 불편하고 어렵게 만듭니다. 물론 이런 인게임적인 문제는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잘 짜여져 있기에 전 결국 엔딩까지 무리없이 달렸지만, 후반부는 난이도가 갑자기 높아져 후반부의 이러한 구성과 어려운 난이도의 레벨 디자인은 좀 아쉽습니다. 

초반의 그 느낌을 엔딩까지 잘 끌고갈려고 노력한 티는 보이지만, 에일리언의 인공지능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결국 인공지능이라 높은 난이도가 아니라면 에일리언에게서 살아남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레벨디자인이 반복적이고 비슷비슷한 구간을 이동하면서 퍼즐을 푸는, 그러한 클래식한 게임의 구성 때문에 게임이 시간이 갈 수록 지루해진다는 단점은 이 게임의 어쩔 수 없는 한계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 흐름도 좋고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SF 코즈믹 호러 어드벤쳐 게임이지만, 편의성이 부족하고 반복되는 레벨 디자인과 게임 플레이 구간이 많아 클래식한 게임을 지향한 게임의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기초 설계 시스템이 탄탄한 특성을 잘 사용한 DLC 모드나 서바이벌 모드는 합격점.

원작 팬이라면 환영할 만한 에일리언1의 이야기를 다룬 DLC 크루 익스펜더블, 라스트 서바이버의 구성은 짧고 굵고 재미있는 편.
몇가지 성의없는 단순한 서바이벌 DLC들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 DLC인 크루 익스펜더블, 라스트 서바이버는 본편 이상의 재미를 가지고 있으니 플레이해보기를 권한다.

 

 

 

원작 팬이라면 환영할 만한 에일리언1의 이야기를 다룬 DLC 크루 익스펜더블, 라스트 서바이버의 구성은 짧고 굵고 재미있는 편입니다. 추억의 에일리언1 출연진들이 성우로 참여한 크루 익스펜더블은 고전의 추억을 상기시킵니다. 구성도 짧지만 굵고 재밌습니다, 라스트 서바이버의 긴장감은 본편을 뛰어넘는 최고의 전개와 연출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가지 성의없는 단순한 서바이벌 DLC들이 있긴 하지만, 스토리 DLC인 크루 익스펜더블, 라스트 서바이버는 본편 이상의 재미를 가지고 있으니 플레이해보기를 권합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 프랜차이즈 게임들 중에서 가장 최고의 게임이라고 감히 필자는 평가한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에일리언 프랜차이즈 게임들 중에서 가장 최고의 게임이라고 감히 필자는 평가합니다. 호러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플레이해보시길 권하고, 에일리언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또 플레이해보는 걸 강력 추천합니다. 단순한 SF 호러 서바이벌 게임을 떠나서,

이 게임은 시각적,청각적, 게임 플레이 경험 등 모든 면에서 리들리 스콧의 에일리언1 원작을 너무 잘 표현하고 계승한, 놀라운 예술적 가치를 잘 지니고 있고, 탄탄한 호러 서바이벌 메커니즘을 잘 갖춘, 잘 설계된 시스템을 갖춘 게임입니다.

이상 에일리언 : 아이솔레이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점

 

-  리들리 스콧의 영화 '에이리언1' 을 완벽히 계승한 뛰어난 게임의 플레이 컨셉과 컨텐츠들

 

-  원작에 충실한 아트 디자인과 지금 봐도 뛰어난 그래픽 퀄리티와 상당한 최적화.

 

 

-  개별로 동작하며 플레이어의 패턴을 학습하는 놀라운 에일리언 제노모프의 인공지능(AI)으로 기존 공포게임의 단조로움에서 탈피한 독창적인 게임성으로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탄탄한 게임 설계.

 

 

- 긴 플레이 타임, 재미있는 스토리 DLC 컨텐츠들. 

 

 

- SF 코즈믹 호러 서바이벌을 너무나 잘 살린 게임성.

 

* 단점

 

-  불편하고 어려운 게임 플레이과 수동 저장 세이브 방식으로 난이도에 불합리함을 느낄 수 있고, 단조롭고 반복적인 레벨 디자인으로 지루함을 느낄 수 있다.

 

-  긴 플레이 타임과 스토리텔링은 깔끔하지만, 반복적인 게임의 레벨 디자인으로 후반부로 갈수록 지루함이 강해지는 편.

 

-  에일리언과는 달리 안드로이드, 인간형 적들은 게임에 스릴을 더한다기보다는 짜증을 유발하는 편이다.

 

*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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